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다음 주 국내 증시가 과매수 구간을 소화하는 가운데 미·중 정상의 대화 성사 여부에 따라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코스피의 등락비율(ADR)은 133%, 상대강도지수(RSI)는 83.4포인트”라며 “코스피가 5주 연속 상승하면서 과매수 구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관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고 있어 숨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다”며 “외국인 7거래일 연속 유입 중인 만큼 연속성이 확인되면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주목해야 할 주간 이슈로 미·중 정상 대화와 미국 소매업체 실적 발표, 국내 대선 토론 등을 언급했다.
강 연구원은 “주말 간 트럼프-시진핑의 통화 성사 시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컴퓨텍스 타이페이 2025’도 기술주 투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홈 디포와 로우스, 타깃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도 주목한다”며 “관세 반영 이전이라는 점에서 시장 영향은 제한되나 미국 소비 동향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국내 이슈로는 대선후보 토론 과정에서 공약별 테마성 순환매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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