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방송·애니메이션 등 심사평가 전문가 신규 모집

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6.09 17:02 ㅣ 수정 : 2025.06.09 17:02

전문성·공정성·현장성 기반의 평가 신뢰도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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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콘진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심사평가 전문가를 신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K-콘텐츠산업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반영하고 전문성, 공정성, 현장성을 갖춘 평가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다.

 

콘진원은 게임,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음악, 뉴미디어, 창업, 금융 등 20개 사업 분야에 맞춰 전문가풀을 세분화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분류 체계는 콘텐츠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흐름을 반영해 심사평가의 전문성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는 △산업계(기획·제작·유통 등) △학계 △언론계 △협회·단체 등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자격요건은 콘진원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풀 등록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콘진원 평가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모집된 전문가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풀 검증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자격과 공정성 여부를 검토한 뒤, 최종 선정된 전문가는 내년부터 3년간 콘진원이 추진하는 지원사업 및 위탁사업의 심사평가에 참여하게 된다.

 

콘진원은 최근 3년간 심사평가의 전문성, 현장성, 공정성을 균형 있게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왔다. 2022년에는 전문가 자격요건을 현장성 중심으로 정비하고, 기존 전문가풀을 전면 재정비했다. 지난해에는 '책임심의제'와 '평가참관인 제도'를 도입해 심사 과정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함께 확보했으며 평가위원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전문가풀 관리 규정을 개정해 제도 전반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번 모집에서는 '콘텐츠가치평가' 분야와 '평가참관인 제도'의 전문가도 동시에 모집한다. 

 

콘텐츠가치평가는 제작 중인 콘텐츠의 완성도와 시장성을 평가해 민간 금융기관에 추천하고, 투자·융자를 유도하는 제도다. 해당 분야 모집 대상은 제작, 유통, 금융, 법률 등 콘텐츠 사업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며, 지난해부터 출판·전시 분야 전문가도 포함됐다. 전문가는 12개 장르별 가치평가 항목에 따라 콘텐츠를 평가하고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 확보에 기여하게 된다.

 

평가참관인 제도는 제3자가 평가에 입회해 내·외부 평가위원의 공정성과 간사의 성실성 등 평가의 공정성을 점검하는 제도다. 해당 분야 모집 대상은 변호사이며,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콘진원은 이번 모집을 통해 민간 자금 유입 기반을 확대하고 콘텐츠산업 전반의 평가체계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정비하고자 한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전문성과 공정성은 지원사업 신뢰도 제고를 위한 핵심적인 두 축"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환경 변화와 사업 다양성에 맞춰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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