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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WM·투자이익 삼박자…1분기 깜짝 실적”<유안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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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5.19 09:10 ㅣ 수정 : 2025.05.1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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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증권사는 해외 법인·WM(자산관리)·투자이익 ‘삼박자 성장’을 재확인했으며, 자사주 매입 기대감까지 더해져 주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58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5.9% 상회했다”며 "실적 호조의 배경에는 △해외주식 수수료 증가 △랩어카운트 중심의 WM 손익 개선 △해외법인 수익성 확대 등"이라고 설명했다.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전체 위탁매매 수수료의 절반 이상(50.9%)을 차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지목했다. 

 

우 연구원은 “WM 부문도 랩어카운트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4% 성장했다”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이중 혁신기업 투자 관련 평가이익이 500억원 반영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인도법인 쉐어칸의 실적은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으나, 전체적인 해외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무엇보다 “투자목적자산 평가이익이 약 2000억원 발생하며, 같은 기간 발생한 해외부동산 손상차손(1,000억원)을 상쇄했다” 강조했다. 

 

이는 일부 대체투자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제 이익 실현이 이어지며 향후 실적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미래에셋캐피탈은 1000억원 규모의 장내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말 이후 추가로 21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강화될 것”이라며 “올해 총 주주환원율은 약 40%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절반씩 배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8.1% 상향한 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 전망 상향과 함께, 해외 법인 실적 불확실성 해소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망했다. 

 

news00210@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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