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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가 다양한 리밸런싱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부문 단순화와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19일 ‘SK-재무구조 개선 통한 디스카운트 해소’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19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SK의 1분기 실적은 매출 31조2000억원과 영업이익 3998억원이다.
SK E&S 와 SK 이노베이션 합병 이후 배당금 수입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이 70.5% 줄어들었으며, SK 이노베이션이 적자전환 하면서 연결 실적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다만 비상장사인 SK 에코플랜트와 SK 실트론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SK팜테코 영업손실은 300억원가량 축소됐다.
별도 기준 순차 입금은 SK 스페셜티 매각에 따라 8조1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하며 재무구조 개선이 확인됐다.
SK는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와 미래성장기반 강화를 위한 그룹 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다.
SK가 보유하던 SK 트리켐, SK 레조낙, SK 머티리얼즈제이엔씨 주식을 SK 에코플랜트로 현물출자하고, SK 머티리얼즈퍼포먼스 주식은 SK 에코플랜트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SK에코플랜트 기업가치는 5조원 수준으로 평가됐으며 SK의 SK 에코플랜트 지분율은 기준 62.2%에서 65.9%로 오르게 된다.
또한 SK C&C가 가지고 있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 브로드밴드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금액은 5068억원으로 2분기말까지 거래가 종료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SK는 SK 스페셜티 매각에 이어 다양한 리밸런싱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부문 단순화 및 재무구조 개선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라며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 확인됨에 따른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될 시점이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