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3일 오전 9시48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4포인트(0.20%) 오른 2,598.8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90포인트(0.38%) 높은 2,603.57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가고 있지만 2,600선은 하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9억원과 47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986억원을 사들였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37% 뛴 5만49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1.83% 오른 20만500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0% 밀린 10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2.19%)와 현대차(1.26%), 삼성전자우(0.11%), 기아(0.90%), HD현대중공업(0.76%), 셀트리온(0.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8%) 등은 내림세다.
반면 KB금융(1.86%)과 NAVER(0.16%), 신한지주(1.29%), 삼성물산(3.32%)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포인트(0.07%) 내린 717.1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3포인트(0.39%) 높은 720.50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한 뒤 720선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과 25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15%)과 에코프로비엠(3.54%), HLB(0.94%), 에코프로(2.97%), 레인보우로보틱스(1.88%), 리가켐바이오(0.54%)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펩트론(0.24%)과 휴젤(1.54%), 파마리서치(0.11%), 클래시스(0.26%), 삼천당제약(3.35%), 코오롱티슈진(2.29%), 에스엠(1.74%) 등은 오르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원 오른 1,384.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세제개편안 발표 후 금리 안정에도 종목 장세 속 혼조 흐름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와 0.28% 올라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4% 하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트럼프 감세안의 하원 통과에도 불구하고 선반영 기대 속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고금리 부담으로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