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눌려있던 잠재력의 화려한 분출”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5.18 16:29 ㅣ 수정 : 2021.05.18 16:29

에스엘 아메리카의 예상되는 성장 스토리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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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에스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8% 늘어난 7404억원, 영업이익은 85.2% 증가한 567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은 7.7%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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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웅 연구원은 “에스엘 라이팅 합병효과가 정상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요 지역별 외형 성장효과가 주효했다”며 “지역별로는 에스엘 본사와 에스엘 아메리카, 루막스, 연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매출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에스엘이 주로 대응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차종들은 생산차질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한편, GV70과 투싼 미국생산차종 등 신규 차종 공급이 본격화되며 뚜렷한 이익회복세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스엘의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가 최근 미국 전기차(EV) 현지생산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알라바마 현지에 동반 진출되어 있는 에스엘의 외형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특히 에스엘은 현재 전기차 전용 플렛폼(E-GMP) 대부분을 공급하고 있어 미국 전기차 보조금 확대로 인해 아이오닉5, EV6 등이 현지 생산될 경우 그대로 총 생산볼륨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 레버리지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테네시 공장에서도 올해 말부터는 기수주된 GM향 대형 SUV/픽업트럭 공급이 시작되며 외형성장 가속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완성차의 생산차질이 5월에 peak-out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네시스 공급량 확대, GM향 픽업트럭 대응 시작 등으로 에스엘의 생산제품 평균판매단가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반면 밸류에이션은 2021년 기준 P/E 6.5x 이며, 고객사의 미국 증설이 이뤄지며 빠르게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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