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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외국인 강한 매수세에 상승…추가 상승 가능성 열려 있어"<하나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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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6.16 09:08 ㅣ 수정 : 2025.06.16 09:08

지난주 2.1% 상승…외국인 1890억원 순매수
증시활성화에 따른 기대 등 추가 상승 가능성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접근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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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하나증권은 최근 은행주가 상승세를 보였고 추가 상승 가능성도 열려있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도 공존하는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리포트를 통해 "전주 은행주는 2.1% 상승했다"며 "새 정부의 금융 관련 정책 이슈로 국내 기관들의 은행주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단기적으로는 조정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주에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져 하방 압력을 크게 약화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보고서에서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 전환 여부가 매우 중요한 관전포인트라고 언급한 바 있다"며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세를 계속 유발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들은 은행주 189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전주보다는 매수 강도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일련의 금융정책 관련 우려로 제약 요인이 상존함에도 불구하고 새 정부 증시활성화에 따른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 밸류에이션 정상화 및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외국인들의 은행주 매수세를 이끄는 요인이라고 봤다.

 

다만 그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고 채무조정·채무탕감 강도와 배드뱅크 규모 확인 등 단기적으로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간 선호 종목으로는 KB금융과 신한지주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대형 리딩뱅크들의 최근 주가 약세 현상은 가산금리 인하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 은행권 공익 역할 증가 시나리오 하에서 지원 강도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KB금융은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밸류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며 신한지주는 오버행 우려 및 보통주자본(CET 1) 비율 개선 모멘텀 약화 가능성 등을 감안한다고 해도 타사들과의 PBR 갭이 너무 벌어지거나 축소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kumk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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