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핏 A+ (6)] 여기어때는 데이터와 도전을 사랑하는 변론가...MBTI는?
여기어때 직원의 전형적 스타일 = 실험과 도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협업 중시
정명훈 대표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여기어때의 컬처핏 형성에 큰 영향을 줘
취업 시장 트렌드로 '컬처핏(culture fit· 기업 문화 적합도)'이 중요해지고 있다. 직무역량과 함께 양대 채용 기준으로 정착하고 있다. 학벌, 스펙 등은 차순위이다. 이제 원하는 기업 취업에 성공하려면 직무역량과 함께 컬처핏을 높여야 한다. 뉴스투데이가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SNS 분석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컬처핏을 분석, 소개한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개인성격 검사도구인 MBTI를 적용해 기업문화를 '의인화'해본다. '에너지의 방향 : 외향(E)-내향(I)', '정보 수집 방식 : 감각(S)-직관(N)', '판단과 결정 방식 : 사고(T)-감정(F)', '생활 양식 : 판단(J)-인식(P)' 4가지 지표를 활용한다. 구직자는 자신의 MBTI와 잘 맞는 기업을 공략하기를 권한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김지유 기자] 여기어때컴퍼니(대표이사 정명훈)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실험과 도전을 즐기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혁신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직원들의 자율적이고 유연한 업무 방식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잘 드러나며 여기어때의 기업 문화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 사내 해커톤 통해 실험과 도전 즐겨 ... 에너지 방향은 '외향(E)'
2024년 12월 24일, 여기어때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여기어때 사내 해커톤] 풀버전' 영상이 공개됐다. 해커톤이란, 주어진 시간 안에 특정 주제나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또는 기타 기술적 솔루션으로 구현하는 협업 중심의 창의적 경쟁 이벤트이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주어진 시간 안에 특정 주제에 맞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프로토타입으로 구현하면 승리한다. 소수의 인원으로 팀을 구성해 개인의 역량 뿐 아니라 서로간의 믿음과 팀 워크가 중요하다.
해당 영상에서는 여러 직원들이 협업하여 너나 할것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단기간 내에 실제 구현해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한 참가자는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결과물이 눈앞에서 구현되는 과정을 보며 큰 만족감을 얻었고, 오랜만에 리프레시되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실험과 도전을 즐기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는 모습은 여기어때의 외향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이와 같은 방식은 MBTI에서 '에너지의 방향 : 외향(E)-내향(I)'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는 구성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데이터를 넘어선 구조적 사고 강조 ... 정보수집 방식은 N(직관)형
2024년 12월 4일, 여기어때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직무별 직원 인터뷰 영상에서는 여기어때의 인재상에 대해 더욱 심도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여기어때컴퍼니] 직무 인터뷰 – 퍼포먼스 마케팅 편' 영상에서 비키 직원은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하며 무의식적으로 업무를 최적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무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고, 지엽적인 일에 얽매이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고려하는 인재로서의 특성을 드러냈다.
비키는 "전에 시뮬레이션한 대로 실험 성과가 나타날 때 큰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시의적절한 전략과 운영으로, 검증 가능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퍼포먼스 마케터들의 로망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 결과치 뿐 아니라, 그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구조적 과정과 미래 예측에 대한 직관적인 접근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는 손에 잡히는 현실 감각적 경험에 얽매이지않고 창의적으로 시장을 분석한다.
이는 '정보 수집 방식 : 감각(S)-직관(N)'에서 '직관(N)'형에 해당하며, 여기어때가 새로운 시장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능력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 강조 ... 판단과 결정방식은 사고(T)
지난 2024년 10월 7일에 여기 어때 공식 유튜브계정에 공개된 '[여기어때 컴퍼니] 직무 인터뷰 – 비즈니스 인사이트 편' 영상을 통해서도 기업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여기어때의 인사이트 팀 데이터 분석가인 연 직원은 "비즈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전사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핵심 지표가 잘 보이도록 대시보드를 제작하며 데이터 거버넌스를 리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속 연은, 빠르게 변화하는 검색 기능과 흩어진 검색 관련 데이터를 통합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검색 통합 대시보드를 구축하는 작업을 최우선 과제로 진행하고 있다.
연은 "아무리 훌륭한 분석이라도 데이터가 쉽고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그 가치가 발휘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감정보다 논리를 중시하는 사고(T)형의 의사결정 방식을 잘 나타내며, 여기에 근거하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기어때는 '판단과 결정 방식 : 사고(T)-감정(F)'의 관점에서 '사고(T)'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정명훈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조해왔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불확실성이 커진 대외 환경에 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신규 서비스 출시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개선까지 모든 판단은 정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며 “신규 시장을 분석해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 유연한 환경 속에서 창의적 해결책 모색 ... 생활양식은 인식(P)형
여기어때의 직원 인터뷰와 해커톤 영상에서 강조된 또 다른 특징은 유연한 업무 환경이다. 비키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정형화된 방식보다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회사의 열정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향이 확고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영감과 자극을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키는 영상 말미에 "빠르게 변화하는 수치와 환경에 대응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이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는 고정된 계획보다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인식(P)형 생활 양식과 잘 부합한다.

이에따라 여기어때는 '생활 양식 : 판단(J)-인식(P)'의 관점에서 '인식(P)'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당사 직원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적응력을 갖추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도전적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실험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인 '여기어때', MBTI는 ENTP
여기어때는 실험과 도전을 즐기면서도 데이터 기반의 분석적 사고를 강조하는 기업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를 MBTI 프레임워크에 적용하면,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혁신가 ENTP(이엔티피) 유형에 가깝다
여기어때는 도전적이고 논리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마인드셋을 가지고 있으며, 독단적인 태도보다는 팀워크와 협업을 중요시한다. 해커톤과 같은 이벤트에서 전력으로 참여하는 자세로, 마치 학생처럼, 아이처럼 매 순간을 즐기면서 진취적인 태도를 지닌 젊은 인재들을 원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어때에 지원하려는 구직자는 자신의 성향이 이러한 기업 문화와 잘 맞는지 고려해보는 것이 좋겠다. 여기어때의 기업 문화는 지속적인 도전과 실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을 개척해 혁신적인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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