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최현제 기자] HMM(옛 현대상선)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로부터 2회 연속 글로벌 선사 1위로 평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기업별 지배구조, 온실가스, 산업안전보건, 인적자본, 환경오염,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관리 등 총 7개 항목을 평가해 점수 및 5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기업의 ESG 리스크가 적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미국 유명 투자 회사 모닝스타 자회사이자 전문 ESG 평가기관이다. 이에 따라 서스테이널리틱스 ESG 리스크 평가는 전세계 기관투자가들이 의사를 결정할 때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직전 평가인 2023년에 ‘로우 리스크(Low Risk) 등급’ 15.4점으로 글로벌 선사 중 1위를 차지한 HMM은 20개월만에 이루어진 이번 평가에서도 ‘로우 리스크 등급’ 13.6점으로 1위를 지켰다.

HMM은 7개 항목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환경(온실가스, 환경오염), 기업지배구조 항목에서 대기오염물질 감축 목표 수립과 관리 강화, 기후 관련 재무적 영향 분석 및 외부 공개,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을 통해 큰 폭의 평가 개선을 이뤄냈다.

HMM 관계자는 “지속적인 ESG경영 노력이 국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2030 중장기 전략 이행과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 선사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