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개월여 만에 2,600선 회복…삼성전자, 5%대 강세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
기관, 양 지수서 순매수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오르며 1개월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가 5%대 강세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30.06포인트(1.17%) 오른 2,607.33에 마감했다. 지수가 2,600선에 안착한 건 3월 27일(2,607.15) 이후 1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67포인트(0.65%) 높은 2,593.94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오름세를 유지하다 마감 직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장중 최고가는 2,607.33, 최저가는 2,585.60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며 “그동안 불안심리로 억눌렸던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 업종이 강하게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95억원과 75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42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661개 종목이 상승하고, 24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으로 마친 종목은 34개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전장 대비 5.11% 급등한 가운데 SK하이닉스(2.58%)와 LG에너지솔루션(1.10%), 현대차(3.11%), 삼성전자우(3.60%), 기아(3.47%), KB금융(0.22%)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4.71%)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HD현대중공업(2.06%)은 약세로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88포인트(0.40%) 오른 725.40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는 727.56, 최저가는 719.23이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8억원과 5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이 72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1097개 종목이 상승하고, 539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6개 종목이 보합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4.60%)과 에코프로(1.17%), 레인보우로보틱스(0.74%), 펩트론(2.89%)은 상승했고, 알테오젠(2.61%)과 HLB(1.56%), 휴젤(4.06%), 클래시스(8.78%), 파마리서치(0.87%), 리가켐바이오(1.92%)는 하락했다.
상한가 종목은 총 16개다. 코스피시장에서는 평화홀딩스(30.00%)와 평화산업(29.99%), 한솔홈데코(29.97%), 윌비스(29.97%), 대영포장(29.96%), 미래아이앤지(29.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날 첫 입성한 로킷헬스케어(34.09%)를 비롯해 케어젠(30.00%)과 넥스트아이(29.99%), 세원물산(29.97%), 유진로봇(29.96%), 삼보산업(29.95%), 우드지팜(29.94%), 비큐AI(29.93%), 밸로프(29.91%), 우원개발(29.88%)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2.4원 오른 1402.4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5.0원 내린 1395.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우다 오전 10시34분께 상승세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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