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JOB카툰] 치매전문인력, 치매환자를 돌보고 지원하는 전문가

박진영 기자 입력 : 2025.04.26 06:38 ㅣ 수정 : 2025.04.26 06:38

치매 관리기관에서 진료·평가·상담·사례 관리 시행
의사·간호사·임상심리사·사회복지사 등 기관서 근무
국내 치매 환자 9년간 66.7%P 증가…전문 인력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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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전문인력은 요양병원 등 치매관리기관에서 치매환자와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요양을 위한 사정·평가와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관련 기관에 환자를 연계하는 일을 수행한다. [일러스트=미드저니, 편집=박진영 기자 / Made by A.I]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치매전문인력은 병원·보호센터와 같은 치매 관리기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진료와 요양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치매전문인력에 대한 국가 자격은 없고,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의료 전문 인력이 치매 환자를 돌보고 있다. 우리나라에 치매 환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지만, 전문 인력 양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미래 직업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 '치매전문인력'이 하는 일은

 

치매전문인력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보건소 등 치매 관리기관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진료와 요양을 위한 평가(Assessment)와 상담, 사례를 관리하고, 치매 초기 대응 시 개입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치매전문 요양보호사 등 관련 인력을 교육하고 가족이나 지역에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치매전문인력은 각 지역을 포괄해 표준화된 치매 전문교육을 받은 전문인력으로서 재가 서비스인 방문간호업무나 치매 서포터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지도자로도 활동한다.

 

치매전문인력 중 의사는 신경과·신경외과·정신건강의학과·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를 포함한다. 또, 치매 전문 간호사와 치매를 검진하고 신경심리검사를 담당하는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치매전문인력에 포함될 수 있다. 이들은 각자의 역할에 따라 진료와 치료부터 일상적인 업무보조에 이르기까지 환자와 환자 가족을 지원한다.

 

■ '치매전문인력'이 되는 법은

 

치매 관련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 광역치매센터에서는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대한치매학회와 대한간호협회 등 전문 수행기관에서는 의사 과정과 간호사 과정, 사회복지사 과정, 직업치료사 과정,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과정 등을 운영한다. 치매전문인력에 대한 국가자격은 없고, 관련한 자격으로는 의사와 간호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이 있다.

 

■ '치매전문인력'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4년 7월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 치매특별등급을 도입해 치매 환자를 위한 주야간보호와 방문요양, 인지활동형 프로그램, 방문간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후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를 발표하며 의료·돌봄 지원 강화 등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치매전문인력 대부분이 광역·중앙치매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병원, 공립요양병원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는 지난 2020년 중앙치매센터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에 광역치매센터 17곳이 운영중이다.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치매안심센터는 전국에 257개소가 있으며, 치매안심병원은 16개소가 지정됐다.

 

하지만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을 지원할 치매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앞으로 치매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수는 지난 2015년 63만명 대비 66.7%P 증가한 105만명을 기록했다. 센터는 오는 2050년 국내 치매 환자가 300만명에 달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비해 치매전문인력의 양성 속도는 크게 뒤처지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치매전문인력은 약 7만3131명으로 집계된다. 또, 지난 2023년 조사에서 치매안심센터 256개소 중 필수인력을 모두 갖추지 못한 곳이 191곳으로 드러나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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