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241)] LG유플러스, 'AX중심'의 사업전략과 '생활 밀착'형 기술 혁신에 주목하라
문소연 기자 입력 : 2025.05.28 18:06 ㅣ 수정 : 2025.05.28 18:06
LG유플러스 취업준비생, 홍범식 대표가 역점을 두는' AX 중심 사업전략'의 미래를 탐구해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이사 [사진=LG유플러스/사진편집=뉴스투데이 문소연 기자]
[뉴스투데이=문소연 기자]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는 1996년 설립되어 이동통신사업과 초고속 인터넷, VoIP(데이터 음성통화), IPTV 서비스로 구성된 결합 서비스와 각종 솔루션 및 데이터 서비스 사업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통신 서비스 기업이다. 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해 초고속,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 이어질 5G 및 IoT시대에도 고객에게 새로운 생활 가치와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홍범식(57) 대표이사는 통신과 미디어, 테크놀로지 등 IT분야의 전문가다. 홍 대표는 SK텔레콤 사업전략실장,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 요직에서 근무했다. 이후 LG에 영입되어 경영전략부문장으로 재직, 2024년 11월 LG유플러스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홍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열린 제29기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밝혔다. AX(사용자 경험. Advanced eXperience) 중심의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기술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 취준생 전략1=단순 통신을 넘어 AX 중심 디지털 서비스에 담긴 미래 성장을 탐구하라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2024년 연간 매출 14조 6252억원,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 11조8434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체 매출과 서비스 매출이 동일하게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X중심의 사업전략 본격화에 따른 고가치 가입 회선 증가가 꼽힌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6GHz 대역을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기존 와이파이6 공유기 대비 4배 이상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와이파이7 공유기를 출시했다. 와이파이7은 최신 보안 프로토콜인 WPA3과 향상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해킹 및 비밀번호 탈취 시도를 차단하는 등 보안도 강화됐다.
와이파이7은 오는 3일과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젠지 홈스탠드’ 행사에 체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와이파이7을 통해 연결된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활용해 게임을 즐기며 차별화 된 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사인 에릭슨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인 클라우드랜(Cloud RAN) 아키텍처의 핵심 기술을 검증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클라우드랜은 무선 접속 네트워크를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네트워크로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양사는 앞으로 클라우드랜 기술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AI와 결합한 지능형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 음성합성(TTS) 기술을 통해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순직 소방관의 부모님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 된 개인화 TTS 기술은 대상의 고유한 발음, 억양, 음색, 말투 등을 한두 문장만으로 분석 및 학습해 텍스트를 입력하는 것으로 재현할 수 있다.
■ 취준생 전략2=시각장애인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예방시스템에 담긴 기술 혁신을 확장하라
LG유플러스는 현대자동차기〮아 주관으로 교통약자인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진행한 특화 단말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기〮아의 2023 아이디어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시각장애인 이동접근성 향상을 위한 데이지(Day-Easy) 기술개발’ 과제를 LG유플러스가 수주해 진행됐다.
이 솔루션에서 시각장애인은 탑승할 버스의 노선을 앱을 통해 승차 예약 후, 다가오는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음성 안내와 동시에 흰지팡이의 진동으로 안내받는다. 미세한 진동의 세기를 통해 탑승하려는 버스의 위치와 정차 순서, 상대적 거리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하차벨 기능을 지원해 시각장애인의 하차 의사를 버스 기사에게 전달 할 수 있다.
양측은 향후 지자체 시스템과 연계하는 실증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솔루션은 시각장애인의 일상에서 이동을 함께하는 교통 도우미 서비스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매년 급증하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AI가 결합된 자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경찰에 범죄 조직 검거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등 보안 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 3달 사이 약 2천억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이 유포한 것으로 분석된 악성 앱 5090건을 포착해 경찰청에 관련 정보를 전달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은 실시간으로 자사 고객을 위협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활동을 감시하고, 관련된 분석 결과를 주기적으로 경찰에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기술로 다방면의 통신 시스템을 통해 편리한 생활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취업준비생들은 LG유플러스가 추구하는 AX중심의 사업 전략을 파악하고, 기존의 통신 사업과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변화될 사회를 전망하며, 기술 혁신을 확장할 수 있는 인재임을 설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