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조기상환…목표수익률 15% 달성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4.18 09:31 ㅣ 수정 : 2025.04.18 09:31

공모펀드, 한투운용 담당 판매는 한투증권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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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펀드'가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하며 조기상환됐다.

 

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펀드는 지난해 1월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손잡고 출시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로 △클라우드& AI(인공지능) △IT시스템 △반도체솔루션 △스마트헬스케어 △자동화&모빌리티 △빅테크플랫폼 △미래금융 등 7개 테마의 사모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담당하고 판매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각 사모펀드는 고객을 선순위로, 금융그룹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는 '손익차등형' 구조다.

 

일정 손실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떠안고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선순위 투자자에게 우선 배분하도록 설계돼 침체된 국내 공모펀드 시장 속에서도 약 800억원의 리테일 자금을 유치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초 3년 만기로 설정된 해당 펀드는 지난 4일 목표 수익률인 15%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이 결정됐다. 이후 약 2주간의 청산 절차를 거쳐 전일 고객들에게 상환금 전액이 지급됐다.

 

올해 초 목표수익률에 근접하자 위험자산을 매도하고 채권 자산으로 전환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최근의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실현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서용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장은 "손익차등형 펀드는 구조상 목표 수익 달성에 대한 강한 확신이 필요하다"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주요 기업에 집중 투자한 결과, 여러 시장 이벤트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금융그룹은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공모펀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그룹 최초의 손익차등형 공모펀드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펀드'가 목표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조기상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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