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대자동차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4일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078억원, 영업이익 3조63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9.2%,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현대차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역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설명했다.
올 1분기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11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0.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 판매량은 16만6360대로 전년동기 대비 4.0% 늘었다.
해외에서는 미국 판매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4만2729대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해외 판매는 대외 환경 악화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83만4760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이날 올 1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0원으로 책정했다.
또 ‘발행주식 1% 소각’과 2024년 실시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 매입 ‘자기주식 소각’을 동시에 실시하는 주주환원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