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대방건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견본주택...GTX-C·고분양가 등 '물음표'
김성현 기자 입력 : 2025.05.03 07:00 ㅣ 수정 : 2025.05.03 07:00
가구당 2.1대...주차 편의성 높아 1호선 성균관대역 접근성 아쉬워 인근 단지에 비해 다소 높은 분양가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견본주택 외관 [사진=김성현 기자]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대방건설은 지난달 30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일원에 건설하는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의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2일, 견본주택에는 입구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 단지는 가구당 2.1대에 달하는 넉넉한 주차대수 보유로 서울로의 출퇴근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통계청의 '2020 인구 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수원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는 약 6만4996명이다. 경기원구원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이들 중 약 76%가 자차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아파트의 여유 있는 주차공간을 필수적이다.
지하철 접근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가장 가까운 1호선 성균관대역은 약 1km 가량 떨어져 있어 도보로 20분가량 소요돼 버스로의 환승이 필요하다.
30일 대방건설이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견본주택을 개관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성현 기자]
단지 인근에는 GTX-C가 예정돼 있어 개통 시 서울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수원에서 출발하는 GTX-C는 완공 시 삼성역까지 약 27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다만 단지에서 수원역에서 단지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불가한 수준(약 5km)이며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도보 포함 20분가량 소요될 예정이기에 GTX로 인한 프리미엄은 확신하기 어렵다. GTX-C가 아직 삽도 뜨지 못했다는 점도 불안요소다. 지난해 1월 착공식을 진행한 GTX-C는 아직까지도 실착공에 돌입하지 못했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에서 4km 가량 떨어진 곳에 스타필드 수원점이 위치해 차량을 이용할 경우 1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다만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 이목지구 개발사업지는 신규 택지인 만큼 입주 초기 부족한 인프라에 대한 부분은 감내해야 한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유니트 내부 [사진=김성현 기자]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지하 3층~지상 29층, 17개 동, 전용면적 65~84㎡ 1744가구 중 8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평형별로는 △84㎡A 284가구 △84㎡B 351가구 △84㎡C 646가구 △115㎡A 99가구 △116㎡B 100가구 △139㎡A 98가구 △141㎡B 98가구 등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분양가는 비교적 높게 책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지난 2013년 입주한 수원SK스카이뷰 84㎡는 최근 7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보다 성균관대역에서 더 가까운 성균관대역 동문디이스트(2017년 입주)는 지난 3월 84㎡가 6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한시적으로 무상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품목으로는 현관 팬트리, 주방벽, 상판 엔지니어드 스톤, 복도 팬트리, 거실 월패드 등이 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84㎡A 기준 1966만원에 달한다.
발코니 확장비도 저렴하게 책정했다. 금액은 평형별로 상이하며 최소 700만원 대에서 최대 1100만원 수준이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 위치도 [사진=대방건설]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Ⅱ의 청약 일정은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9일 2순위를 진행한다. 당첨자는 15일 발표하며 계약은 내달 1일부터 사흘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