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전북을 에코산업 메카로...미래먹거리는 ABC"

임은빈 기자 입력 : 2025.04.25 09:21 ㅣ 수정 : 2025.04.25 09:21

김동연 후보 24일 오전 전북도당 당원간담회 참석해 이같이 밝혀
"특정 후보에 90% 돌아가는 경선 구도 맞나...바로 잡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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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전북도당 당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후보 선거캠프]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경선에 나선 김동연 후보가 24일 "우리 모두가 한번 염원하는 압도적 정권 교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전북도당 당원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어젯밤에 전주에 와서 잤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김관영 전북지사와 이른 조찬하고 두 군데 인터뷰 하고 오늘 만나뵙게 돼서 정말 반갑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린다.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아침에 숙소에서 두 곳과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를 했는데 질문 초입에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번 경선에 결과가 이미 뻔한 것 같은데 왜 나왔냐라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렇게 말씀드렸다. 지금 시대 정신이 또는 우리가 갖고 있는 풀어야 할 과제가 경제와 통합인데 그리고 그와 같은 것을 통해서 압도적 정권 교체를 해야 하는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가 나왔다. 당당하게 좋은 결과 내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 모두가 한번 염원하는 압도적 정권 교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어야 한다. 제7공화국의 문 활짝 열어야 한다.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는 단순히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 한 명 바꾼다고, 집권 여당 바꾼다고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그런 문제가 아니다"며 "윤석열 역주행 3년 동안 다 망쳐놨고 트럼프 관세 폭탄까지 겹친 데다가 내란까지 덮쳐서 지금 한국 경제는 정말 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늘 아침 한국은행 발표 보면 지난 1/4분기 우리가 마이너스 성장 기록했다. 마이너스 0.2%다. 정말 상상 하기 힘든 일이다. 지금은 내란 종식과 대선에 가려져 있지만, 이 안개가 끝나면 우리 경제가 얼마나 큰 어려움에 빠지고 민생이 힘든 건지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특정 후보에 90%씩 돌아가는 이 경선 구도가 맞는 것인지, 저는 경고등이 켜졌다고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 당선되실 적에 당내 경선에서 70%대 얻으셨다. 호남이 민주당의 앞길을 잡아주셨다"며 "민주당이 혹시 제 자리 못 잡을 때 또는 잘 못 갈 때 그걸 잡아준 것이 우리 호남의 민주 당원들이다. 바로잡아 달라. 더 큰 민주당 만들고 정권 교체 이상의 교체를 하기 위해서 우리 호남의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바로 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호남권에 내놓은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김 후보는 "저는 전북을 에코 산업 메카로 만들고 싶다. 대한민국 전체 산업에 대해 제가 미래 먹거리 ABC 얘기를 하고 있다. A는 우주항공, B는 바이오, C는 클라이밋 테크인데 저는 전북을 에코 산업의 메카로 만들면서 ABC를 주장한다. A는 애그리컬처 농업이다. 그렇지만 재래의 전통적 농업이 아니고 기술이 가미되고 AI까지 가미된 새로운 농업의 발전 전략을 이곳에서 만들고 싶다. B는 바이오다. 바이오 대기업 유치를 통해서 생명산업의 중심으로 만들도록 하겠다. C는 클라이밋 테크이다. 저는 이 기후위기 대응이 우리가 반드시 극복을 해야 될 과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에겐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 핵심 인프라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지금 2단계 사업 진행 중이고 제가 기재부 예산실장 때부터 부총리에 이르기까지 새만금 사업 투자에 대한 재원 배분을 쭉 해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많이 지금 뒤처져 있고, 2030년까지 78%대까지 끌어올려야 되는데 많이 뒤쳐져 있다. 그것도 더 적극 투자해서 새만금 핵심 인프라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 번째는 동서 연결 교통망 조속 추진하겠다.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인·물적 기반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동서횡단 철도인 전주-김천 간 동서 횡단 철도 추진하겠다. 20년 된 숙원 사업이다. 올해 초 예타 대상에서도 빠졌다. 제가 경제부총리 때 새만금 포함해서 국토균형 발전에 예타 면제하면서 적극 추진했던 기억이 있는데, 전주-김천 동서 횡단 철도를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지 추진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 네 번째가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인데 적극 지원하겠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전라북도만의 사업이 아니라 전라북도를 중심 해서 범정부적 TF를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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