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줄이는 최선의 지름길” <한화투자證>
제주은행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통합 ERP 시스템 마지막 퍼즐 ‘뱅킹’ 구현 예상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더존비즈온이 제주은행 지분 취득으로 대규모 자금 투자 등 인뱅이 안고 있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줄이는 최선의 지름길’ 리포트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0만원으로 유지됐다.
김소혜 연구원은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4.99%를 57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으며, 이는 현행법상 비금융사가 지방은행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수준이다”며 “제주은행의 최대주주(기존 75% 보유)는 신한지주였기에, 신한금융그룹과 더존비즈온이 수년간 준비해오던(테크핀레이팅스 포함) 디지털 사업의 판이 더 커지게 된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제주은행은 인뱅이 영위할 수 있는 각종 라이선스를 보유했으며, 570억원 전액을 디지털 뱅킹 사업에 투자하게 된다”며 “더존비즈온이 보유한 통합 ERP 시스템의 마지막 퍼즐인 ‘뱅킹’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데이터 금융 사업 추진을 위해 제4인뱅에 직접 뛰어들려 했던 과거의 전략과 비교할 때 투자비용은 10분의 1로 적고, 시간과 리스크는 최소화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판단한다”며 “만약 인뱅을 추진했다면 약 2조원(추정)의 자본금 중 동사는 약 6~7000억원(약 30% 추정) 수준의 지출이 불가피했고, BEP를 넘어서기까지는 사실상 수년이 예상되므로 동기간 본업 이익 훼손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은 PBR 0.5배짜리 은행업을 인수했는데, 바로 지분법 이익(제주은행의 2024년 당기순이익 104억원)이 붙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원은 “더존비즈온의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25배를 한 번도 하회한 적이 없다”며 “1분기 영업이익도 YoY 19% 수준의 증익과 마진 개선이 예상되는데, ONE AI 매출 기여가 본격화되기에 1분기 이익 레벨은 올해 확실한 저점이다. 분기마다 확인되는 실질적인 성장세가 국내 동종 기업 중 가장 뚜렷하게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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