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숨고르기 흐름 속 실적·정책적 모멘텀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5.09 09:20 ㅣ 수정 : 2025.05.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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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9일 국내 증시가 200일선 돌파 등 단기 랠리에 따른 과매수권 진입 속에 숨고르기 흐름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무역 협상 기대감에 따른 위험자산선호 심리로 지수는 하방이 지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실적 호전주나 정책적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 중심으로 대응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외국인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코스피를 순매도했지만, 5월 이후 현재까지 3000억원 순매수 전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방산·조선·기계 등의 기존 주도 업종 중심으로 수급 유입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유틸리티·건설·증권·은행·보험 등의 내수 업종 중심으로도 수급이 나타나는 점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달 3일 조기 대선 국면 진입을 앞뒀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내수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국내 내수주 또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간밤 미 증시는 미국·영국의 첫 무역 합의 소식 속 주요국과의 통상 협정 본격화 기대감, 트럼프의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발언 등으로 위험자산선호 랠리가 이어진 결과 주요 기술주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또 “현재 금융시장은 완연한 위험자산 선호 랠리를 이어 나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안전자산 선호에 그간 상승세가 가팔랐던 금 가격(-2.5%)은 쉬어가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주 후반 스위스에서 열릴 고위급 회담에서 실질적인 미중 무역협상이 진행될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관세 협상 기대감 속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향후 미 증시에 변수가 될 이벤트는 결국 관세 부과 이후 확인할 수 있는 미국의 실물지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시장 예상치와 부합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속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출 규제 완화 소식에 힘입어 장초반 반도체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화장품·방산 등 주요 종목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에 힘입어 종목장세 연출하며 양 지수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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