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5.27 10:36 ㅣ 수정 : 2025.05.27 10:36
코스피 0.47% 하락 중, 개인 519억원 순매수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전일 급등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10시22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36포인트(0.47%) 내린 2,632.0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11포인트(0.53%) 낮은 2,630.2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하락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과 58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519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91% 밀린 5만42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0.99% 내린 20만1000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5% 하락한 10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1.62%)과 KB금융(1.37%), 현대차(0.58%), 삼성전자우(0.78%), HD현대중공업(1.09%), 기아(0.23%), NAVER(2.39%), 신한지주(0.36%) 등은 내려가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5.70%)와 셀트리온(1.50%), 두산에너빌리티(0.30%), 삼성물산(0.2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9포인트(0.03%) 내린 725.0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3포인트(0.24%) 높은 727.00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6억원과 8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4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2.49%)과 휴젤(1.25%), 리가켐바이오(2.43%), 클래시스(0.68%), 에이비엘바이오(9.50%), 삼천당제약(1.25%), 코오롱티슈진(5.50%)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09%)과 펩트론(0.22%), 에코프로(2.15%), 레인보우로보틱스(1.49%), 파마리서치(0.45%), 리노공업(2.5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36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EU(유럽연합) 50% 관세 부과 계획 유예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로 휴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영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주말 나온 트럼프의 유럽연합(EU) 50% 관세 부과 연기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됐지만 상승세는 유지됐으며 관세에 민감한 자동차와 철강 업종 중심으로올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