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영업익 13% 오른 513억...한국·동남아 법인 호실적 견인

서민지 기자 입력 : 2025.05.14 15:11 ㅣ 수정 : 2025.05.14 15:11

매출액 11.7% 오른 5886억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코스맥스 전경. [사진=코스맥스]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8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올랐다. 

 

한국 법인이 매출 성장세를 견인했다. 한국 법인 매출액은 3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코스맥스는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국내·외 활약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초 화장품 분야에서 고기능성 재생 성분을 앞세우면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색조 제품과 선케어 분야에서도 하이브리드 제형을 비롯한 혁신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전 카테고리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2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오른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선케어와 클렌징 제품 판매가 이어졌다. 

 

태국 법인 매출액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1% 신장했다. 순이익은 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선케어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영업 호조를 보였다. 

 

중국 법인의 매출액은 1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늘었다. 주요 고객사들의 역성장 폭이 줄어든 동시에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 고객사를 영입하며 매출이 올랐다. 

 

미국 법인은 신규 고객사의 매출 반영이 늦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28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신규 고객사를 지속 영입하고 있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는 신공장 건립 등을 통해 동남아 시장 내 지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2026년 9월 정식 가동을 목표로 태국에 신공장을 건립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신공장 건립이 예정돼 있다. 

 

또 국내 공장은 올해 생산 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 가능 수량(CAPA)를 10억개 이상으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해외 공장에서도 일부 증설을 통해 글로벌 총 CAPA를 지난해 31억개에서 올해 33억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전 카테고리에 걸쳐 혁신 제품들로 국내·외 고객사의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1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전 세계 4500여 개의 고객사와도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