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박동근, 15살 채연에 “리스테린 소독한 X” 파문.. 유흥업소 은어?

정유경 입력 : 2019.12.12 11:11 ㅣ 수정 : 2019.12.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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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근, 채연 [사진캡처=공식 SNS]

[뉴스투데이=정유경 기자] 개그맨 박동근이 버스터즈 채연을 향해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공개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영상에서 박동근은 채연에게 "채연이는 의웅(남자 MC '보니')이랑 방송해서 좋겠다. 의웅이는 잘생겼지, 착하지. 그런데 너는"이라고 말했다.

 

채연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무슨 말을 듣고 싶은 거예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 독한 X"이라고 재차 말했다. 채연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박동근은 분위기를 푸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동근의 '리스테린 소독' 발언에 주목했다. 이는 유흥업소에서 업소 여성들이 이 구강청결제를 사용하고 접대를 한다는 은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생으로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유흥업소 은어를 연상케하는 말을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캡처='보니하니' 홈페이지]

한편, EBS '보니하니' 측은 "박동근은 해당 발언이 그런 은어인 줄 몰랐다. 대기실에 있는 리스테린으로 (채연이) 가글을 한 것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한 발언이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EBS 측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BS 측은 최영수, 박동근 2명에 대해 출연 정지 처분을 내리고 논란이 된 콘텐츠를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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