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제일약품(271980)의 주가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의 국산 신약 후속 연구개발 성공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KOSPI)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63%(1980원) 오른 1만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같은 시각 기준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5%(300원) 오른 2만6150원에 거래 중이다.

제일약품의 주가 급등은 신약개발 전문 가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신규 제형을 개발했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전일 37호 국산 신약 '자큐보'의 구강붕해정 연구 및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큐보의 구강붕해정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칼륩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두 번째가 된다. 구강붕해정은 물 없이 입안에서 녹여서 복용할 수 있는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환자와 휴대 중 급하게 복용이 필요한 환자에게 편리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큐보 구강붕해정의 신규품목 허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