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피, 2,500선 오름 시도…금통위·실적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14 09:33 ㅣ 수정 : 2025.04.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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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380~2,51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미중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 △파월 의장 발언 △한은 금융통화위원회·ECB(유럽중앙은행) 회의 △골드만삭스·넷플릭스·TSMC·ASML 등 주요 기업 실적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이 같은 빅 이벤트들이 관세 불안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와 노이즈 재확산 우려 속에 주가 회복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미국 장 개시 전 중국은 미국의 145% 관세 부과에 대미 관세율을 기존 84%에서 125%로 인상하는 보복 조치 결정하는 등 양국 관세 전쟁은 극단을 향해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 측은 이제부터 고관세율이 의미가 없으며 미국이 추가로 인상한다고 해도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협상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낸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백악관도 중국과 협상은 낙관적일 것이며, 트럼프도 보편관세 10%는 하한선이지만 예외는 둘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이전에 비해 공격적인 관세 행보의 수위를 낮춰가고 있다. 

 

한 연구원은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리스크의 피크아웃 전망에 무게중심이 실리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요인”이라며  “이번 조치는 1~2개월간 일시적으로 유예하는 것이며, 자동차처럼 개별 관세로 부과될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가 오는 14일 중 반도체 관세에 관한 구체적인 답변을 주겠다고 언급한 만큼, 주중에도 주식시장은 관세 뉴스의 민감도를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기존대로 중국산 반도체 관련 품목에 100% 넘는 관세를 적용받을 시 애플·삼성전자(005930) 등 IT 업종 수익성 악화, 소비자 구매력 급감이 불가피했다. 

 

이와 함께 추후 예상되는 개별 관세는 이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것을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4월 이후 주요국 증시가 역대급의 주가 폭락을 겪으면서 예상 가능한 관세 리스크의 상당부분을 소화해온 만큼 추후 관세발 지수 레벨다운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6일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도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라며 “지난 4일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한 이후 증시 급락, 채권금리 폭등과 같이 금융시장 혼란을 목도했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시장 친화적인 입장으로 선회할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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