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핵심 변수 '실적 시즌'…대선 일정도 고려해야"<SK證>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SK증권(001510)은 이번주 증시를 움직일 핵심 변수로 기업 실적을 지목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관세 쪽 잡음은 계속되겠지만, 기존에 시장이 신경을 썼어야 할 것들에 대한 민감도가 올라갈 시점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번주에는 주요국 PMI(구매관리자지수)를 제외하면 경제지표 중요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며 실적에 시장 관심도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미국에서는 알파벳과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도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기아차 등 주요 기업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조 연구원은 "국내 증시 이익 추정치는 반년 가까이 이어지던 가파른 추정치 하향 조정 추세를 멈추고 3월 중반부터는 소폭 반등한 상태"라며 "이미 시장 눈높이가 낮아질 대로 낮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낮은 기대치를 충족시킬 정도의 숫자만 제공된다면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내 대통령선거 일정도 매매 시 고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조 연구원은 "민주당은 현재 경선 일정을 진행 중이고 27일 최종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국민의힘은 5월 3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이러한 과정 속에서 AI 관련 투자처럼 공약으로 제시되는 업종·테마에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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