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생활·경제 > 여행/레저

JOB 속보 >>>

실시간 여행/레저 기사

  • 11번가‧SSG닷컴‧G마켓, ‘숙박세일 페스타’ 동참 “봄 여행 떠나요~”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11번가와 SSG닷컴, G마켓이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3월 여행 준비객들을 맞이한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지역관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주관하는 민관협력 행사다. 11번가가 ‘2025 대한민국 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이하,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6만 7000여 개 국내 숙박상품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숙박세일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및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하는 민관협력 프로젝트다. 11번가는 종이비행기투어, 스테이매니지먼트 등 16개 중소 여행사들이 11번가에서 상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3월 여행 가는 달'을 맞아 열리는 올해 첫 '숙박세일 페스타'에서 11번가는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오는 30일까지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전 지역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 가능한 ‘숙박세일 페스타 3만 원 할인쿠폰’(7만 원 이상 결제 시)과 ‘숙박세일 페스타 2만 원 할인쿠폰’(2만 원 이상 7만 원 미만 결제 시)을 선착순 발급한다. 쿠폰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2종 중 1개를 골라 다운받을 수 있으며, 행사 기간 내 1인 1매 사용 가능하다. 예약 상품의 입실 가능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4월 6일까지다. 11번가만의 단독 할인 혜택도 더했다. 카드사 5% 추가 할인(최대 10만 원)에, 중소 여행사들의 상품에 추가 적용이 가능한 ‘5000원 할인쿠폰’(5만 원 이상 결제 시)과 ‘1만 원 할인쿠폰’(20만 원 이상 결제 시)도 발급한다. ‘숙박세일 페스타’ 기간 동안 11번가는 ‘타임딜’, ‘시선집중’ 등 주목도 높은 코너에서 다양한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8일 오후 6시 ‘라한호텔 전주’를 최대 혜택 적용 시 5만 6050원부터, 다음달 1일 오전 11시 ‘덕구온천 호텔앤리조트’를 7만9800원부터, 6일 ‘파르나스 호텔 제주’를 16만550원부터 판매하는 등 전국 각지의 인기 숙박시설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11번가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LIVE11’에서도 ▲리솜리조트 4개 지점(4일) ▲소노호텔앤리조트(5일) ▲체스터톤스 속초&양양(7일) 등 ‘숙박세일 페스타’를 위한 라이브 방송을 준비했다. 방송 중 숙박권, 스파이용권과 같은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권용무 11번가 제휴사업담당은 “11번가는 지난 2020년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한 이래 매년 중소 여행사와 함께하며 상생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력한 고객 혜택으로 국내 여행업계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SSG닷컴도 ‘2025 대한민국 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에 동참한다. SSG닷컴은 오는 9일까지 국내 숙소 예약시 최대 10%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 경기, 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소가 대상이며, 구매 금액대별 할인금액을 SSG머니로 즉시 사용하거나 적립 받을 수 있다. 국내 여행객을 위한 항공권, 렌터카 행사도 있다. 행사 기간 국내선 항공권 발권ᆞ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며, 국내 렌터카 예약 시 최대 1만 원 할인 혜택과 5000원 주유권도 증정한다. 쓱닷컴 제휴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제공된다. 이현진 SSG닷컴 문화서비스팀 MD는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정부 지원 할인쿠폰과 함께 쓱닷컴이 추가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G마켓은 3월 한 달간 ‘2025 여행가는달’, ‘2025 봄맞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등 국내여행 프로모션을 펼친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내여행 붐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정부기관과 함께 G마켓 단독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먼저 오는 31일까지 ‘2025 여행가는달’ 프로모션을 연다. G마켓이 단독으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프로모션을 통해 G마켓 회원에게 국내여행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다양한 주제의 여행도 확인할 수 있다. ▲제철 맞은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 ▲봄꽃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 ▲트래킹, 웰니스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액티비티 여행’ 등이 있다. 주요 특가 상품으로 ‘꽃향기와 맛에 취하는 남도여행’, ‘소중한 우리땅 울릉도 독도 탐방 섬 여행’, ‘레트로 시간여행 군산부여 편’ 등을 제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2025 봄맞이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도 G마켓과 옥션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국내숙박 상품에 적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국내 전 지역 숙박 상품이 할인 대상으로, ‘숙박세일’ 스티커가 붙은 상품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G마켓과 옥션에서 단독으로 제공하는 추가 쿠폰, 카드사 할인까지 적용하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3월 연휴에 바로 입실 가능한 상품은 물론, ▲10만 원대 가성비 숙소 ▲가슴 뻥 뚫리는 최고의 전망 ▲댕댕이도 함께, 애견동반 숙소 ▲놀거리 넘치는 키즈 펜션 등으로 구분해 원하는 숙박 상품을 비교해볼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 메인 페이지 상단의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봄 나들이 철을 맞아 국내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3월 한 달 동안 국내여행 관련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숙박 상품은 물론, 봄 여행 명소 패키지 상품을 단독 혜택가에 선보이는 만큼 큰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3-02
  •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도내 드라마 촬영지 명소 '6곳' 소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28일 도내 드라마 촬영지 6곳을 소개했다. 다가오는 주말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촬영지를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 평화와 화해의 공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촬영지 파주 임진각은 한국전쟁의 비극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하지만 이곳에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이 조성되면서 평화와 화해의 장소로 탈바꿈했다. 약 2만 명 수용이 가능한 대형 잔디 언덕 주변에는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품들이 설치돼 있다. 그중에서도 빙글빙글 돌아가는 수천 개의 바람개비와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목인상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방송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는 신혜선(은호 역)과 이진욱(현오 역) 주연의 행복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은호'는 '은호'와 '혜리'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인물이고, '현오'는 비밀을 간직한 인기 아나운서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는 '은호'와 '현오'가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첫 데이트를 하는 장소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드라마에서는 평화누리가 아니라 '하늘누리언덕'으로 설정됐다. 드넓은 잔디밭의 이국적인 풍경은 실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그뿐만 아니라 철책과 가까운 곳은 안보관광 지역이다. 망배단, 자유의 다리, 독개다리,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의 볼거리가 있다. ■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민복진의 작품 감상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촬영지 민복진(1927~2016)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미술학과 재학시절 제2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민복진은 '모자(母子)', '가족', '사랑' 등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쳤으며 백범 김구 선생상과 민영휘 선생상의 조각가로도 유명하다. 미술관은 민복진의 주요 작품들뿐만 아니라 전시 내용에 따라서 다양한 작가의 조각품들을 전시한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등장했다. 큰 인기를 얻었던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 '반지음'과 그녀가 사랑하는 '문서하'가 주인공이다. 양주시립민복진미술관은 반지음과 드라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윤초원'이 이곳을 함께 찾으며 등장한다. 전시장 전경뿐만 아니라 민복진의 작품 '가족의 기쁨'이 클로즈업되기도 한다. ■ 책도 읽고 전시도 보는 문화공간 '의정부 미술도서관'-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지 미술 분야 전문 도서관인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외관부터 남다르다. 옥외 주차장 쪽에서 바라보면 납작한 정사각 건물이지만, 출입구 쪽에서 바라보면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인다. 내부 역시 탁 트인 중앙 공간과 독특한 가구 배치로 방문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덕분에 도서관이 아니라 북카페를 방문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1층에는 전시실도 마련돼 있어 다양한 미술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건축물이기도 하다. 김수현(정신병동 간호사 문강태 역)과 서예지(동화 작가 고문영 역)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두 사람이 우연히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도서관은 13화에 등장한다. 드라마의 주요 인물인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등이 미술도서관에서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는 정면이다. 도서관 곳곳에서 촬영됐다. ■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화성 동탄호수공원'-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촬영지 동탄호수공원은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한 호수공원이다. 잔잔한 호수는 하늘을 그대로 품고 있다. 산책하는 주민들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호수 한복판의 원형 조형물은 루나분수다. 5월부터 10월 사이에는 주 1회 화려한 조명과 함께 야간 음악분수 쇼인 '루나쇼'가 진행되기도 한다.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랑을 나누는 남녀가 주인공이다. 변우석이 '선재' 역을, 김혜윤이 '임솔' 역을 맡았다. 동탄호수공원은 드라마의 마지막 회에 등장한다. 과거 임솔과의 기억이 돌아온 선재와 임솔이 만나는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동탄호수공원의 아름다운 야경이 더욱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 자연과 예술이 하나로 '안양예술공원'-드라마 '너는 나의 봄' 촬영지 안양예술공원은 자연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원이다. 삼성산 남쪽 자락과 관악산에서 발원한 삼성천 일대에 60여 점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전시 작품들은 모두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그중에서도 'Anyang Peak'와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빼놓아서는 안 될 작품이다. 'Anyang Peak'는 작품이 전망대 역할을 하는 곳이다. 조금씩 삐뚤어진 나선형 통로를 모두 오르면 삼성산 기슭과 안양예술공원 전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은 안양예술공원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유선형 야외 공연장과 연결 통로 역할을 하는 튜브 형태의 육교는 '인증샷' 장소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폭설로 육교 통로가 파손돼 아쉬움이 남지만 올해 보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숲을 산책하고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예술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안양예술공원. 자연을 품은 거대한 미술관이나 다름없다. 안양예술공원은 드라마 '너는 나의 봄'의 촬영지다. 드라마의 주인공 영도(김동욱 분)와 다정(서현진 분)이 저녁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Anyang Peak'에서 촬영됐다. 다정 앞에서 장국영의 맘보춤을 추는 영도의 모습을 기억하는 시청자라면 'Anyang Peak' 방문을 추천한다. ■ 산책과 휴식하기 좋은 수변 공원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드라마 '영혼수선공', '안녕? 나야!' 촬영지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은 다양한 산책로와 연못이 어우러진 수변 공원이다. 지지배배 정원, 빛의 정원, 무지개 정원, 이화의 정원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꾸민 네 개의 작은 섬이 데크로 연결돼 있다. 섬과 섬을 연결하는 통로를 걸으며 산책하는 게 공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방법이다. 공원의 이름처럼 소풍을 떠나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소풍'이라는 이름은 피크닉을 뜻하는 소풍이 아니고 미소(笑)와 바람(風)을 뜻한다. 잠시나마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소풍정원은 가족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소풍정원에는 드라마 '영혼수선공'과 '안녕? 나야!'가 촬영됐다. 신하균(이시준 역), 정소민(한우주 역) 주연의 '영혼수선공'은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다. 신하균과 정소민이 공원에서 소소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촬영됐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는 드라마의 4인방이라고 할 수 있는 최강희, 김영광, 이레, 음문석이 도시락까지 준비해 들고 떠난 나들이 장소로 등장한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3-01
  •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아이와 함께 떠나는 실내 여행지 '6곳' 소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는 6일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실내 관광지 6곳을 소개했다. 새 학년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경험하고, 자연과 생태를 관찰하는 새로운 체험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따뜻하고 이국적인 온실 정원 '가평 이화원' 이화원은 '둘이 만나 조화로운 정원'이라는 이름처럼, 한국과 서양의 식물들을 조화롭게 꾸민 식물원이다. 관람은 아직 겨울철인 만큼 외부 정원보다는 대형 실내 온실 위주로 관람하는 것이 좋다. 온실에 들어서면 한국관을 먼저 만나게 되는데 유자나무, 동백나무, 대나무 등 주로 남부지방에 서식하는 나무들을 볼 수 있다. 마침 꽃망울을 활짝 터트린 동백 옆을 걸어도 좋고 화사한 기념사진을 남겨도 좋다. 한국관이 정감 있는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라면 바로 옆 열대관에는 커피나무와 바나나나무 등 이국적인 식물이 가득하다. 특히 커피나무는 국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많이 식재돼, 나무마다 빼곡하게 열린 커피나무 열매를 관찰하는 특별한 체험이 가능하다. 사실 식물원은 자칫 아이들이 흥미를 잃기 쉬운 곳이지만, 이화원은 거북선, 풍선, 고릴라 등 아이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흥미를 유발한다. 어른들에게 이화원은 건강을 위한 맨발걷기 명소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평균 25도를 유지하는 이화원의 온실은 평일에도 100여명이 찾아와 맨발걷기를 즐긴다. ■ 꿈을 담은 그림책 저장소 '군포 그림책꿈마루' 그림책꿈마루는 군포시민에게 크게 사랑받는 그림책 복합문화공간이다. 한국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그림책 독서문화를 보급하고 연구하는 전문도서관이고, 그림책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박물관이다. 또 한국 그림책의 역사를 구축하는 주목 받는 아카이브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자료열람실인 '그림책움'에서 마음에 드는 그림책을 마음껏 골라 '계단서가'에 자리를 잡고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읽은 책은 독서통장에 기록해서 통장의 잔고가 늘어나듯 그림책을 통해 순수한 감성을 적립할 수 있다. 독서 후에는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다시 보는 세계기록유산 안데르센, 예쁜 아기 오리 원화전'도 함께 관람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그림책꿈마루는 오랫동안 방치됐던 낡은 배수지를 재활용한 공간이다. 그림책움 앞 하늘정원의 푸른색 기둥들은 예전 군포배수지의 흔적이다. 물이 가득했던 배수지에 한국 그림책을 풍부하게 저장하고 공유하며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며 동심과 공감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다. ■ 소중한 동반자 곤충의 세계 '시흥 벅스리움' 곤충은 약 4억 년 전부터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로 이루어진 동물군으로 식물의 번식을 돕고 숲을 청소하는 생태계 유지의 핵심 구성원이다. 시흥시에는 곤충의 다양한 가치를 체험하면서 곤충이 인류의 동반자로 소중한 존재임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벅스리움이 있다. 관람은 전문 도슨트와 함께 투어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친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이끌며 아이들의 집중을 돕는다. 가장 먼저 곤충의 모양과 특징을 알아보고 우리 집에 살고 있는 곤충을 살펴본다. 다음은 사슴벌레와 장수하늘소를 만나고 애벌레를 직접 만져 보는 여러 체험이 이어진다. 특히 밀웜과 누에 등 식용곤충 체험은 아이들의 비명과 함박웃음이 터지는 즐거운 시간이다. 벅스리움은 높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던 시설이었던 것을 2022년 리모델링을 통해 곤충전시체험관으로 새로 태어났다. 곤충과 함께하는 우리 미래를 상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겨울철 최고의 실내 여행지다. 단, 벅스리움은 홈페이지를 통해 반드시 사전 예약 후 방문 가능하다. ■ 오산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오산미니어처빌리지' 오산에는 쾌적한 실내에서 과거와 현재를 뛰어넘는 시간여행과 국경을 초월한 세계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인근의 오산미니어처빌리지는 정교한 미니어처를 관람하며 역사적, 지리적 랜드마크를 발견하고 숨겨진 이야기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에 알맞은 곳이다. 상설전시는 15개 주제를 크게 두 개의 전시관으로 나눴다. 첫 번째는 대한민국을 시대순으로 탐험하는 시간여행(한국관)이다. '웰컴 투 조선', '그 땐, 그랬지' 등 재미있는 섹션이 기다린다. 특히 '수상한 모던보이'의 <일본군에 쫓겨 지붕 위로 달아나는 복면 쓴 의병>을 찾는 에피소드는 마치 드라마 속 명장면을 연상시키며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좋은 콘텐츠다. 두 번째는 세계여행(세계관)이다.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타고 중국에서 네덜란드까지의 여정을 나라별 대표 건축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 팁은 미니어처를 따라가며 가이드 맵을 참조해 에피소드를 찾아보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핸드레일에 발판을 설치한 배려가 인상적이다. 아이들이 미니어처 사이에서 나만의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이다. ■ 뚝딱이와 함께 신나는 하루 '파주 놀이구름' 파주 운정호수공원의 놀이구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놀이 체험공간이다. 한때 유비쿼터스 관련 홍보관으로 사용 후 오랜 기간 잠들어있던 유비파크를 EBS와 파주시의 협업을 통해 경기도 북부를 대표하는 가족친화형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놀이구름으로 화려하게 진화했다. 거대한 구슬 모양의 체험관 입구로 들어서면 신비한 구름우물이 기다린다. 이곳에서 뚝딱이의 안내에 따라 놀이행성 모험이 시작된다. 오색찬란한 빛을 따라 무지개동굴을 지나면 '뿡뿡이 언덕'에서 뿡뿡이의 비밀기지를 탐험하고 '환상의 폭포'에서는 살아서 움직이는 파주의 동식물을 만난다. 이어지는 '꿈의마을'은 뚝딱이하우스와 우체국에서 EBS의 캐릭터 친구들이 사이좋게 사는 마을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좋다. 다음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터 '모험의세상'이다. 네모난 돌을 쌓은 '네모네모 광산', 초대형 볼풀에 둘러싸인 '화산 미끄럼틀', 구불구불 말랑말랑한 빙하를 탐험하는 '빙하동굴' 등 다양한 자연지형을 본뜬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동산이다. 친근하고 익숙한 EBS 캐릭터와 함께 신나게 뛰어놀고 온 놀이구름에서의 하루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 다시 찾은 빛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한국전쟁 당시 매향리에는 미군의 사격 및 폭격훈련을 위한 군사시설이 설치됐다. 매향리의 옛 지명인 고온리의 지명을 미군이 'KOON-NI'로 표기하면서 '쿠니'라고 부른 이 사격장에는 55년간 전투기의 굉음과 포탄의 파열음이 이어졌다. 그동안 마을 사람들의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참혹했다. 긴 투쟁 끝에 사격장 폐쇄를 이뤄내고 삶의 터전을 지킨 곳에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세워졌다. 평화를 되찾은 매향리의 빛나는 미래를 상징하듯 매향리평화기념관은 곳곳에 밝은 자연광이 유입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커다란 원이 하늘로 이어지는 추모의 위령비는 전망대를 겸하고, 평화기념관의 거대한 M자형 기둥은 매향리(Maehyangri), 박물관(Museum), 기념비(Memorial)의 M을 상징한다. 1층 어린이체험실은 빛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되며, 2층은 쿠니사격장 폐쇄를 위한 주민들의 활동을 보여준다. 기념관에서 옛 미군기지 막사를 지나면 사격통제실로 사용했던 작은 3층 건물이 남아있다. 주민들의 투쟁 당시 시위 장소로 사용된 역사적인 공간으로, 아직도 농섬(룡도)이 표적으로 설정된 해묵은 긴장감이 남아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2-07
  • 설 연휴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 1위는?
    [뉴스투데이=김세정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예년보다 길어져 특히 해외여행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길게는 열흘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 기간 국내 공항을 통해 130만여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는 일본으로 꼽혔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국가들을 많이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이 여행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음력 설 대비 올해 설 연휴 기간 한국인 해외여행 수요는 73.15%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동시에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여행 수요 예상치도 18.16% 늘었다. 이 수치들은 지난 6일까지 설 연휴 기간 항공·숙소·액티비티 예약률로 계산했다. 올해와 작년 설 연휴 시작일을 두고 각각 예약된 상품 건수를 비교해 봤을 때 무려 84.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날은 26일이었다. 긴 연휴로 체류 일자도 늘어났는데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은 평균 8.1일이었다. ■‘일본·태국’ 등 근거리 여행지 인기…고물가 영향 한국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 1위는 일본이다. 지역별로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으로 많았다. 이어 태국 방콕과 중국 상하이, 홍콩이 다음이었다. 그 뒤로는 일본 삿포로, 베트남 나트랑, 호찌민, 다낭이 순위에 올랐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 등으로 근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여행사와 항공사의 특가 상품을 활용해 보다 합리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국내에서 운영 중인 6곳의 국제공항에서 총 134만295명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인천공항에서 104만6647명, 한국공항공사가 현재 국제선 노선을 운영하는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에서 29만3648명이 각각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날짜별로는 연휴 이틀째인 오는 25일 15만3000명(인천 12만3000명, 기타 3만명)으로 가장 많은 승객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29일은 11만5000명으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측됐다. 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승객은 13만4000명으로, 지난해 설 연휴 일평균 11만7000명 보다 13.8% 증가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 연휴 기간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체 항공편 운항 횟수를 1만9351회로 7% 늘리고, 공급 좌석은 421만7천석으로 5.8%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코타키나발루, 나트랑, 씨엠립 노선에 부정기편을 9편씩 투입하고, 이스타항공은 인천발 다낭 16편, 타이베이 24편, 제주발 타이베이 4편, 청주발 타이베이 4편 등을 추가 편성한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1-25
  • 설 연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 추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명절은 귀성하는 시기라는 이미지를 지나 현대인들에게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와 힐링을 찾는 휴가 개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 연휴 여가활동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1.3%가 이번 설 연휴에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응답했다. 그중 74.3%는 가족과 함께 떠날 계획이며, 16.7%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의 설 연휴는 여행을 떠나기 좋은 절호의 기회다. 가본 적 없는 국내 명소를 방문해 전통과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국내 방방곡곡의 명소에서 비용 부담 없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정신없이 달려온 일상에 날숨을 터트리듯이 이 휴가를 누려보자. 서울 : 가족과 함께, 도심 속 전통찾기 서울 4대 궁과 종묘 서울 '4대 궁'이라 불리는 경복궁과 덕수궁, 창덕궁, 창경궁과 종묘는 설 연휴 기간에 무료로 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 역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며, 창덕궁 후원은 제외된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세화 나눔 행사가 열리며, 수문장 교대 의식과 전통놀이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 운현궁에서도 떡국 나눔 행사와 새해 운세보기, 지신밟기 등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풍속행사와 함께 가야금 병창, 마술놀이등이 준비돼 있다. 국립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 서울 내 주요 박물관이 설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이달 30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2025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행사 시간 내내 푸른 뱀 키링괴 새해 토퍼, 가오리 연 만들기 등 공예 체험과 함께 널뛰기, 뿅망치게임 등 전통과 추억의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사물놀이 ‘판굿’과 사자놀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골한옥마을은 <2025 남산골 설축제 ‘새해 꽃등’>을 개최한다. 신나는 연희·국악 공연과 전통 놀이 체험, 떡 만들기, 공예 체험 등이 예정되어있다. 설날 당일 이달 29일 낮 12시에는 ‘설 차례상 이야기’ 강연도 펼쳐진다. 경기도: 친구와 함께, 힙한 명절 감성 사진 남기기 수원 화성행궁 정조대왕의 의지가 깃든 화성행궁은 설 연휴 동안 전통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과거로 돌아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인근 행궁동 카페거리와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따뜻한 음식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김포아트빌리지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룬 김포아트빌리지는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인스타그래머블(nstagramable,인스타그램+ able의 합성어)'하다. 조성된지 오래되지 않은 새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도: 부모님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 거닐기 강릉 경포호 둘레길 경포호 둘레길은 4.3km의 평탄한 코스로 남녀노유 누구나 걷기 좋다. 경포대와 경포생태저류지를 따라 이어지는 길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근방의 오죽헌에서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흔적을 따라가며 조선시대 문화도 경험할 수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 겨울의 대관령 양떼목장은 눈이 자주 내려 새하얀 설원 위를 걷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날이 따뜻하면 양들에게 먹이를 주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대관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으로 선정됐다. 한국 관광 100선은 올해 7회째로, 국내외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 명소부터 자연과 어우러지는 우수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한다. 경상도: 아이들과 함께, 살아있는 문화유산 속으로 시간 여행 안동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은 전통을 경험해보기 제격이다. 하회마을은 하회별신굿탈놀이와 하회선유줄불놀이 등의 놀이문화와, 징비록과 병산서원 등 사유와 성찰의 정신문화를 아우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다. 한국의 살아있는 전통 민속마을로 알려져 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 체험과 삼신당 소원지 달기, 고택스테이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문화해설사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경주 양동마을 안동 하회마을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주 양동마을은 고즈넉한 한옥 풍경 속에서 고요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조선 시대 양반 가문의 문화를 간직해 유교사상과 생활관습이 잘 보존됐다. 국보 1점과 보물 4점, 중요민속자료 13점, 도지정문화재 5점, 향토지정문화재 9점 등이 산재해 있다. 한옥 민박도 가능하다. 전라도: 연인과 함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절 데이트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한옥 거리를 거닐며 전통 음식을 맛보는 경험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주 한옥마을은 새벽에 방문하면 고요한 한옥의 기와 능선을 감상할 수 있고, 한낮는 한옥마을 주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마을 내에도 맛집이 많고, 주변에 시장이 있어 다양하고 맛있는 전통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 순천만습지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등 주요 관광지를 정상 개방한다. 광활한 갈대밭과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순천만습지는 설 연휴 동안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에 좋은 장소다. 겨울철 철새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낙안읍성 조선시대 계획도시인 낙안읍성은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국악과 염색, 명예별감, 대장간, 서각, 대금, 가야금, 짚물공예 등의 상설 체험 행사를 정상운영한다. 놀이마당에 설치된 달집에서 진행되는 소원지 쓰기 체험은 소원지에 한 해의 목표와 꿈을 적어 달집에 담는 것으로, 이는 정월대보름(2월 12일) 행사에서 달집과 함께 태우며 소원 성취와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한다. 충청도: 명상과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하기 음성 봉학골 산림욕장 봉학골 산림욕장은 하늘을 찌를듯하 큰 키의 삼나무들과 여러종류의 활엽수가 축구장 180개 넓이의 골짜기 안팎에 펼쳐져 있다. 나무 데크로 조성돼 걷기 편한 '무장애 나눔길'이 특징적이다.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숲길을 걷는 동안 심신의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서산버드랜드 천수만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서산버드랜드에서는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국제적으로 보호종인 황새의 증식을 위해 무논습지를 조성하여 겨울철 황새가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황새 부부가 2년 연속 번식에 성공했다. 현재 2024년도에 추진했던 '서산 천수만 전국 사진공모전'과 '서산 천수만 그림그리기 대회'의 입상 작품도 전시하고 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1-25
    • 한국관광공사, 8대 핵심사업으로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한다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방한관광의 신속한 안정화를 넘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하는 대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 공사 8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공사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시대'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향한 8대 핵심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서영충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방한관광 조기 안정화를 위한 종합 대응 TF를 구성해 국내외 관광 활성화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시장 확대뿐 아니라 산업의 외연 확장, 서비스의 질적 도모, 무엇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관광 여건 조성 차원에서도 대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사가 발표한 2025년 8대 핵심 사업이다. ■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향해 전 세계 공세적인 한국관광 마케팅 공사는 뉴욕, 베이징, 도쿄 등 해외 20개 주요 도시에서 대형 한국관광 홍보행사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고 방한 관광 붐업 조성에 나선다. 주력시장(중화권, 일본)과 성장시장(동남아시아, 구미대양주 등), 신흥시장(인도, GCC국가 등) 등 방한시장별 세분화 전략을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연중 지속한다. 또한, 성장잠재력이 높은 12개 도시에 '홍보지점'을 신설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 이종산업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패러다임, 한국관광 생태계 확대 공사는 일상을 '관광 여정으로' 소비하는 데일리케이션(Dailycation)의 확산 추세에 주목해 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이종산업들과의 결합을 촉진한다. 이를 위해, '해양관광 테마 대국민 캠페인'(해양수산부), '외국인 환자 유치 제도 개선을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보건복지부), '코리아둘레길, 캠핑 등 레저관광 활성화'(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이 추진된다. 또한, 뷰티‧미식‧쇼핑 등의 테마로 방한 상품을 개발하고, 외래객의 관광 활동을 소비재, 서비스업 등과 접목해 시장을 확장한다. ■ 신한류시대, 세계를 홀리는 K-콘텐츠로 해외 영토 확장 한국을 떠올리는 이미지 1위, 'K-팝'과 연계한 사업이 한층 강화된다. 'All in One 한류티켓, K-Pack'은 기존에 K-팝 콘서트에만 집중했던 한류 프로모션을 확대해 공연뿐만 아니라 드라마 등 연계 콘텐츠로도 관심을 넓힐 수 있도록 추진한다. e스포츠, 태권도 등의 종주국으로 K-스포츠 특화상품을 개발해 미래세대 방한 수요를 선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인 입지를 강화한다. ■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의 거점으로, 원스톱 인큐베이팅 기능 강화 해외관광기업지원센터(Korea Tourism Startup Center, KTSC)를 중심으로 '해외 실증(PoC) 및 판로 개척', '현지 투자 유치', '법무 및 세무 상담' 등을 지원한다. 전통 관광기업을 위한 '인바운드 원스톱 지원 서비스'도 새롭게 운영한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해외마케팅 지원 요구를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 내 온라인 통합창구로 일원화한다. ■ 지역이 강한 나라, 관광으로 크는 지역 공사는 인구감소지역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여행가는 달'에 민관기관 200곳이 참가해 즐길 거리를 발굴하고, 철도 여행상품 할인 등을 통해 총 150만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운영 지역을 45개 내외로 확대하고, 지역별 대표 혜택 업체를 1000개 이상으로 대폭 늘린다. 이외에도 '워케이션 활성화',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지역 숙박 할인쿠폰 100만장 배포' 등을 통해 지역에서 '더 길게' 머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사업을 선보인다. ■ 불편함 없는 손쉬운 여행, 관광 접점의 서비스 개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외국인 전용 택시 호출 앱 예약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간편결제 가맹점과 즉시 환급 매장을 대폭 확대한다. 민간 지도 앱의 외국인 본인인증 절차를 개선해 외국인 관광 경험 수준을 통합적으로 향상한다. ■ 개방형 혁신으로 주도하는 관광 산업의 변화와 발전 공사는 관광스타트업의 주도로 지역별 강점을 반영해 혁신적인 관광상품 실증에 나선다. 지역민 등 지역 기반 조직이 주도하는 DMO(Destination Marketing‧Management Organization)을 올해 15개 선정하고, 기초지자체를 연결하는 '권역 DMO'를 신규 도입한다. 한편, 스마트 관광 사업을 통해 관광 여정 전 과정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을 집중 발굴하고 매칭할 예정이다. ■ 여행으로 행복한 일상, 관광으로 더 나은 삶 관광취약 계층이 차별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 개선', '수용태세 강화', '문화적 성숙'을 위해 앞장선다. 장애인 등 관광 취약계층 제약 요소를 개선하는 '열린관광지' 20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 신규 선정을 통해 접근성 개선에 더욱 힘을 쏟는다. 더불어, 대기업 또는 지역에서 분담금을 대납하거나 여행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구조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을 운영한다. 한편, 공사는 내달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2025년 대외고객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올해 사업 추진 방향과 더불어 본부별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주요 공고‧공모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1-22
    • 제주부영호텔·호반호텔앤리조트, 설 맞이 특별 패키지·이벤트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호텔과 리조트들이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제주 부영호텔&리조트는 합리적인 가격의 객실 패키지를 선보이며 고객 유치에 나섰고, 호반호텔앤리조트는 리솜리조트 전 지점에서 설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운영 중인 객실 패키지는 스위트(VIP) 패키지와 휴(休) 패키지, 패밀리 패키지 등 3종으로 구성됐다. 합리적인 가격, 넓고 쾌적한 숙박시설, 조식 뷔페 등 알찬 구성으로 입소문을 타며 특히 연인, 가족들의 방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스위트(VIP) 패키지는 합리적인 가격에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자랑하는 넓고 프라이빗한 객실과 실내 수영장, 사우나 이용이 모두 포함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다 편안한 여행을 위한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부터 제주 여행의 풍미를 더해줄 원앙한상차림(제주 향토음식)까지 제공돼 투숙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휴(休)패키지는 객실부터 조식 뷔페, 사우나, 실내 수영장에 이르기까지 힐링에 집중한 콘셉트로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 중인 연인들의 수요가 높다. 이밖에도 패밀리 패키지는 4인가족 맞춤형 상품으로서 기본에 충실한 구성으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에 위치한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제주 앞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과 함께 262실 규모의 호텔과 187실 규모의 리조트를 갖춘 제주를 대표하는 5성급 호텔이다. 특히 붉은 벽돌과 야자수, 수영장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분위기로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인기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부영그룹 제주부영호텔&리조트 관계자는 “객실 패키지 3종이 실속 있는 가격과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오는 3월까지 예약 가능하니 새해를 맞아 제주 부영호텔&리조트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설 황금연휴에 리솜리조트에서 ‘설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설 연휴 전인 이달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어 6일에서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짐에 따라 고객 만족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설날 연휴기간인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에서 ‘2025 마이 위시 리스트(My Wish List)’, 민속놀이 체험을 진행한다. ‘2025 마이 위시 리스트’ 이벤트는 새해 소원을 카드에 적어 로비에 있는 위시보드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스파이용권을 제공한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은 윷놀이, 제기차기, 연 만들기, 투호 던지기, 공기놀이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레스트 리솜과 레스트리(충북 제천)에서는 싱잉볼 새해맞이 명상, 해브나인 스파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싱잉볼은 명상 도구로 소리와 진동을 통해 신체 피로를 풀고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스파 찜질방 ‘온미당’을 이용하는 고객은 무료로 체험 가능하다. 해브나인 스파를 이용하는 이용객 대상으로는 보물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보물로는 스파권, 찜질방 이용권, 과자 꾸러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아일랜드 리솜(충남 태안)은 신년맞이 타로운세, 가족 리솜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신년맞이 타로운세는 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1인당 5천원에 이용 가능하다. 설날 당일에는 가족 리솜 골든벨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리솜리조트 관련, 시사상식 퀴즈를 다 맞힌 최후의 1인에게는 객실(G40) 무료이용권과 스파권이 제공된다. 스플라스 리솜(충남 덕산)에서는 특별공연(뮤지컬, 서커스)과 복(福)만두 만들기, 미니게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에서는 연휴기간 특선 디너뷔페를 운영하며,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2013년생 뱀띠 어린이에게 스파시설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1-14
    • [주말 나들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겨울에도 푸릇한 자연속 여행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새해가 밝았다. 뱀의 기운 감도는 을사년(乙巳年)은 새로운 희망에 추위를 잊게 한다. 겨울에도 강한 생명력을 뽐내는 자연 생태 속에서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해보자. 한국관광공사는 1월 여행 테마를 ‘겨울에도 푸릇하게’로 정하고, 추천 여행지 5곳을 소개했다. 그 주인공은 서울식물원과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생태원‧장항송림산림욕장, 하동송림, 1004섬분재정원이다. 새로운 희망으로 마음이 설레는, 푸른 기운이 가득한 겨울 여행지로 떠나보자. ■ 사계절 초록으로 물든,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맞닿아 있는, 지하철역에서 가장 가까운 도심 속 식물원이다. 서울의 마지막 농경지였던 강서 마곡지구에 빌딩들이 세워지고, 그 빌딩숲 한가운데 축구장 70개 넓이의 서울식물원이 들어섰다. 서울식물원은 넓은 잔디가 깔린 열린숲과 둥그런 산책로 호수원, 조류의 보금자리 습지원, 그리고 주제정원과 온실로 이뤄진 주제원 등 4개 구역으로 나뉜다. 온실에는 최대 높이 25m를 향해 쭉쭉 뻗어가는 야자수와 따사로운 볕에 반짝이는 올리브나무, 2000년 넘도록 굳건한 바오바브나무를 비롯해 1000여 종의 식물이 자란다. 약 8m 높이의 스카이워크에서는 키 큰 열대 식물과 같은 눈높이에서 인사할 수 있다. 2월까지 희귀 난초와 나뭇가지로 만든 겨울요정을 만날 수 있는 ‘윈터페스티벌’도 놓치지 말자. 씨앗을 대출받아 키운 후 다시 씨앗으로 반납하는 씨앗도서관과 식물 키우기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정원지원실, 작은 화분에 담긴 식물들을 구입할 수 있는 기프트숍도 함께 둘러볼 만하다. ■ 토종 희귀 자생식물의 요람,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오대산 숲속에 자리한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외래종을 배제하고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로만 구성한 식물원이다. 1999년 김창열 원장이 사립 식물원으로 조성해 가꾸다가 2021년 최소 100년간 이곳을 식물원으로 운영할 것을 조건으로 산림청에 기부했고, 지난해 7월 지금의 모습을 갖춰 문을 열었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희귀식물원, 특산식물원, 모둠정원 등 다채로운 7개의 야외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을에는 단양쑥부쟁이와 벌개미취 같은 야생화 군락지가 장관을 이루고, 겨울에는 설경을 즐기며 공예를 체험하거나 숲속 책장에 소장된 2만여 권의 책을 읽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다. 폐목재로 꾸민 로비와 아늑한 카페 공간은 겨울철에만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 음료와 함께 방문객에게 평온한 시간을 선사한다. ■ 계절을 거스르는 초록빛 여행, 국립생태원‧장항송림산림욕장‧금강하구둑 생물 다양성의 보고 서천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의 대표시설은 에코리움이다. 에코리움 핵심 전시는 5대기후관으로, 열대관, 사막관, 지중해관, 온대관, 극지관으로 이뤄진다. 약 3000㎡(약907평) 규모의 온실에 꾸민 열대관에는 세계 최대 담수어인 피라루크와 영화 ‘아바타’를 떠올리게 하는 커튼담쟁이 터널 등 신비로운 볼거리가 가득하다. 사막관의 귀여운 사막여우와 검은꼬리프레리도그, 지중해관의 바오바브나무와 식충 식물도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온대관에서는 제주도 곶자왈을 여행하고 극지관에서는 남극과 북극에 서식하는 펭귄을 만날 수 있다. 사시사철 푸르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과 15m 높이의 장항스카이워크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알차다. 레트로한 분위기의 장항6080음식골목 맛나로, 금강과 서해가 만나는 국내 대표 철새 도래지 금강하구둑까지 함께 둘러보면 겨울철 서천 여행 코스로 완벽하다. ■ 한 목민관의 애민 정신이 깃든 숲, 하동송림 경상남도 하동군에 있는 하동송림은 조선 영조21년(1745년), 하동도호부사 전천상이 만든 인공 숲이다. 해풍과 섬진강에서 날아오는 모래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장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후계목과 군민이 기증한 소나무 등을 포함해 9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후계목은 천연기념물과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개체를 말한다.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하동송림을 중심으로 송림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사시사철 푸른 침엽수인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를 언제든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하동송림공원 옆으로 흐르는 섬진강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래사장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인근에는 폐선된 옛 경전선 선로를 활용해 만든 산책로가 있는데, 옛 경전철교 위에 직접 올라가 보는 것도 가능하다. ■ 붉은 애기동백 가득한 신안 1004섬분재정원 전남 신안군 압해읍에 위치한 1004섬분재정원은 압해도의 지형이 서쪽으로 뻗어 나가는 곳에 자리한다. 분재원과 작은수목원, 초화원, 쇼나조각원, 애기동백숲길 등이 갖춰져 있다. 1004섬분재정원의 애기동백은 현재 약 2만그루 이상에 달한다. 한 그루에 애기동백이 2000여 송이 개화하는데, 날씨가 따듯한 해에는 1004섬분재정원 전체에 최대 4000만 송이의 동백꽃이 핀다. 1004섬분재정원에는 애기동백숲길 외에도 즐길 장소가 많다. 쇼나조각원은 쇼나 부족이 만든 약 120점의 조각 작품을 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이다. 햇살연못 주변과 애기동백카페는 1004섬분재정원을 걷다 잠시 쉴 수 있는 장소다. 암석원은 마치 작은 자연을 떠올리게 한다. 배롱나무 정원은 약 200년 전 나주시 덕림리 마을에 심었던 배롱나무들을 기증받아 조성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1-10
    • 경기관광공사, 설 명절 앞두고 따뜻한 정이 흐르는 전통시장 '6곳' 소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가 6일 새해 설 명절을 앞두고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정이 흐르는 도내 전통시장 6곳을 소개했다. 전통시장의 매력은 끝이 없다. 우선 인근에서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구입할 수 있고, 살 물건이 없어도 그냥 구경만으로 재미있다. 맛있는 먹거리도 풍성하다. ■ 100년 역사의 경기도 3대 장 '양평물맑은전통시장' 양평은 예로부터 한강을 이용한 물류의 중심지였다. 전국구 보부상들의 왕래가 활발하고 대규모 상단이 한양으로 물건을 공급하던 곳으로 1770년 무렵부터 시장이 시작됐다. 특히 3일과 8일에 서는 양평읍 오일장은 100년 역사를 자랑하며 경기도 3대 장으로 손꼽힌다. 지금은 약 400여 개 점포가 상설시장 형태로 운영되고 장날에는 200여 개 노점이 더 들어서면서 양평물맑은전통시장이 완성된다. 양평에서 생산한 과일과 채소 등 친환경농산물은 물론, 수수부꾸미와 다양한 전 등 먹거리가 풍성하기로 소문난 장이다. 특히 깨와 콩을 활용한 고소한 강정과 추억의 전통 과자를 직접 만드는 과자점에는 늘 긴 줄이 설 만큼 인기가 좋다. 맛보기 인심도 후해서 서너 가지 먹어보고 마음에 드는 과자를 고르면 한 봉지 푸짐하게 담아준다. 양평이 워낙 사통팔달 교통이 좋은 곳이고 경의중앙선 양평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도 좋은 곳이다. 아이와 함께라면 장에 가면서 경기이야기골목으로 지정된 청개구리이야기거리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우리 모두 아는 청개구리 이야기를 귀여운 글과 그림으로 담았다. ■ 경기도 국제시장, 해외 별미 기행 '안산 다문화특구' 안산역 맞은편 원곡동에는 해외 여러 나라의 이주민이 모이면서 외국인 거리가 형성됐다. 지난해 6월 기준 이곳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 및 외국 국적의 동포는 약 90%인 1만8000여 명이다. '국경 없는 마을'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던 중 2009년 '안산다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아울러 음식 재료와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외국인들이 몰리면서 독특한 거리 풍경이 만들어졌다. 거리 전체가 커다란 국제시장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서 주말에도 은행이 문을 열고 병원이 진료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 됐다. 다양한 외국 음식점도 성업 중이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네팔 등 조금만 발품을 팔면 여러 나라의 별미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분 주 음식 재료와 향신료를 본국에서 들여와 현지 본연의 맛을 낸다. 그중 '후르세다사마르칸트'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고기 꼬치 '샤슬릭', 고기 빵 '쌈사', 당근 김치 '마르코프차' 등 모두 맛도 좋고 한국사람 입에도 잘 맞는다. ■ 전통시장 발전의 모범 답안 '가평 잣고을시장' 잣고을시장은 올해로 개장 101주년을 맞이한 가평 최대의 시장이다. 1923년 보납산 앞 개천 변에 상인들이 모인 것이 시장 역사의 시작인데, 단순 거래를 넘어서 이곳저곳에 흩어져 살던 사람들이 모여 희로애락을 공유하는 소통과 상생 공간이었다. 이후 터미널 주변과 가평역 앞 등 여러 곳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현재의 장터로 자리를 잡았다. 잣고을시장은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 첫 번째는 역시 오일장이다. 5일과 10일에 열리는 잣고을시장은 규모가 크고 취급하는 상품도 다양해서 둘러보는 데 한참 걸릴 정도다. 추운 겨울에는 우선 뜨끈한 어묵 국물로 몸을 덥히고 장 구경에 나서야 한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두툼한 겨울옷도 마음껏 고를 수 있다. 두 번째는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건립한 잣고을시장 가평창업경제타운이다. 1층에는 식당, 과일, 장식품 등 소상공인 점포가 입주해있고 2층에는 시장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할 수 있는 카페와 노브랜드 매장이 시장과 상생을 도모한다. 특히 기업에서 만들고 가평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도서관이 인상적이다. 세 번째는 장 주변의 다양한 조형물과 포토존으로 잣고을시장 방문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 골목마다 즐거움이 가득 '용인중앙시장' 오랜 세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용인시의 대표 시장이다. 시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공영주차장을 늘리고 점포 이미지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여전히 진화 중인 시장이다. 시장을 만두 떡골목, 순대골목, 통닭골목 등 상권별 골목으로 나눈 점이 재미있다. 특히 떡골목 가게마다 방금 찐 시루떡에서 모락모락 하얀 김이 피어오르는 장면은 언제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일 지경이다. 가게마다 특색 있고 떡 종류도 다양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장의 골목 중에서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순대 골목이다. 약 20곳의 순댓국집이 모여있는데 업주들 모두 친절하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순대는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곱창은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푸짐한 양에 노포 감성까지 더해져, 세대 구분 없이 많은 식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5일과 10일에는 에버라인 용인시장역에서 김량장역까지 하천을 따라 오일장이 선다. 장이 크고 점포도 많으니 일정을 여유 있게 잡고 천천히 구경하는 것이 좋다. 도래창, 호떡, 꽈배기 등 용인장의 명물도 꼭 즐겨보자. ■ 찾아라. 맛있는 시장! '오산 오색시장' 오산장은 택리지와 화성궐리지 등 조선시대 기록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시장의 명칭을 한때 오산중앙전통시장으로 변경했었지만 2013년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지금의 '오산 오색시장' 이름을 찾았다. 오색시장은 인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언제라도 이용 가능한 상설시장으로 운영되지만, 장이 서는 3일과 8일에는 오산 일대가 시끌벅적 들썩일 만큼 활기차다. 시장 길을 취급 품목에 따라 미소거리, 아름거리, 맘스거리, 빨강길, 녹색길 등 5가지로 분류하고 점포의 간판에 고유번호를 부여해서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길마다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과 싱싱한 과일, 맛깔난 반찬과 다양한 음식 재료가 푸짐하니 욕심내서 모두 돌아봐야 할 시장이다. 쑥호떡, 꽈배기, 국밥, 칼국수 등 맛있는 먹거리가 유난히 많은 곳이니 하나씩 찾아 맛 탐험을 즐겨도 좋다. 최근에는 매콤한 곱창볶음이 인기인데, 맛도 좋고 푸짐해서 안주로 좋고 밥을 볶아도 좋다. 교통망이 발달한 지리적 특성과 수도권 전철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 오산뿐 아니라 용인, 수원, 화성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시장이다. ■ 도심 속 추억 한 스푼 '과천 굴다리시장' 굴다리시장은 과천의 유일한 전통시장이다. 중앙공원 분수대에서 문원동으로 가는 길, 주공아파트 4단지와 5단지 사이 굴다리 인근의 작은 시장이다. 시장의 모습은 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임시 건물 형태로 언뜻 보면 무허가 노점을 연상시키지만, 엄연히 과천시에서 관리하는 곳이다. 점포 수는 약 40여 개 정도로 보이는데 그나마 문을 닫은 곳이 더 많다. 판매하는 품목도 단출해서 과일, 채소, 생선이 전부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5-01-07
    • [주말나들이] 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겨울 속 숨어있는 동화마을로 가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12월은 크리스마스와 겨울 방학, 새해 준비 등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계절이다. 한해의 마지막을 낭만적인 장소에서 보내고 싶다면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겨울 속 동화마을'로 떠나자. 이번달 추천 여행지는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경기 가평)와 하이원추추파크(강원 삼척), 대동하늘공원(대전 동구), 기차 타고 떠나는 분천산타마을(경북 봉화), 유럽마을 엥겔베르그(전북 정읍) 등 총 5곳이다. ■ 내 안의 순수와 낭만을 마주하는 곳,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 한국 속 아름다운 유럽 마을, 이탈리아마을 피노키오와다빈치는 2021년 5월 개관한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테마파크다. 경기 가평군 청평면 소재의 3만 3000여㎡(약 9982.5평)의 너른 부지에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옮겨 조성했다. 이 마을의 주요 테마는 ‘피노키오’와 ‘다빈치’다. ‘피노키오의 모험’을 쓴 작가 카를로 콜로디(Carlo Collodi)를 기리는 콜로디 재단과 정식 제휴를 맺어 피노키오를 주제로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상설 진행한다. 또한,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모티브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12월이면 ‘피노키오&어린왕자 별빛축제’를 진행해 겨우내 반짝반짝 빛난다. 통합요금으로 자매 마을인 쁘띠프랑스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2008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프랑스 테마파크인 쁘띠프랑스에서는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한 테마 여행이 가능하며, 주변의 자라섬, 아침고요수목원 등에서 내 안의 순수와 낭만을 다시금 꺼내볼 수 있다. ■ 스위스라 착각할 만큼 이국적인 풍경, 하이원추추파크 장쾌하고 다부진 오봉산 줄기를 따라 눈꽃이 환하게 피었다. 험준한 산악지대를 지그재그로 오르는 스위치백트레인을 타고 바라본 설산은 가히 하얗다 못해 푸르다. 강원 삼척 하이원추추파크는 철도테마 리조트로, 국내 유일의 스위치백트레인과 옛 영동선 철길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는 산악형 레일바이크, 키즈카페와 체험형 실내 동물원, 독채형 리조트 시설을 두루 갖춰 동화 같은 기차마을 여행지로 꼽힌다. 인근 도계유리나라는 채탄작업에서 나오는 석탄 폐석을 활용해 예술과 재생을 융합한 문화공간으로, 블로잉(유리에 숨을 불어넣어 모양을 만드는 기법) 시연이 볼거리다. 마주한 도계나무나라는 산림자원을 쉽게 이해하고 목재와 친해지는 공간으로 나무놀이터가 인기다. 자동차로 15분 거리의 도계읍에는 수령이 천 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물 도계리 긴잎느티나무가 마을을 오래도록 지켜주고 있다. ■ 낭만이 흐르는 노을 명소, 대동하늘공원 대전 동구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길에는 수십 년 전 오밀조밀 서로 벽을 기대 지은 대동 하늘마을이 있다. 6.25 전쟁으로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이 대전에 이르러 집을 지어 살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동네를 만들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이제는 추억으로 잊힌 옛 풍경을 이곳에서 만난다. 대동하늘공원에 오르면 연애바위를 볼 수 있다. 연애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가 재미있다. 좁은 집에서 대가족을 이루며 살다 보니 젊은 부부나 연인들이 사랑을 나눌 장소가 마땅치 않았다. 그때마다 연애바위에서 사랑을 속삭이곤 했다. 대동하늘공원에는 공원의 상징과도 같은 풍차가 서 있다. 노을 명소로 소문난 곳이다. 대동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 끝에는 노란색 별 모양 조형물과 함께 색색의 수많은 바람개비가 반겨준다. 붉은 노을이 지는 감동적인 풍경과 낭만적인 대전 도심의 야경을 천천히 감상해 보자. ■ 날마다 크리스마스, 기차 타고 떠나는 분천 산타마을 365일 날마다 크리스마스인 마을이 있다. 멀고 먼 유럽의 이야기가 아니라 경북 봉화군 분천 산타마을 이야기다. 느릿느릿 기차를 타고 분천역에 내리면 겹겹이 둘러선 산을 배경으로 빨간 지붕의 아담한 역사가 서 있다. 역사 앞 광장은 계절에 아랑곳없이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썰매를 끌며 달려가는 귀여운 루돌프 모형과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 옆에 앉아 기념사진을 남기고, 산타우체국에서는 엽서를 쓸 수도 있다. 21일부터 열리는 축제도 기대된다. V-Train(백두대간협곡열차)에 몸을 실으면 V자로 깎아지른 백두대간 협곡을 덜컹덜컹 달려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양원역사와 ‘하늘도 세 평이요, 꽃밭도 세 평이라’는 산골역 승부역에도 내려본다. 때 묻지 않은 오지 풍경을 두 발로 누리는 낙동정맥트레일도 수해 피해를 복구하고 다시 개통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백두산 호랑이를 만나고, 억지춘양시장에서는 산골마을 오일장의 넉넉한 맛과 정도 느낄 수 있다. ■ 정읍인가? 유럽인가?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전북 정읍이라고 정읍사만 떠올릴 까닭은 없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유럽마을 엥겔베르그는 이곳이 정녕 정읍인가 하고 묻게 한다. 여행자들이 제일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유로마켓 베이커리 카페다. 구석구석을 장식한 앤티크 소품과 가구가 유럽 저택을 방불케 한다. 앤티크 라운지는 한층 전체가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하다. 관광객들은 도슨트와 함께 약 30분가량 마을을 관람한다. 마을 내에는 오리엔탈 티롤 차 박물관이 볼만하다. 이양수 향원당 원장이 반세기 넘게 모은 한국, 중국, 일본의 다구와 다기들은 유럽 안의 동양처럼 자리한다. 차 박물관을 나와서는 유럽 마을을 산책한다. 독일마을을 모티브로 한 건물의 이중경사 지붕, 첨탑 등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정읍사와 한국가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한국가요촌 달하,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등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카페 이오일스페이스, 그리고 추운 몸을 따뜻하게 데워줄 정읍쌍화차거리도 겨울 여행지로 제격이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12-21
    • 뉴진스 나온 광고 영상이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휩쓸다…한국관광공사가 말하는 비결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공사가 제작한 ‘AI vs KOREAN’ 시리즈 영상이 지난 12일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 시상식에서 공공분야 대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온라인 광고 대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애드 어워드’를 통합한 것으로 지난 2022년부터 온라인에서 진행한 우수한 캠페인을 분야별로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다. 올해 공공분야 대상을 받은 AI vs KOREAN 캠페인 영상은 총 3편으로 구성된 시리즈물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인이 추천하는 진짜 한국여행 정보가 광고를 넘어 관광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유쾌한 크리에이티브와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여옥 공사 브랜드콘텐츠팀장은 13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국민 광고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과의 소통과 피드백을 통해 광고를 만든 첫 경험이었다”면서 “AI로 한국 관광을 검색하면 뻔한 내용만 볼 수 있는데, 공사TV에 나와 있는 댓글과 추천을 바탕으로 찐 한국인들의 관광지를 선정했고, 뉴진스와 티저 광고 형태로 출품하게 되었다”며 ‘AI vs KOREAN’ 시리즈 영상을 만들게 된 배경을 말했다. 지난 6월에 공개된 ‘AI vs KOREAN’ 영상의 첫 편은 티저광고로 한국여행지 추천을 놓고 펼치는 AI와 한국인의 대결 구도를 설정하고, AI가 알 수 없는 정보에 대한 역설을 보여줬다. 공사는 티저광고와 연계한 대국민 참여형 댓글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인만이 알고 있는 한국여행에 대한 팁 약 2300개를 수집해 메인광고에 담았다. 이어서 지난 7월11일 전격 공개한 메인광고는 ‘한국인들이 작정하고 만든 찐 한국관광 가이드’라는 콘셉트로 ‘미식’과 ‘체험’ 두 가지 주제로 각각 제작됐다. 파리올림픽 등 글로벌 이벤트와 뉴욕 타임스퀘어, 도쿄 시부야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성공적인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국내외 다양한 매체의 집중 조명을 받았으며 한국관광을 각인시키는 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 팀장은 <뉴스투데이>에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에 소개되지 않았지만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알면 좋을만한 광고 영상도 소개했다. 그는 “찐 한국 관광을 경험한 외국인들의 피드백을 담은 유튜브 영상 ‘KOREA 100’도 추천한다”며 “AI vs KOREAN 캠페인 마무리 단계에 만든 영상인데 100인 100색의 피드백을 컨셉으로 20개의 영상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한 팀장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로운 방한 수요를 창출하도록 노력하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12-13
    • [주말 나들이] 한국마사회, 8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11회 MBN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에서 '제11회 MBN배(혼4등급, 1200m, 연령 OPEN, 레이팅 50 이하, 핸디캡, 순위상금 6000만 원)'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주에는 총 11두의 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에 이어 출전 경험이 적은 말들이 대거 출전했다. 올해에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되는 경주마 3두를 살펴본다. ■ 엘도라도강남(3전 1/0/1, 레이팅 50, 미국 수 2세 갈색, 부마: PAYNTER, 모마: NABEDHAH, 마주: 임한용, 조교사: 이준철)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점수와 최근 해당 거리 전적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8월에 첫 출전해 아직 경험이 적지만 세 번의 출전 모두 순위권 안에 들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3번의 출전 모두 1200m 경주로, 점점 기록을 단축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주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을 넘어서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월드피플(3전 0/1/0, 레이팅 43, 미국 수 2세 흑갈색, 부마: MIDNIGHT SRORM, 모마: SALTY WAVE, 마주: 이관현, 조교사: 강환민) 첫 1200m 경주에서는 12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선두권 그룹에 들지 못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었다. 그러나 최근 1200m 경주에서는 달랐다. 안쪽 2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월드피플'은 선두에서 경주를 이끌어 갔고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놓치며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MBN배에서도 '월드피플'은 안쪽 게이트인 2번에서 경주를 시작한다. 단거리 경주임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도 선행 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안쪽 게이트의 이점을 살려 얼마나 선두권을 잘 유지하며 달릴 수 있을지가 경주 결과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스톰크라운(0전 0/0/0, 레이팅 40, 미국 수 2세 밤색, 부마: KANTHAROS, 모마: DISGUISING, 마주: ㈜아리온, 조교사: 리카디) 데뷔와 동시에 깜짝 첫 우승을 노린다. 지난 10월 주행심사 1000m 경주에서 5마신 차 격차를 벌이며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이 있다. 또 최근 1년 좋은 성적(승률 19.3%, 복승률 37.2%, 연승률 49.1%)과 올해 대상경주 2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는 리카디 조교사의 관리를 받고 있다. 아직 경주 경험이 다른 출전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지만 베테랑 조교사의 노련함으로 데뷔전 경주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12-07
    • [주말 나들이] 관광공사가 추천한 ‘낙엽 밟는 시골길’로 떠나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 좋은 11월이다. 단풍 떨어지는 늦가을에 가족과 함께 시골 한적한 곳을 찾아 낙엽 쌓인 길을 걷는 것도 좋다. 한국관광공사는 11월 여행 테마를 ‘낙엽 밟으며 걷는 길’로 정하고 포천 국립수목원(경기 포천)과 오대산 선재길‧밀브릿지(강원 평창),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대전 서구), 함양 상림(경남 함양), 나주 전라남도산림연구원(전남 나주) 등 총 5곳을 추천했다. ■ 가을빛 보러 가자, 포천 국립수목원 가을 경치를 감상하기에는 경기 포천에 자리한 국립수목원이 제격이다. 동쪽에는 운악산과 서쪽에는 용암산을 두고 그 사이에 이 수목원이 자리한다. 면적만 11.24㎢(약 340만평)라 하루에 전체를 둘러보기에는 넓은 곳이다. 가을 풍경을 즐기기에는 숲생태관찰로와 휴게광장, 육림호 주변, 전나무숲길 등 국립수목원 남쪽 산책로가 적합하다. 숲생태관찰로는 천연림에 460m 길이의 덱(deck)을 조성한 관찰 코스다. 육림호 주변 숲길을 걸으면 호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강에 좋은 피톤치드가 나오는 전나무숲길에서는 잠시 머무는 것만으로 삼림욕을 경험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광릉이 자리한다. 광릉은 조선 7대 왕 세조와 정희왕후가 묻힌 곳이다. 차로 10여분 이동하면 고모저수지가 나온다. 둘레길 주변에 고모저수지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 마시기 좋은 카페와 식당이 여럿 있다. ■ ‘바스락바스락’ 만추의 산책, 오대산 선재길‧밀브릿지 만추(늦은 가을)의 걷기 여행지로 강원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내 선재길과 밀브릿지를 추천한다.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숲길로 지금의 도로가 나기 전부터 스님과 신도들이 두 절을 오가던 길이다. 월정사 일주문에서 시작한다면 상원사까지 약 10km 코스로 길이 평탄해 걷는데 어렵지는 않다.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 숲길을 지나면 선재길 본 구간이 시작된다. 약 9km의 이 코스는 산림철길과 조선사고길,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왕의길 등 지역 역사를 담은 5개 테마 구간으로 이뤄진다. 선재길과 도로를 연결하는 다리가 곳곳에 있어 완주하기 힘들다면 원하는 곳에서 빠져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 방아다리약수터를 중심으로 조성한 자연체험학습장 ‘밀브릿지’도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와 숙소, 카페, 갤러리 등이 조성돼 있다. ■ 붉은 단풍 물들인 메타쉐쿼이아에 흠뻑,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대전 서구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로 유명하다. 메타세쿼이아는 무리진 침엽에 붉은 단풍이 들고 낙엽 또한 돗자리를 깔아놓은 듯 바닥 위에 얕고 넓게 흩어진다. 장태산휴양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는 역시나 스카이웨이와 스카이타워다. 지상 10~16m 높이에 놓인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를 곁에 두고 공중으로 난 산책로다. 그 끝에는 높이 27m의 스카이타워가 방점을 찍는다. 타워 정상부에서는 메타세쿼이아 꼭대기의 우듬지와 눈을 맞출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녀간 탐방 코스와 메타세쿼이아 삼림욕장 등은 호젓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스카이웨이에서 이어지는 140m의 출렁다리, 다정한 풍경의 생태연못 등도 장태산자연휴양림의 명물이다. ■ 천년의 시간이 흐르는 함양 상림 경남 함양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인 함양 상림이 있다. 통일 신라 시대 학자인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태수로 있을 당시, 홍수를 막기 위해 둑을 쌓았고 그 둑을 따라 촘촘하게 나무를 심었다. 지금은 활엽수 120여 종, 2만여 그루가 울창하다. 함양 상림에는 1000년을 이어온 나무들의 깊은 정기가 느껴진다. 잎이 넓고 키가 큰 개서어나무와 품이 넓은 느티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1.6km의 산책길 사이사이 심겨 있다. 초가을에는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고 완연한 가을이면 활엽수가 떨구는 낙엽이들이 아름답다. 또 각각 다른 수종인 느티나무와 개서어나무가 합쳐진 연리목이 독특하다. 숲으로 들어서는 곳에 함화루가 있고 함양 최치원 신도비도 볼 수 있다. 숲 주변으로 공연 무대와 음악분수, 함양의 특산물인 산삼을 주제로 한 전시관 등 다채로운 시설들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 메타세쿼이아 가로수의 화려한 도열, 나주 전라남도산림연구원 전남 나주시에 자리한 전라남도산림연구원 내에는 ‘빛가람 치유의 숲’이 조성돼 있다. 이 숲은 연구 목적으로 만든 시험림으로, 현재 방문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는 무려 1000여종에 달하는 식물이 자라고 있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살펴보기에도 좋다. 빛가람 치유의 숲은 가을을 맞아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비롯해 다양한 활엽수가 화려한 색으로 단장한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산림치유센터의 연구원들은 각종 건강 측정 장비, 아로마 테라피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간단하게 숲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숲 해설을 추천한다. 나주의 가을은 빛가람호수공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공원은 인공호수, 베메산 등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가을철 단풍을 쉽게 즐길 수 있다. 나주의 옛 모습을 살펴보고 싶다면 금성관이 적당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에서 나주 역사의 뿌리를 살펴보는 것도 추천한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11-09
    • [주말 나들이] 10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13회 스포츠월드배' 경주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렛츠런파크 서울이 암수 경주마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6경주로에서 '제13회 스포츠월드배' 경주가 개최된다. 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경주에는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레이팅 50 이하의 국내산 4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순위상금 6000만 원을 두고 1600m 대결을 펼친다. 한국마사회는 가을 나들이객들의 기분 좋은 방문을 위해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총 11두의 4등급 암말이 대결을 펼쳤던 '제12회 스포츠월드배' 경주에서는 2세 신예마 '기분좋은말'이 조인권 기수와 함께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10일 열리는 '제13회 스포츠월드배'엔 총 8두의 암수 경주마들이 출전을 예고했다. ■ 용비파워(18전 2/1/2, 레이팅 36, 한국 암 3세 갈색, 부마:언캡처드(미), 모마:센걸(한), 마주:정성진, 조교사:홍대유) 지난해 데뷔전에서 우승 이후 14개월간 16번 출전하면서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던 '용비파워'는 지난달 열린 1700m 경주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1.9초나 단축시키며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용비파워의 모마는 지난 2011년 '스포츠서울배'와 '동아일보배'를 우승한 암말 강자 '센걸'이다. 오랜 침묵을 깨고 승전보를 울린 '용비파워'가 모전여전의 면모를 선보일지, 1600m 첫 도전이 될 이번 경주를 주목해보자. ■ 프린스데이(6전 1/3/0, 레이팅 40, 한국(포) 수 3세 회색, 부마:레이스데이(미), 모마:모스코드마마(미), 마주:양순희, 조교사:김동철)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수준의 경마대회 '브리더스컵 클래식'의 지난해 우승마 '화이트아바리오'를 배출한 씨수말 '레이스데이'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씨수말이다. '레이스데이'와 미국에서 교배한 암말 '모스코드마마'가 임신한 채로 한국으로 수입돼 낳은 포입마가 바로 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프린스데이'다. 지난 2월 치룬 데뷔전을 제외하고 이후 다섯 번의 경주에서 모두 5위 안에 입상했다. 1600m는 첫 출전이지만 이번 경주에서도 상위권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 더페이버릿(29전 2/4/6, 레이팅 4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한센(미), 모마:레이디즈안트레몬(미), 마주:오종택, 조교사:백재우) 1600m 경주에 다섯 번의 출전 경험이 있는 '더페이버릿'도 이번 경주 주목받는 경주마다. 5세 암말로 이번 경주 가장 노장 축에 속한다. 하지만 최근 두 번의 경주를 모두 1600m에 출전했으며 3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2위를 기록한 직전 경주에서는 1.5kg의 부담중량이 늘어났음에도 직전 기록을 1.1초 단축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주에서도 '더페이버릿'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이름처럼 '총애하는' 명마로 거듭날지 지켜보자.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11-09
    •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 11월 경기도만의 특별한 가을 여행지 '6곳' 소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기관광공사(사장 조원용)가 8일 가을을 맞아 경기도 내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단풍이 물든 산과 새로 만든 전망대를 찾아 하늘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싱그러운 솔숲을 지나고 조용한 호수를 따라 찾아가는 길 또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경기도에서 온전히 누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문학과 호수 그리고 하늘 '안성 금광호수하늘전망대' 요즘 그림처럼 푸른 가을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신상 전망대가 인기다. 안성의 드라이브 명소이자 명품 호수로 유명한 금광호수에 세워진 '금광호수하늘전망대'에서는 풍경 감상과 함께 가벼운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도 좋아서 지난 9월 문을 열자마자 평일과 휴일 구분 없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하늘전망대에 가려면 '안성시 금북정맥 탐방안내소'를 찾아야 한다. 주차를 마치면 청록뜰 금광호수 조형물을 지나 호수 둘레길을 따라 전망대로 향한다. 안성 출신의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리기 위한 이 길의 이름은 '박두진 문학길'이다. 소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과 고요한 호수가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문학길을 따라 약 10분 정도 걸으면 하늘전망대에 도착한다. 원통형 모양의 전망대는 약 25m 높이인데 언덕 위에 세워져서 실제보다 더욱 높아 보인다. 나선형 경사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파란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고공에서 금광호수와 금북정맥 일대 풍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하며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전망대와 주변 모두 말끔하게 잘 정비된 것도 장점으로 언제든지 누군가와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 수원 시민이 부러운 이유 '광교호수공원 프라이부르크전망대' 프라이부르크전망대에 오르면 광교호수공원 일대를 모두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 알록달록 단풍이 내려앉고 신도시의 높은 빌딩이 하늘과 이어지는 풍경은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다. 광교호수공원 제1주차장 및 제2주차장이 가깝고 광교 푸른숲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층 카페 옆 엘리베이터를 타면 4층 전망대까지 편하게 오를 수 있다. 도착하면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와"하는 환호성이 저절로 나온다. 광교호수공원 주변 풍경이 시원스레 펼쳐지기 때문이다. 단풍 속에서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운동을 즐기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가을 하늘 아래 일상 풍경이 아름답다. 수원 시민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프라이부르크전망대는 나무로 만든 국내 최대 규모의 전망대다. 멀리서 보면 푸른 숲 위로 살짝 고개를 든 모양이지만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 환경친화도시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 시의 상징인 전망대와 같은 모양이다. 수원시는 프라이부르크시와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환경도시를 지향하는 의미를 담아 전망대를 만들었다. ■ 파주의 하늘멍 명소 '감악산 출렁다리' 감악산 출렁다리는 도로 건설로 인해 잘려진 적성면 설마리 골짜기를 연결하는 150m 길이의 현수교다. 지난 2016년 개방할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로 유명해졌으며 전국에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찾는 가을 나들이 명소인데, 우선 청정 파주의 맑은 하늘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다. 편의점과 쉼터 등 편의시설이 구비된 입구에서 약 15분이면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가파른 계단이 다소 힘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금만 지나면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진 호젓한 산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출렁다리에 도착하면 확 트인 감악산 전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출렁다리를 사이에 두고 푸른 산과 높은 하늘과 어우러지는 가을 풍경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다리를 건너는 동안 멀리 보이던 운계전망대와 범륜사가 가까워지고 눈이 부시도록 청명한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진다.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경관조명을 밝히는 야간개장행사 '감악산 신비의 숲'을 일몰 후 2시간 동안 운영한다. ■ 조용히 즐기는 나만의 하늘 풍경 '화성당성' 화성당성은 삼국시대에 쌓은 성곽으로 고구려와 백제, 신라 모두 서로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던 지역이었다. 결국 신라가 당성을 차지하면서 서해를 통해 당과 직접적인 교류를 시작함으로써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졌다. 지금도 성곽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화성시 일대의 평야 지역과 안산 탄도항에서 멀리 인천 송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니 지리적 중요성을 짐작할 수 있다. 화성당성 투어는 입구의 방문자센터에서 시작한다. 약간의 오르막길을 걸어 사적비를 지나면 성안으로 접어든다. 성 내 수리 시설인 우물지에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데 모두 성을 한 바퀴 돌아 다시 우물지로 돌아오는 만큼 어느 길을 선택해도 좋다. 당성에서 맑은 가을 하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정상의 망해지 인근이다. 사방이 탁 트인 전망 좋은 곳으로 벤치에 앉아 하루 종일 하늘만 봐도 시간가는 줄 모른다. 소란한 일상에서 벗어난 고요함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이따금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는 비행기가 지나가지만 그 또한 푸른 가을 하늘의 작은 풍경일 뿐이다. ■ 동두천 공주의 하늘 '소요산 공주봉' 소요산은 전철역이 가까워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수도권의 명산이다. 가을이면 등산로마다 울긋불긋 화려한데 그중 공주봉이 단풍도 하늘도 으뜸이다. 소요산 주봉 왼쪽의 봉우리로 원효대사가 요석공주를 위해 공주봉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주차장에서 일주문까지 올라오는 산책길에도 단풍이 살포시 내려앉았다. 자재암 일주문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원효대사가 수행했다는 원효굴과 원효폭포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속리교를 넘으면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이곳에서 오른쪽 길이 공주봉으로 향하는 코스다. 단풍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넓은 공터 구절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잠시 땀을 말리고 올라가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대부분이 돌계단과 데크길이라 오르기 어렵지 않지만, 경사가 가파른 구간은 땀이 흠뻑 날 정도의 난이도다. 데크 계단을 다 오르고 왼쪽 능선을 따라 300m 가량 더 가면 공주봉에 도착한다. 공주봉 표지석 뒤로 동두천의 가을 풍경이 넓게 펼쳐진다. 바닥에 데크가 설치돼 돗자리를 펴고 편하게 누워서 휴식하며 하늘멍을 즐기기 좋다. 주차장에서 공주봉까지 천천히 걸으면 왕복 3시간 거리라 물과 간식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 다시 떠오른 의왕의 핫플레이스 '백운호수' 백운호수는 청계산, 백운산, 모락산이 병풍처럼 둘러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고 도심 속에서 청정 자연을 만날 수 있어 사계절 모두 사랑받는 곳이다. 원래 농업용수 공급을 목적으로 조성된 인공호수지만 지역의 도시화로 농지는 사라지고 이름난 식당과 라이브 카페가 모이면서 관광지가 됐다. 드라이브하기 좋은 순환도로와 이용하기 편리한 대형주차장을 갖추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성도 좋다. 최근에는 호수 주변에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 새삼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백운호수의 가을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생태탐방로 산책이다. 잘 정비된 데크와 제방길을 따라 호수를 한 바퀴 돌며 풍경을 감상하고 가을 햇볕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다. 모두 평지에 조성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데 무엇보다 고요하고 한적해서 여유롭게 걸으며 하늘멍, 물멍하기 좋다. 바라산자연휴양림이 가깝고 인근에 안양예술 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함께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가 많은 것도 장점이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11-08
    • 관광공사가 추천한 시골양조장 5곳...늦가을엔 술익는 마을로 가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늦가을의 해질 무렵 시골 광경은 어느 계절과 비교해도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한다. 낙엽 밟는 소리와 까마귀 우는 소리, 모닥불 타는 소리까지도 감미롭다. 쌀쌀한 바람 불어오는 가을 언덕에 올라 감나무 열매 떨어지는 소리만큼이나 복스러운 ‘술 익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보자. 한국관광공사는 늦가을 가볼만한 곳의 테마를 ‘술 익는 마을을 찾아’로 정하고, 가을 노을과 함께 술도 익어가는 시골 양조장 5곳을 선정했다. 공사가 추천한 ‘속초 몽트비어’,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문경 오미나라’, ‘진주진맥브루어리’, ‘해남 해창주조장’에서 가을 익어가는 곡주의 진한 맛을 누려보자. ■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지다, 속초 몽트비어 강원 속초시 노학동에 위치한 몽트비어는 수제 맥주의 매력에 빠져 맥주 만들기 동호회에서 홈브루잉(Homebrewing, 자가양조)을 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지역 수제 맥주만이 가진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맥주를 만들고 있다. 맥주의 주성분 중 하나인 홉(hop)을 국내산으로 사용하기 위해 밭에서 직접 재배한다. 비어 바(Beer Bar)가 있는 2층에서 창밖을 내다보면 설악산과 울산바위, 금강산 봉우리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프랑스어의 산을 뜻하는 단어에서 착안한 ‘몽트(Mont)’라는 이름과 울산바위를 형상화한 로고가 만들어진 이유다. 몽트비어를 찾는 가장 큰 즐거움은 10가지가 넘는 갓 나온 신선한 맥주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속초 응골딸기마을의 딸기와 양양 곰마을의 복숭아 과즙을 넣은 맥주를 만드는가 하면 감자 파동을 계기로 2년간 개발 기간을 거쳐 국내산 효모와 감자 전분을 사용해 맥주를 만들기도 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인 라운드 미드나잇은 매해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맥주다. 싱글몰트위스키에서 제조 아이디어를 얻어 오크통에서 6개월 이상 1차 발효를 한 후 병에 넣어 2차 발효해 완성한다. ■ 70여 양조장의 술을 한 곳에, 서천 한산소곡주갤러리 소곡주는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 술 가운데 가장 오래된 술로 전한다. 한산소곡주는 옛 한산 지역인 지금의 충남 서천군 한산·기산·화양·마산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곡주를 뜻하는데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10호로 고창 복분자주, 진도 홍주에 이어 세 번째로 등록된 전통주다. ‘한산소곡주’의 이름을 내걸려면 오직 이 지역 내에서 생산된 지역 재료만을 사용해야 한다. 현재는 70여 가구가 양조장 시설을 갖추고 주류제조 면허를 취득해, 이 지역은 전국에서 지역 단위에 가장 많은 양조장을 가진 '술 익는 마을'이 되었다. 술맛은 70여 양조장 모두가 같은 듯 다르다. 집에서 빚은 술의 특색이다. 쌀에 누룩을 더해서 밑술을 만들고 다시 고두밥으로 덧술 하는 이양주 방식은 비슷하지만, 양조장마다 첨가하는 재료가 다르고 몇 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을 더하니 김치나 장맛처럼 술맛도 다를 수밖에 없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한산소곡주는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모두 맛볼 수 있다. 이곳은 한산면 소재 70여 양조장에서 생산한 한산소곡주를 전시·판매한다. 시음도 무료로 가능한데 매주 5개의 양조장이 돌아가며 선보인다. 한산소곡주는 서천군에서 제작한 같은 모양의 갈색 술병을 사용한다. 선비복을 입고 간단한 안주를 곁들여 3종의 소곡주를 맛보는 향음체험도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 세계가 감동한 오미자 와인의 탄생지, 문경 오미나라 오미나라는 백두대간의 허리인 경북 문경시 문경새재 초입에 위치한다. 해발 1000m 고지의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자리해 사시사철 서늘한 기온을 자랑하는 준고랭지인 문경은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오미나라는 지난 44년 동안 세계 명주를 공부하고 우리 술을 연구한 양조‧증류 명인 이종기 대표가 2008년 9월 세운 세계 최초의 오미자 와이너리(Winery, 와인양조장)다. 이종기 대표는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대한민국의 최고급 명주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오미자 와인을 개발했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이 동시에 나면서 소화 촉진, 피로 해소, 성 기능 개선과 더불어 뇌졸중, 고혈압, 당뇨, 노화에 좋은 오미자의 효능을 살려 세계 유일무이한 오미자 와인을 세상에 공개했다. 오미나라는 와인과 증류주 제조, 시음 등 와이너리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진행한 점을 인정받아 2016년 7월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과 2020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우리 술 와인 부문 대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 수제 맥주와 야시장의 낭만, 진주진맥브루어리 경남 진주시 장대동 진주진맥브루어리가 올해 4월 오픈과 동시에 맥주 마니아들을 사로잡고 있다. 진주진맥은 진주밀로 만든 맥주, 풍미가 진한 맥주, 진짜 맥주라는 뜻의 수제 맥주다. 주원료는 진주에서 나는 앉은키밀이다. 진주밀은 키가 작아서 앉은키밀이라 부른다. 일반 밀가루에 비해 부드럽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진맥의 맛이 풍미가 깊고 목 넘김이 순한 이유다. 논개시장 입구에 자리한 진주진맥브루어리는 건물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다. 오래된 폐가구점을 리모델링했다. 붉은빛에 가까운 외벽은 잘 익은 앉은키밀의 색깔이라고 한다. 1층은 수제 양조장과 맥주 펍 그리고 굿즈샵이 있고, 2층은 맥주 펍과 아카이브 공간, 3층은 진주시상권활성화재단과 교육장이다. 1층 양조장은 커다란 통창 안으로 맥주 만드는 장면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2층은 LP와 턴테이블이 주르륵 놓여 있는 독특한 공간이 있다. 맥주를 한잔 마시며 헤드폰을 끼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로망을 실현하게 해준다. 진주진맥브루어리가 자리 잡은 논개시장에서는 토요일마다 올빰토요야시장이 열린다. 진주하면 생각나는 육전부터 삼겹말이, 납작만두, 해물부추전, 대왕고기완자, 스테이크새우꼬치까지 먹거리 천국이다. 야시장 입구 양쪽에 테이블이 놓여 있어서 구매한 음식을 식기 전에 맛볼 수 있다. 평소 진주진맥브루어리는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지만, 토요일 야시장 음식은 대환영이다. 진주진맥브루어리에서 판매하는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를 사 들고 야시장에서 즐겨도 좋다. ■ 막걸리에 관한 명품적 사고, 해남 해창주조장 전남 해남군 화산면 해창주조장은 고가의 명품 막걸리를 만들며 유명해졌다. 시중 막걸리보다 도수가 높은 9도, 12도가 주력 상품으로 발효시간이 길고 추가적인 공정이 들어가며 가격 또한 비싸다. 시기별 한정판인 해창 18도는 양조장 출하가격이 11만원이다. 이에 관한 오병인 대표의 철학은 확고하다. 우리 술에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는 판단이다. 그에 걸맞게 재료부터 다르다. 해남에서 재배한 유기농 찹쌀에 멥쌀을 일부 섞어 만든다. 찹쌀 본연의 은은한 단맛이 인공 감미료를 대체한다. ‘식객’의 허영만 만화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이 해창막걸리의 팬이다. 주조장 내 일본식 가옥의 외형을 간직한 살림집과 아담한 정원 또한 매력이다. 정원은 40여 종의 수목이 2500㎡(약 756.25평)를 가득 채우는데, 가장 오랜 배롱나무는 수령이 무려 700여년에 달한다. 입구 마당의 롤스로이스 차량도 눈여겨볼 일이다. 명품 막걸리에 대한 오 대표의 집념을 드러내는 상징과도 같다. 그래서 해창 18도 라벨에는 허영만 만화가가 그린 롤스로이스 그림이 자부심처럼 그려져 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10-28
    • [주말 나들이] 29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40회 일간스포츠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1983년 창설된 대한민국 최초의 언론사배 대상경주인 '일간스포츠배'가 올해로 40회를 맞는다. 오는 29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에서 '제40회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 1982년 창설된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이다. 지난 40년간 1800m 이상의 장거리 명승부들이 펼쳐졌던 '일간스포츠배'에서는 수많은 장거리 명마들이 탄생해왔다. 대표적인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인 '차돌(1987년)', '춘풍(1991년)', '풀그림(1997년)'은 우승 이후 대망의 '그랑프리' 트로피까지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삼관무대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선보여온 3세마 '너트플레이'가 39회 일간스포츠에 출전해 경주 막판 짜릿한 역전으로 우승했다. 40회를 맞이한 일간스포츠배의 우승 트로피는 어떤 경주마가 차지할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 은파사랑(11전 3/1/2, 레이팅 69,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한센(미), 모마:아침사랑(한), 마주:이미경, 조교사:서인석) 상반기 최고의 무대이자 경주마 일생에 단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코리안더비'를 올해 우승하며 경마팬들에게 이름을 날렸다. 은파사랑과 함께한 문성혁 기수도 '코리안더비'를 통해 첫 대상경주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마주와 조교사 역시 G1경주 첫 우승이었기 때문에 이들의 이변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다. 더비 우승 이후 두 번의 경주가 있었지만 2000m 대상경주에서 4위, 1400m 일반경주에서 3위를 기록,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일간스포츠배'는 더비와 같은 1800m 경주다. 느긋하게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막판 추입으로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선보여온 은파사랑이 이번 경주에서도 짜릿한 역전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 한강파워(19전 5/2/3, 레이팅 74,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카우보이칼(미), 모마:블랙파워Ⅱ(미), 마주:나기두, 조교사:곽영효) 2022년 데뷔 후 지난해 말까지 1승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었으나, 올해 4세에 접어들며 무서운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최근 일곱 번의 경주에서 '스포츠동아배'를 포함한 네 번의 우승과 두 번의 2위를 거두는 등 승부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경주거리 1800m이었던 직전경주에서는 초반부터 줄곧 선두 자리에서 경주를 이끌었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후에도 결승선까지 탄력적인 걸음을 선보이며 2위와 무려 10마신 차 와이어투와이어 승리를 차지했다. 좋은 기세를 대상경주에서도 이어갈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블랙벨트(13전 5/2/3, 레이팅 79, 한국(포) 수 3세 갈색, 부마:SPEIGHTSTER(미), 모마:러빈엠파이어(일), 마주:이강운, 조교사:리카디) 지난해 데뷔한 블랙벨트는 지금까지 총 열세 번 출전해 한번을 제외하고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에 들며 순위상금을 수득한 효자경주마다. 그중 10번의 경주에서 3위안에 입상하며 안정적인 능력을 선보여 왔다. 다만 막판 걸음이 무거워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경쟁마들의 추입에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대상경주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출전마중 가장 빠른 1800m기록을 보유중이기 때문에 블랙벨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최근 1년간 연승률(3위 안에 입상할 확률) 100%를 기록 중인 '우승콩코드'와 '파이어파워'도 출전을 알렸다. 3주 전 열린 남아공 트로피 경주를 우승한 '업타운위즈', '스포츠조선배(L)' 2위의 아쉬움을 떨쳐버리려는 '늘가을' 등 출전마들의 라인업은 그 어느 때보다 쟁쟁하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09-27
    • 추석 연휴 9일, 해외 안 간다면…무료 국내 여행지 추천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올해 추석 연휴 활용 계획이 조사해 보니 사람들이 단기보다는 2일 연차를 이어 사용해 장기 여행을, 해외보단 국내 여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은 오는 17일 단일이지만 10월 국군의 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총 이전 주 토요일인 14일부터 수요일인 18일까지가 연휴다. '여기어때'가 지난달 자사 앱 사용자 2732명을 대상으로 2024 추석 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0명 중 6명 이상(63.0%)은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차를 사용하면서까지 연휴 기간을 늘린 목적은 ‘장기간 여행(61.0%)이 가장 많았고, 여행지는 해외보다 국내(66.3%)를 더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지를 고려하는 이유론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발견해서‘가 3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비행 등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워서‘가 29.4%가 뒤를 이었다. 해외로 여행을 택한 응답자 중 65.4%는 ’장기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를 선택 이유로 꼽았다. 이어 ’국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20.3%)가 두 번째로 높았다. 가성비도 놓치지 않고,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추석 무료입장 여행지를 살펴봤다. 1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동안 서울의 4대 궁궐과 종묘, 그리고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명소가 준비되어 있다. ■ 한복 입고 명절 나들이 한 컷, 서울 여행지 : 4대 궁궐과 종묘 국가유산청은 14일부터 18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경복궁과 창덕궁은 화려한 궁궐 건축물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유명하다. 창경궁의 대온실은 열대 및 아열대 식물이 가득한 특별한 공간으로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다. 종묘는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연휴 동안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조선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연휴가 끝나는 날인 10월 4일 수요일에는 휴관이다. 이번 무료입장 이벤트는 국민에게 문화를 향유 할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유산에 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복궁과 창덕궁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 야간관람, 달빛 기행 등 특별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문화재 구역 내에는 식음료를 판매하는 매점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경복궁과 창덕궁에서는 궁궐 내 주요 건축물에 대한 문화 해설 프로그램과 전통 공연, 체험 행사 등도 열릴 예정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며, 일부 주차장도 개방되므로 차량 이용도 가능하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므로 혼잡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가 시행된다. 관람객들은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날짜와 시간을 예약해야 하고, 예약 없이 현장에 방문하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 궁능유적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대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경기권 여행지 : 여주 신륵사, 부천 한옥체험 마을,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 추석 당일 맑은 공기 아래 선명한 달맞이를 즐기기 안성맞춤인 곳이 있다. 여주의 남한강을 끼고 있는 신륵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다층석탑’과 ‘신륵사 다층석탑’ 같은 문화재와 함께 오래된 은행나무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신륵사의 강월헌이라는 정자는 보름달이 뜨는 날 남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가족들과 여유로 이 남한강을 따라 산책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명절을 맞아 조상들의 생활양식을 재현한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전통문화의 멋과 향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부천 한옥체험 마을은 2008년에 조성된 곳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 신응수 대목장이 참여한 한옥 9개 동이 있는 전통 한옥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으며, 한옥 숙박체험과 전통혼례 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가족 단위로 방문해 검정 교복을 입고 복고풍의 시설을 돌아보며, 당시의 향수를 느끼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양평 용문산 관광단지 내 위치한 '양평 추억의 청춘뮤지엄'은 1970년대의 한국을 그대로 재현한 복고문화 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70년대 골목길, 다방, 사진관, 극장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기찻길과 정든 고향 역도 재현되어 있다. ■ 풍류 즐기며 힐링하는 지역 여행지 : 전남 담양 죽녹원, 충청도 세종 국립수목원, 경상도 합천 대장경파크 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죽녹원은 대나무 숲이 펼쳐진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시원한 죽림욕을 즐기며, 한옥체험과 족욕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죽녹원은 가을철 대나무 숲 사이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힐링을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추석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되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도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무료 개방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와 야간 조명을 감상할 수 있는 낭만적인 밤 산책이 가능하다. 넓은 수목원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추석 연휴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가족과 함께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느낄 기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경상남도 합천에 있는 대장경테마파크는 추석 당일에 무료로 개방되는 명소로, 투호던 지기, 윷놀이,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와 더불어 도예 체험, 가훈 쓰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이번 추석 연휴는 평소보다 긴 시간이 주어진 만큼, 평소 마음먹기 어려웠던 가족여행에 도전 할 수 있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을 가족과 방문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로 가득한 국내 곳곳의 장소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더욱 알차게 채워줄 것이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09-14
    • [주말 나들이] 추석 낀 9월에 '지속가능한 여행'을 떠나보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가위 보름달이 꿈틀거리는 9월이다. 고향에 내려가면 새롭게 단장한 옛 건물이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늦여름 가득했던 열기가 아직도 남아 있는 역사의 장소에서 재생 건축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기쁨은 얼마나 클까.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공간의 재활용’을 테마로 9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추천했다. 지속가능한 여행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이달의 추천 여행지는 ‘부천아트벙커B39(경기 부천)’, ‘평창무이예술관(강원 평창)’, ‘상상력 놀이터’, ‘오대호아트팩토리‧코치빌더(충북 충주)’, ‘거창근대의료박물관(경남 거창)’, ‘광주 전일빌딩245(광주 동구)’ 등 5곳이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9월, 가족과 오순도순 모여 새로이 주목받는 그곳으로 떠나자. ■ 쓰레기 소각장이 예술의 중심지가 되다 ‘부천아트벙커B39’ 부천아트벙커B39는 경기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원래는 '삼정동 소각장'이었다. 지난 1995년 문을 연 이 소각장은 1997년 다이옥신 파동을 거치며 꾸준히 환경 파괴 문제가 제기되면서 2010년에 폐쇄됐다. 폐쇄된 소각장은 수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018년에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부천아트벙커B39'로 다시 태어났다. 이곳은 과거 소각장 구조를 보존하면서도 멀티미디어홀, 벙커, 에어갤러리 등 다양한 예술 공간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융복합 예술을 추구하는 현대 미술품 전시와 친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와 공연 등이 열린다. 부천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셈이다. ■ 산골 학교라서 더 낭만적인 ‘평창무이예술관’ 지난 1999년 폐교한 강원 평창군 무이초등학교가 조각가 오상욱, 서양화가 정연서, 서예가 이천섭 등의 예술가를 만나 2001년 평창무이예술관(이하 무이예술관)으로 변신했다. 기존 학교 틀을 그대로 살린 채 학교 운동장은 조각공원으로, 교실은 전시실로 꾸몄다. 나무 복도 바닥, 칠판, 풍금 등 무이초등학교 시절 흔적이 곳곳에 남아 예술관에 머무는 내내 옛 시골 학교 정취를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 무이예술관을 꾸린 작가들의 전시와 다양한 기획 전시를 감상하고 화덕 피자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2층 규모 갤러리 카페도 갖췄는데 예술관 전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자 봉평 감자 피자 맛집으로 유명하다. 무이예술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실내 전시관은 오후 6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수요일은 휴관이나 공휴일, 성수기, 평창효석문화제 기간은 예외다. ■ 상상력 놀이터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코치빌더’ 충북 충주의 오대호아트팩토리는 쓸모없는 물건을 뜻하는 ‘정크(junk)’를 예술로 승화시킨 정크아트 작품이 자그마한 폐교를 가득 채운 공간이다. 이곳에 생기를 불어넣은 건 우리나라 정크아트 1세대 오대호 작가다. 철과 플라스틱, 나무 등 버려진 재료에 기계공학적 기술과 상상력을 입혀 작품을 탄생시켰다. 움직이는 요소를 넣은 키네틱아트(kinetic art)도 선보여 작품을 만져보는 것도 가능하다. 아트바이크를 타고 드넓은 운동장을 마음껏 누릴 수도 있다. 조선 시대 후기 대표 하항(하천 연안에 발달된 항구)이었던 충주 목계나루 근처에는 담배창고였던 공간이 코치빌더라는 카페로 변신했다. ‘코치빌더(Coach builder)’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독창적인 신차를 만드는 것을 뜻하는데, 이곳에 전시된 올드카와 클래식카 역시 주인장의 취향을 반영, 개성적으로 복원하기도 했다. 벽면과 천장에는 차 계기반, 변속기, 휠 등 차량의 부품을 세심하게 분해해 실내장식 소품으로 활용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현대자동차 1세대 그랜저와 기아 콩코드 등 지금은 보기 힘든 반가운 모델도 만날 수 있다. 코치빌더는 빵 맛집으로 입소문 난 곳. 충주에서 나는 밤과 고구마 등으로 빵을 개발해 선보인다. ■ 역사와 치유가 어우러진 문화 공간 ‘거창근대의료박물관’ 고색창연한 아름다움을 지닌 경남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은 지난 1954년에 지어진 옛 자생의원으로 거창지역 최초의 근대병원이다. 2006년 의원이 문을 닫으면서 설립자 故 성수현 원장의 유족들이 시설을 기부하고 거창군청이 부지를 매입했다. 2013년에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받은 후 2016년에 거창근대의료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의료전시관이 된 병원동은 당시의 처치실, 수술실, X선실 등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생김새가 낯선 옛 수술기구들과 의료시설들이 눈길을 끈다. 의사가 거주했던 주택동에는 그 시절에 사용했던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요즘 거창근대의료박물관은 특색 있는 근대의료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흥미진진한 근대의료의 역사를 듣는 이야기의 공간이자 역사와 치유를 경험하는 이색적인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채워가고 있다. ■ 5·18민주화운동의 흔적들 ‘광주 전일빌딩245’ 광주광역시 동구 전일빌딩245는 5·18민주화운동 중 이 건물을 향해 헬기에서 사격한 총탄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장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한 현장 조사에서 모두 245개의 탄환이 확인됐다. 이는 헬리콥터 등 비행체에서 발사되었을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과수 결론 이후 이곳을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는 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지상 10층과 지하 1층 중 광주콘텐츠허브로 사용 중인 5~7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가장 중요한 전시 공간은 10층과 9층이다. 외부에서 날아온 탄흔의 원형을 보존하는 장소다. 헬기 사격을 목격한 증언을 참고해 제작한 멀티 어트랙션 영상도 재생 중이다. 모형 헬리콥터 UH-1H 기종과 M60 기관총, 전일빌딩245 주변을 재현한 디오라마 축소 모형, 왜곡의 역사, 진실의 역사 등을 주제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09-07
    • [현장 : 포토뉴스] 17세기 네덜란드 거장들 모였다...빛의 시어터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전시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빛의 시어터' 전시관이 베르메르부터 렘브란트,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의 작품 속으로 초대한다. 지난달 2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빛의 시어터 전시관에서 '베르메르부터 반 고흐까지, 네덜란드 거장들' 전시회가 진행 중이었다.
      • 생활경제 > 여행·레저
      2024-09-07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