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해 북경한미 성장… 포지오티닙과 롤론티스 FDA 승인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8 09:25 ㅣ 수정 : 2022.01.28 09:25

2021년 4분기 기술료 유입으로 기대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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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술이전 계약금 유입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올해는 북경한미 위주로 성장이 기대되며, 랩스트리플 어고니스트 2b상 중간결과 발표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3533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447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4%, 35% 상회했다”라며 “기존 제품인 아모잘탄 패밀리 328억원와 로수젯 323억원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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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혜민 연구원은 “기술료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326% 증가한 219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11월 앱토즈로 기술이전한 HM43239(FLT3, SYK억제제)으로 계약금 약 148억원과 안과 신약 루미네이트를 중국 AffaMed에 기술이전하면서 계약금 약 71억원이 유입됐다”며 “북경한미 또한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804억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198억원으로 고성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1조3184억원, 영업이익은 3% 증가한 130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북경한미가 자동화설비를 갖추면서 생산효율 증가, 이탄진과 이안핑(기침가래약) 신제품 매출 고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한 3583억원, 영업이익은 23% 늘어난 821억원으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경한미는 기존 호흡기 질환 및 어린이 의약품에서 장기 처방 가능한 성인용 시장까지 올해 4분기경 아모잘탄을 중국 시장에 진출하여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국내 본격 출시되어, 올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진행은 지난해 받은 최종보완요구서(CRL) 관련 서류 준비가 완료되어, 1분기 내로 허가신청(BLA)을 재신청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포지오티닙은 신약허가신청(NDA)을 신청하여, 올해 상반기내에 결과 나올 것으로 기대하며, 오락솔 또한 영국의약품청으로부터 ILAP(Innovative Licensing and Access Pathway) 지정받아 영국 상용화 가능성이 있다”며 “롤론티스, 포지오티닙, 오락솔의 해외 매출은 신약의 특성상 보험 등재, 신약 마케팅, 온기로 반영되지 않는 점 등으로 올해 매출 기여 및 수익성 개선 기여도는 크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국산 신약 제품의 FDA 승인 및 해외 출시의 의미가 높다고 할 수 있겠다”며 “이 외에 올해 주요 데이터 발표를 앞둔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NASH 치료제 인랩스 Triple Agonist 글로벌 2b상으로 연내 중간 결과 발표가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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