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발달·청각 장애인 취업 지원 나선다

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5.07 09:48 ㅣ 수정 : 2025.05.07 09:48

발달·청각 장애인 60명 선발
직무교육부터 인턴 연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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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0일까지 발달·청각 장애인 맞춤형 취업교육과 채용 연계 지원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하나금융그룹(이하 하나금융)이 발달·청각 장애인의 직무 전문성과 고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취업교육과 채용 연계 지원 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에게 단계별 교육과 인턴십을 연계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금융은 오는 20일까지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직무별 심사를 거쳐 발달 장애인 40명, 청각 장애인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에게는 총 4개월간의 맞춤형 직무교육이 제공되며, 실제 현장 활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발달 장애인을 위한 교육에는 △파티시에 △디자이너 △휠마스터 △커피박 △스팀세차 △스마트팜 △비누제작 등 7개 분야가 포함되며, 청각 장애인을 위한 과정에는 △전산사무 △바리스타 2개 분야가 운영된다. 자격증 취득도 병행 지원된다.

 

아울러 △이력서 작성 △모의 면접 △프로필 촬영 등 취업 기초역량을 키우는 ‘취업 준비 교육’과, 직장 내 예절·기초 사회성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과정을 우수하게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3개월간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인턴십은 민간기업, 사회적기업, 비영리기관, 장애인 복지관 등 다양한 현장에서 운영되며, 하나금융은 근무 기간 동안 인건비와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이들은 인턴십 종료 후 정식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받는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발달·청각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 사회 실현을 위해 진정성 있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장애·아동청소년 대상 재활·학습 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 △친환경 차량 지원 등 재활·교육·취업·주거를 포괄하는 생애주기별 통합 복지사업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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