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원·달러 환율 1420원으로 소폭 올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30분 기준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1418.9원)보다 2.5원 내린 1421.4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420.0원으로 출발해 1420원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1410원대로 올해 최저 수준으로 내렸던 달러 반등 요인으로는 미국 관세 협상 진전 소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등이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 멕시코, 이탈리아 등과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며 "중국과도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통상 협상 타결이 가능한 시점은 "앞으로 3∼4주 정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CB는 전날 통화정책 이사회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내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성장에 하방 위험이 커졌다"며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수출을 위축해 경제성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333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6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3.56원)보다 4.12원 오른채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8% 내린 142.251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