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지수 변경 활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 유효”<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월 KRX 대표지수 정기 변경을 노린 ‘이벤트 드리븐’(Event-Driven) 전략을 제안했다.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특정 이벤트(사건)로 인해 발생하는 가격 변동을 이용해 투자하는 전략을 의미한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전일 KRX 대표지수 6월 정기변경 편출입 종목이 발표됐다”며 “정기 변경일은 6월 13일이며 패시브 펀드는 6월 12일 종가 부근에서 리밸런싱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정기변경을 통해 코스피 200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DN오토모티브·동원산업·지역난방공사 등 8종목이 새롭게 편입됐고, 두산퓨얼셀·코스모신소재·PI첨단소재 등 8종목이 제외됐다.
코스닥 150에서는 제우스·하이젠알앤엠·위메이드맥스·태성 등 9종목이 들어오고, 모트렉스·네패스·다원시스 등 9종목이 빠졌다.
조 연구원은 지수별 편입 종목에 대한 수급 방향을 전망했다.
먼저, 코스피200 편입 종목에 대해 “HD현대마린솔루션, 한국카본, DN오토모티브, HDC, 영풍, 동원산업, 지역난방공사, 미원에스씨. 미원에스씨, 영풍 순으로 지수 변경에 따른 수급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코스피200 편출 종목인 LX인터내셔널과 코스모신소재, 두산퓨얼셀, SK네트웍스, PI첨단소재, 삼아알미늄, 한세실업, 일진하이솔루스 등에 대해 “패시브 유출 대비 낮은 거래대금으로 리밸런싱일 전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150 편입 종목을 두고는 “필옵틱스와 태성,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쏠리드, 제우스, 위메이드맥스, 하이젠알앤엠, 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 위메이드맥스를 제외한 편입 종목군은 패시브 유입 대비 높은 거래대금으로 지수변경 효과 크지 않은 편”이라고 했다.
코스닥150 편출 종목군에 대해서는 “다원시스, 더블유씨피, 제이오, 지씨셀, 모트렉스, KG이니시스, 윤성에프앤씨, 네패스, 티이엠씨. KG이니시스, 지씨셀 순으로 리밸런싱일 전후 패시브 유출에 따른 변동성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지수 변경 활용한 이벤트 드리븐 전략은 패시브 자금과 거래대금 간 괴리로 6월 정기변경에도 유효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코스피200 구성종목은 차익거래 등으로 공매도 활발하다”며 “공매도 재개는 지수 편입(편출) 종목군공매도 잔고 증가(감소)로 이어지며 리밸런싱일 직전 이벤트 드리븐 전략 알파 제한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지수 정기변경을 통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는 현대로템과 LS일렉트릭, 한화시스템 등 27종목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로 편입되고, 엔씨소프트와 셀트리온, S-Oil 등 32개 종목은 제외됐다.
KRX300은 28개 종목이 편입되고, 27개 종목이 편출되며 전체의 약 18%가 변경됐다. 영풍·카페24·롯데렌탈·HD현대마린엔진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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