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완화 기조’ 유지하되 다음 인하는 3분기 예상" <한화證>

이금용 기자 입력 : 2025.04.18 11:16 ㅣ 수정 : 2025.04.18 11:16

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6번째 연속 인하
기준금리·예금금리·한계대출금리 전부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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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유럽중앙은행(ECB) 본사.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금용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1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며 여섯 번째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결정이 글로벌 무역갈등의 장기화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진 데 따른 조치라는 분석과 함께 오는 3분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18일 최규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ECB는 기준금리를 연 2.65%에서 연 2.40%로 인하했으며,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연 2.50%에서 연 2.25%, 연 2.90%에서 연 2.65%로 일제히 조정했다. 

 

정책기조는 당분간 완화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소비심리 둔화와 수출 부진을 유발하는 관세 불확실성, 이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을 반영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1분기 경기 성장 가능성과 제조업 회복 조짐을 언급하며 "즉각적인 추가 인하 필요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최 연구원은 "다음 금리 인하 시점은 3분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ECB는 향후 정책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추가 인하는 물가 흐름과 경기 동향,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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