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아버지·딸 시신서 나온 주저흔·방어흔이란?
정유경
입력 : 2019.05.21 15:39
ㅣ 수정 : 2019.05.21 16:10

▲ 사진캡처=KBS1
주저흔은 자해 과정에서 생긴 상처
방어흔은 누군가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경기 의정부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와 딸의 시신에서 각각 주저흔과 방어흔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21일 “아버지 A씨(50)의 시신에서 주저흔, 딸 C양(18)의 손 부위에는 방어흔이 발견됐다. 반면 어머니 B씨(46)의 시신에서는 주저흔이나 방어흔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의정부시 용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버지 A씨와 어머니 B씨, 딸 C양이 안방에 나란히 누워 숨져있는 것을 아들 D군(15)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은 몸에 자상을 입은 채 안방에 나란히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는 혈흔과 함께 흉기도 발견됐다.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A씨의 시신에 난 상처의 훼손 정도가 심해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한편 주저흔이란 자해로 생긴 손상 중 심리적인 저항으로 한 번에 치명상을 가하지 못해 생기는 상처를 말한다. 방어흔은 누군가의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상처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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