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푸드머스 "지난달 빵류 제품 식중독 사례 발생...전량 회수·폐기 완료"
지난달 15~16일 2종류 빵류 섭취 후 식중독 감염
풀무원푸드머스 "납품 중단...현재 우려 상황 아냐"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풀무원푸드머스가 최근 식중독 감염 사례와 관련해 "현재 감염이 확산 중인 상태는 아니며, 지난 5월 이미 문제 제품에 대한 공급 중단 및 전량 회수·폐기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질병관리청은 급식으로 나온 빵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집단 감염된 사례가 지금껏 총 4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식중독 감염자들은 지난 5월 15∼16일 사이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 등 총 2개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풀무원푸드머스가 유통 및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해당 제품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한 즉시 납품을 중단했으며, 급식 사업장 등에 납품된 제품도 자발적으로 전략 회수·폐기 조치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현재 살로넬라균의 잠복기 및 식중독 발현기간인 한 달이 지나 소비자들이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살모넬라균은 달걀 원재료에서 발현되는데 85℃ 이상에서 열처리하는 경우 완전 사멸된다"며 "문제가 된 제품에서 사용된 달걀은 143℃ 이상의 가열처리 공정을 거쳐 안전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제품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 오염 가능성까지 다양한 원인을 다각도로 조사 중이다. 또 관계당국과의 협조해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급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전사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풀무원푸드머스 관계자는 "유통전문판매원으로서 사회적·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식품안전관리 조직 및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고, 위생 및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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