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경기 오산 / 최천욱 기자] 포스코건설의 ‘더샵’브랜드가 올 들어 오산 부동산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지난 5월까지 오산지역 실거래가(전용면적 84㎡ 기준)를 경신하고 있는 것.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단일 아파트로는 오산에서 가장 큰 규모(2400여 가구)로 2019년 준공한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는 2월 5억9800만원→3월 6억4500만원→5월 6억5000만원을 기록하면서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해 입주한 ‘더샵 오산센트럴’은 지난달 직전 거래(2월 6억50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상승한 7억6000만원에 새 주인을 맞으면서 오산 내 최고가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포스코건설이 11일 오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더샵’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오산시 서동 93-1번지 일원에 지상 2층, 지상 29층, 총 927가구 규모로 짓는 ‘더샵 오산엘리포레’ 견본주택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타입별로는 59㎡ 285가구, 75㎡A 162가구, 75㎡B 162가구, 84㎡ 318가구로 실수요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숲세·공세권)과 강남 지역 원스톱 입성 등을 내세워 오산과 화성 등지에 있는 구축 아파트 거주자를 주 타깃층으로 하고 있다. 분양 홍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전매제한이 있다보니 투자쪽보다는 실수요자의 수요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자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분양 후)매수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세교지구·동탄신도시 인프라 동시 누려

‘더샵 오산엘리포레’는 세교2지구와 맞닿은 곳에 있어 세교2지구내 예정된 상업시설을 걸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SRT동탄역과 롯데백화점 동탄점(예정)등 동탄신도시 중심 생활권도 이용이 수월해 세교지구와 동탄신도시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교통망도 좋다. 가장로를 타고 롯데마트, 이마트, 한국병원, 오산시청 등 오산시내권으로 오고가기 쉽다. 또 단지 옆 서부로를 통해 수원, 의왕, 안양 등 가까운 수도권 접근이 좋고 경부·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통한 광역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가장산업·동탄일반산업·진위산업단지 등으로 빠르게 갈 수 있어 직주근접(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것)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개발호재가 많은 점도 청약 포인트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필봉터널이 완공되면 동탄2신도시까지 접근이 더욱 빨라진다. 지난달 22일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분당선 연장(오산~동탄~기흥)과 트램신설안(추진 중)이 포함돼 있어 향후 철도 교통망 개선 효과도 기대가 크다. 

분양 홍보 관계자는 “(연장선을 타고)강남과 분당을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1호선 오산대역 또는 오산역이 (분당선)환승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내집 정원…약 80만㎡의 중앙공원 개발 예정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눈에 들어온다. 세교2지구 내 조성 예정인 대규모 근린공원을 내집 정원처럼 이용 가능하고, 생태하천과도 가까이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2035 오산도시기본계획에 따라 동탄호수공원(약 46만㎡)과 동탄 센트럴파크(약 30만㎡)를 합친 것 보다도 큰 약 80만㎡의 중앙공원(스포츠파크, 잔디광장, 야외수변무대 등)이 개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분양 홍보 관계자는 “아직 공원명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오산의 신(新)주거벨트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산에서 선호도가 높은 만큼 더샵 브랜드에 걸맞은 아파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더샵 오산엘리포레’ 견본주택은 오산시 원동 182번지에 있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방문제로 운영된다.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사이버 견본주택도 개설했으며 VR로 구현된 360도 뷰로 가구 내부를 현장감 있게 확인할 수 있다.

청약은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 1순위 해당지역, 23일 1순위 기타지역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