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22 10:44 ㅣ 수정 : 2025.04.22 10:44
한화엔진 주가 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페이]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화엔진(082740) 주가가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한화엔진이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낼 거란 긍정적인 보고서 쏟아지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이날 오전 10시 17분 기준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00원(2.87%) 오른 2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 iM증권은 한화엔진이 이제 막 1분기가 지났을 뿐인데 신규 수주액이 1조587억원이라며 호평했다. 이는 전년동기 2245억원에 비해 372% 증가한 수치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엔진 계약이 통상 선박 인도시점 기준으로 2~2.5년 이전에 이뤄짐을 감안하면 한화엔진의 2025~2026년 수주 물량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추정치)를 8% 상회했다고 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엔진 호실적은 두 가지인데 선박엔진 가격 효과 발현과 회사 계획 대비 초과 성장한 엔진 AM 매출"이라며 "선박엔진 수주잔고 4조원의 83%가 이중연료(D/F) 엔진인 점을 고려하면, ASP(평균판매가격) 상승세는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한화엔진이 올해 역대 최고수준의 수주규모를 달성할 가능성 상당히 높다고 판단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할 북미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물량의 엔진 발주는 내년부터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높은 레벨의 수주실적 및 수주잔고 유지가 가능하다"며 "화엔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