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 활성화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
직무능력은행제·공정채용 등 현안 공유…산업맞춤 인재양성 위한 협력 강화
'능력으로 평가받는 채용문화'를 위한 제도 점검…NCS 활용도 높인다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13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공단’)은 서울 중구 비즈허브 서울센터에서 ‘2025년 상반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의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은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국가가 표준화한 것으로, 교육·훈련·자격·기업 분야가 현장의 직무를 중심으로 인적자원을 유기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표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는 고용노동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직무능력은행제, 공정채용 등 주요 사업의 진행 현황을 공유하고, NCS 기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기관 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직무능력은행제는 개인이 보유한 자격, 교육, 경력 정보를 통합·관리해 구직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기업은 이 정보를 채용과 인사관리의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공단은 직무능력은행을 직무·경력 관리 대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자격 및 해외 진출사업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하고 있다.
또 산업별 인력 수요와 활용도를 반영한 산업별 역량체계(SQF)를 개발해 필요한 역량을 직무와 수준별로 도출할 예정이다. SQF는 현장에서 통용되는 표준직무와 직무능력을 구조화하고, NCS 등을 토대로 교육하고, 훈련·학위·자격·경력을 연계·활용하는 체계를 의미한다. 이를 통해 직무역량 습득에 적합한 자격·교육·훈련 정보를 제공해 ‘산업현장 맞춤인력 양성’과 ‘직무역량 중심의 노동시장 구현’을 지원한다.
한편,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위한 능력중심채용모델 개발·보급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273개 채용 분야 중 129개에 대해 해당 모델이 개발 완료됐다. 능력중심채용모델은 우리나라 직무능력채용의 표준화 도구로서, 채용분야별로 서류전형, 필기전형 및 면접전형을 통해 직무수행능력과 직업기초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도구를 의미한다.
이우영 이사장은 “산업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해 국가직무능력표진이 급변하는 노동시장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민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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