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5.03.14 18:02 ㅣ 수정 : 2025.03.16 09:48
창립 대비 장애인 근로자전체 직원 규모 각각 9배·6배 성장 5개 부문 사내 복지업무 위탁…정부기관서 성과 인정 받아
는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장애인과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사진 = 한국앤컴퍼니그룹]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장애인과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장애인 표준 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14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조현범 회장의 주도하에 장애인과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설립해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100% 출자한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창립 이후 장애인 고용 창출과 능력 계발에 앞장서며 기업들 사이에서 벤치마킹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설립 당시 24명(장애인 9명,비장애인 15명)으로 구성된 직원 규모는 조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매년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한 결과 현재 153명(장애인 82명,비장애인 71명)으로 성장했다. 2015년 대비 장애인 근로자와 전체 직원 규모가 각각 9배, 6배 증가했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의 역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장애인 직업 능력을 강화하고 한국앤컴퍼니그룹 구성원들과 함께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설립 초기, 한국타이어 사무행정 지원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그룹 본사인 테크노플렉스(판교 소재)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금산공장, 대전 한국테크노돔 등에서 ‘사무행정’, ‘세탁’, ‘베이커리’, ‘카페’,‘세차’ 등 총 5개 부문의 사내 복지업무를 위탁받아 구성원들에게 수준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오히려 비즈니스를 더욱늘려 상생의 가치를 키웠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사업장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국내에서 일하는 장애인은 약 90만명으로 추정되며 그 가운데 상시 고용된 사람은 3분의 1정도로 대부분 아르바이트나 영세자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올해 3월 기준 전체 장애인 직원 82명 중 68명이 정규직(83%)으로 고용됐다. 또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장애인 근로자의 이직률은 올해 3월 기준 1% 미만으로 매우 안정적이다. 복리후생도 모회사인 한국타이어 직원과 차별 없이 공평하게 이뤄지고 있어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장애인들의 스포츠 문화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와 함께 장애인 배드민턴 대회의 후원사로 참여 중이며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장애인 특수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으로 후원과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의 실현으로 지난해와 2023년 고용노동부 주최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철탑산업훈장과 대통령 표창을 거머줬다. 2019년에는 장애인 고용 촉진 유공 국무총리상, 2018년에는 지적 발달장애인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는 “사회적 배려 계층과의 상생을 강조해 온 조현범 회장의 의지를 기반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장기근속 유지를 위한 처우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 환경 구축, 업무 조기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