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코스피 2,510~2,620선 예상…미중 협상·물가지표 변수"<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5.12 08:25 ㅣ 수정 : 2025.05.1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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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간 코스피 예상 레인지로 2,510~2,620선을 제시했다. 

 

한국 증시가 △ 미중 관세 협상 과정 △미국의 4월 CPI △ 5월 미시간대 기대인플레이션 등 물가지표 △ 미국 3월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지표 △ 파월 의장 등 주요 연준 인사 발언 △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리뷰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실적시즌 모멘텀 소강 속 미중 고위급 협상 관망심리, 주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관세 부작용 우려 등이 단기 차익실현 유인으로 작용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주말 중 치러진 미국과 중국의 실무진 간 관세 협상은 어느정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 재무부 및 상무부 측은 양국간 의견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으며 생산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증시는 지난달 2일 상호 관세 발표 직전 수준까지 주가가 회복한 상태다. 한 연구원은 “이제부터는 중국 등 여타 국가와 미국의 관세 협상 진행상황뿐 아니라 지난 4월부터 부과되기 시작한 보편관세, 개별 품목관세 영향을 체감하는 국면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주 예정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및 실물경제 지표의 증시 민감도는 높을 전망이다. 그러면서 “소비심리 지표나 실제 경제지표들이 추가 악화되면서 미국의 침체 불안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증시에서 단기 모멘텀이 됐던 1분기 실적시즌은 종반부로 넘어갔기에, 당분간 매크로 변수들의 주가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이 매크로 이벤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변동성에 노출될 것으로 보이나 관세라는 기존 재료가 만들어내는 변동성인 만큼, 그 진폭은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주와 유사하게 박스권 장세 속 개별 업종 및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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