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에이피알·넷마블·고려아연 ‘강세’…‘코스닥 입성’ 원일티엔아이·오가노이드사이언스 ‘급등’
(특징주) 에이피알, 52주 신고가 경신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에이피알, 1분기 호실적에 장중 10만원 돌파
에이피알(278470)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10만원을 돌파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전 10시 1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5900원(6.00%) 오른 10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0만4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글로벌 매출 고성장이 외형 확대 기대감을 자극하며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2,600억원, 영업이익은 97% 늘어난 54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 내 압도적인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글로벌 매출 증가세가 외형 성장을 견인 중”이라며 에이피알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3%, 25% 상향 조정했다.
■ 넷마블, ‘어닝 서프라이즈’에 장 초반 13%대 급등
넷마블(251270)이 장 초반 13% 넘게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넷마블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6150원(13.68%) 뛴 5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힘입은 결과로 보인다.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3.2% 증가했다고 전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6239억원으로 6.6% 늘었다. 해외 매출은 5098억원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이에 유진투자증권은 넷마블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4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높였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통제가 효과를 보이며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나 혼자만 레벨업’, ‘RF 온라인 넥스트’ 등 주요 타이틀이 흥행했고, 향후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 고려아연, 자사주 204만주 전량 소각 발표에 강세
고려아연(010130)이 연내 자사주 전량 소각 방침을 밝히며 장 초반 10%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고려아연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8만5000원 오른 87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소각 대상은 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204만여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9.85%에 해당한다. 자사주 소각은 6월, 9월, 12월 세 차례에 걸쳐 단행될 예정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2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조8328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 원일티엔아이·오가노이드사이언스, 코스닥 입성 첫날 강세
원일티엔아이(136150)와 오가노이드사이언스(476040)가 코스닥 입성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원일티엔아이는 코스닥시장에서 공모가(1만3500원) 대비 1만700원(79.26%)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공모가 대비 111.85% 뛴 2만8600원까지 치솟았다가 곧바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같은 시간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공모가(2만1000원) 대비 1만2750원 뛴 3만3750원에 거래 중이다. 현 시간 기준 장중 최고가는 3만4800원이다.
원일티엔아이는 증발가스를 LNG와 혼합해 재액화하는 'BOG 재액화기'를 국내 독점 공급 중인 회사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308.07대 1,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는 1312.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으로 결정됐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 치료제와 소재 평가 솔루션을 주력으로 한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066.9대 1, 일반청약 경쟁률은 858.5대 1을 기록했다. 역시 희망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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