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계심 속 2,480선 후퇴…'미국발 위축' 삼성전자 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22 10:16 ㅣ 수정 : 2025.04.22 10:16

코스피 0.25% 하락 중, 기관 444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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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2,480선에 머물렀다. 특히 국내 증시는 트럼프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의 갈등 고조, 매그니피센트7(M7) 급락 등의 영향을 받으며 경계심이 짙게 깔린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2일 오전 10시 01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6.33포인트(0.25%) 내린 2,482.09를 기록했다. 전장보다 7.24포인트(0.29%) 낮은 2,481.18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6과 311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444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81% 내린 5만495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30% 밀린 17만4300원을, LG에너지솔루션은 0.15% 하락한 33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0%), 셀트리온(0.83%), HD현대중공업(0.85%), NAVER(3.63%)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혀대차(0.32%)와 기아(0.80%), KB금융(0.36%), 신한지주(0.92%), 한화오션(0.64%), 현대모비스(1.43%), 메리츠금융지주(0.7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1포인트(0.00%) 내린 715.4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0.56%) 낮은 711.42로 출발해 역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65억원과 8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52%)과 에코프로(0.11%), 레인보우로보틱스(0.53%), 클래시스(0.47%), 파마리서치(0.69%), 삼천당제약(1.80%) 등은 파란불을 켜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1%)과 HLB(0.19%), 휴젤(1.13%), 리가켐바이오(6.00%), 펩트론(0.23%), 코오롱티슈진(2.30%), 에이비엘바이오(0.92%) 등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421.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 영향을 받으며 하락 출발해 장중 저가 메리트 부각, 개별 실적 이슈 등으로 낙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 훼선 우려가 심화하며 하방압력을 가해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2.48% 내려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dhk 나스닥지수는 각각 2.36%와 2.55% 급락했다. 

 

황산해 LS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불확실성과 미 자산 불신의 화두가 관세에서 연준의 독립성 이슈로 전환했다"며 "주식·채권 등 미 자산 매도세 출현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들과 매그니피센츠7(M7)의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IT(-2.7%)와 경기소비재(-2.9%)가 가장 언더퍼폼(평균수익률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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