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층 전망' 롯데월드타워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특징 3가지

총 66개실, 565석 규모로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 제공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에 소규모 기업들이 입주할 프리미엄 공유 오피스가 생겼다.
롯데물산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롯데월드타워 30층에 위치한 총 66개실, 565석 규모의 워크플렉스를 공개했다. 워크플렉스는 '일(Work)'과 '유연한(Flexible)'이라는 두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이용기업의 개성과 특성에 맞게 다양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월드타워 내 오피스동은 14층부터 38층까지 구성돼 있다. 대부분 층단위로 임대된다. 롯데월드타워 한 층당 전용면적이 1000평이 넘는다. 사실상 직원 300명 이상의 대기업만이 롯데월드타워 오피스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롯데물산 박노경 자산운영부문장은 “롯데월드타워 오피스는 대기업들이 입주할 공간이지만, 워크플렉스는 벤처기업 등 소기업들도 가능하다”면서 “롯데월드타워는 서울의 랜드마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보자는 차원에서 공유오피스를 오픈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오피스동의 ‘공실’때문에 공유오피스를 오픈한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현재 오피스동의 74%가 입주 완료됐고, 올 연말이면 다 찰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기업에게 입주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롯데월드타워 내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는 1인 기업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입주기업들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2인실부터 75인실까지 맞춤형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입주자들의 휴식과 미팅이 가능한 2개의 라운지와 화상회의, 컨퍼런스콜 등이 가능한 6개의 회의실, 폰부스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물산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의 특징은 3가지로 요약된다.

서울 전경 내다보이는 ‘30층 전망’
워크플렉스는 롯데월드타워 30층 한 층을 전부 차지한다. 때문에 동서남북으로 서울 전경이 펼쳐진다. 워크플렉스 서쪽에는 한강과 남산타워, 북쪽으로는 한강과 아차산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남동쪽으로는 남한산성, 남서쪽으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와 청계산이 내다보인다.
메인라운지와 비지정석인 ‘핫데스크’에서도 서울 전망을 즐기며 일할 수 있다.
입주 공간은 창가에 가까울수록 입주 비용이 올라간다. 창문이 보이는 공간이 100만원(1인당, 매월)이라면, 창문이 보이지 않는 공간은 80만원 선이다. 가격은 입주 인원 규모와 서비스에 따라 다르다. 현재 롯데물산은 워크플렉스 오픈 프로모션으로 최대 35%까지 입주비용을 할인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적용받는다면, 1인 기준 최소 월 40만원으로 롯데월드타워 워크플렉스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 일반적인 쉐어오피스의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화응대·문서작업 등 프리미엄 ‘비서 서비스’ 제공
‘워크플렉스’는 일반적으로 사무실 공간을 쉐어하는 ‘코워킹 스페이스’의 의미를 넘어,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드 오피스(Serviced Office)’다. 공간적인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스크 직원이 상주하며 사무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화응대, 예약, 회의 지원, 우편물 관리, OA서비스 등의 업무를 상주하는 비서가 대신한다.
단, 비서서비스가 무료는 아니다.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추가 비용이 늘어난다.
현재 워크플렉스 565석 중 20%가 입주됐다. 현재 상주하고 있는 비서는 3명이다. 롯데물산 측은 올해 연말까지 전 좌석의 60%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 기업이 늘어나면 그에 맞춰 상주하는 비서도 더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월드타워 입주사 대상 ‘빵빵한’ 할인 프리미엄
롯데물산은 워크플렉스 입주사에게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한 롯데그룹 직원과 동일한 롯데월드타워&몰 시설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SKY31 푸드에비뉴, 롯데면세점, 뮤지엄, 시네마, 마트, 샤롯데씨어터, 피트니스센터 등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호텔과 연계해 7곳의 비즈니스센터 사용 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크플렉스 롯데월드타워 입주 고객은 시그니엘서울, 롯데호텔서울, 롯데호텔월드, 롯데시티호텔명동, 롯데시티호텔대전, L7 강남, L7 홍대의 회의실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국내외 다른 지점까지 제휴 확대를 추진 중이다.
박노경 자산운영부문장은 “롯데물산은 롯데자산개발과 함께 오는 2030년까지 ‘워크플렉스’ 50개점 오픈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워크플렉스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연한 모습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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