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5.26 11:06 ㅣ 수정 : 2025.05.28 09:58
코스피 0.93% 상승 중, 개인 855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10선까지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10시43분 기준 현재 전 거래일보다 24.18포인트(0.93%) 오른 2,616.2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36포인트(0.25%) 높은 2,598.45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다가 2,610선까지 오름폭을 대폭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9억원과 19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855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18% 밀린 5만41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0.10% 내린 19만9800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9% 뛴 10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2.99%)과 KB금융(1.52%), 현대차(0.61%), HD현대중공업(5.66%), 기아(0.46%), NAVER(1.04%), 신한지주(1.09%)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6%)와 삼성전자우(0.56%), 셀트리온(1.38%), 메리츠금융지주(0.18%) 등은 내려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8포인트(1.13%) 오른 724.0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50포인트(0.35%) 높은 718.48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과 49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7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1.86%)과 에코프로비엠(3.41%), HLB(0.56%), 에코프로(1.02%), 펩트론(3.64%), 레인보우로보틱스(1.89%), 휴젤(0.97%) 등은 오름세다.
반면 파마리서치(2.22%)와 코오롱티슈진(4.06%), 에스엠(2.11%)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발언(EU, 스마트폰 대상)을 반영하며 증시와 국채금리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1%와 1.00% 내려갔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7% 밀려났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주택지표 호조와 뉴스케일(+19.3%) 등 원전주들의 정책 모멘텀에도, 트럼프의 EU에 대한 관세 인상 발언, 휴장 경계심리, 국채금리 변동성 확대 등으로 애플(-3.0%) 등 관세 피해주 중심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