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4.21 11:11 ㅣ 수정 : 2025.04.21 11:11
앱 설치 없이도 계좌 개설·체크카드 신청 가능 16개국 언어 지원… 외국인 고객 편의성 개선
신한은행이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사진=신한은행]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신한은행이 고객 중심의 간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모바일 웹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앱 설치 없이도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 기반의 간편 채널을 구축한 것이 핵심이다.
2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한 모바일 웹은 신한인증서 발급과 관리, 외국인 대상 실명확인 절차 고도화(신분증·여권·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식률 개선) 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제휴 업체별로 최적화된 맞춤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파트너십 영업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금융권 모바일 웹 최초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들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자신에게 익숙한 언어로 입출금 계좌 개설이나 체크카드 신청이 가능해졌다.
신한은행은 향후에도 모바일 웹 채널 내에 개인형 IRP(개인형퇴직연금) 간편 가입 등 고객 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편에는 신한은행의 디지털 고객경험 철학인 '솔리드 2.0(SOL Identity)'이 반영됐다. '솔리드 2.0'은 금융의 본질, 혁신, 사회적 책임을 디지털 접점에 구현하는 전략으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디지털 환경 속에서의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앱과 제휴 서비스 간 원활한 연결성을 통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구현하며, 누구나 손쉽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