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한진칼·나우로보틱스·유진로봇 ‘상한가’…코웨이, 52주 신고가 경신
(특징주) SK하이닉스, 장중 20만원 탈환
로봇·AI 관련주, 일제히 두자릿수 강세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SK하이닉스, 2%대 강세…한 달여 만에 20만원선 회복
SK하이닉스(000660)가 한 달여 만에 장중 20만원선을 탈환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4600원(2.36%) 오른 19만9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3% 넘게 올라 20만원선을 소폭 상회하기도 했다. 장중 20만원선을 넘어선 건 지난달 2일(20만1500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 ‘컴퓨텍스’ 개막이 임박하면서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HBM4를 전시하고, 엔비디아·TSMC와의 협력관계를 강조할 전망이다.
4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고부가 메모리 호조에 힘입어 역대 4월 기준 최고치인 116억6600만달러를 기록했다.
■ 한진칼·한진칼우 동반 상한가…호반 지분 확대에 ‘환호’
한진칼(180640)과 우선주인 한진칼우(18064K)이 장 초반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한진칼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6700원(29.93%) 뛴 1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진칼우도 전장 대비 6850원(29.98%) 치솟은 2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호반건설이 한진칼 지분율을 18% 이상으로 확대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건설은 전일 한진칼 보유 지분이 17.44%에서 18.46%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호반 측은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일축했지만, 과거 KCGI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선 전례를 고려하면 시장은 경영권 이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현재 최대주주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 지분율은 30.54%에 달한다.
■ 코웨이, 1분기 호실적에 52주 신고가 경신
코웨이(021240)가 장 초반 7%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같은 시간 코웨이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7100원(7.72%) 급등한 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인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코웨이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조1749억원, 영업이익은 9.0% 증가한 21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말레이시아(22%), 미국(34%), 태국(44%) 등 해외 실적도 견조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코웨이는 지난 8일 자사주 1100억원 규모 매입 계획을 공시하며 주주환원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 로봇·AI 관련주 대선 정책 기대감에 대거 ‘불기둥’
로봇과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대선 정책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나우로보틱스(459510)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4710원(29.73%) 오른 2만5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유진로봇(056080)도 전장 대비 29.91% 뛰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로보로보(215100)(18.24%)와 휴림로봇(090710)(13.97%) 등도 10%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AI 관련 종목인 비큐AI(148780)(23.29%)와 시선AI(340810)(13.60%), 폴라리스AI(039980)(3.73%)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시장에서는 정치권 중심의 첨단산업 육성 공약이 본격화되며 관련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여·야 대선 후보들이 첨단산업 지원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어 정책 모멘텀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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