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을 통한 사업의 다각화”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기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비나텍은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슈퍼커패시터 사업은 이차전지의 보완재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 부품공장의 추가 건립을 통해 슈퍼커패시터 사업뿐만 아니라 수소연료전지 부품 사업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윤선 NICE디앤비 선임연구원은 “비나텍은 1999년 전자부품 종합유통전문회사로 설립되어, 2003년부터 슈퍼커패시터 연구를 시작하며 성장해 온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슈퍼커패시터 사업 및 수소연료전지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비나텍은 스마트미터기, 태양열 에너지, 전기자동차 등에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슈퍼커패시터를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이윤선 연구원은 “또한, 비나텍은 탄소나노섬유 연구를 바탕으로 시작한 수소연료전지 부품 사업을 통해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지지체, 촉매, 막전극접합체를 개발하여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비나텍의 2020년 매출은 슈퍼커패시터 88.0%, 수소연료전지 부품 7.9%, 그 외 기타 4.1%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 중 수출 비중은 83.7%로 해외 매출 비중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 사업의 경우 2020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4.3% 증가했고, 매출 비중은 3.7%p 감소했다”며 “수소연료전지 부품 사업의 2020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358.1% 증가했으며, 매출 비중은 6.0%p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나텍의 수소연료전지 부품 사업의 2020년 매출액은 2019년 대비 대폭 상승했으나, 전체 매출액 대비 비중이 7.9%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현재는 슈퍼커패시터의 해외 매출 비중이 82.0%로 매출 비중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또한, 비나텍의 매출 총액은 2018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CO2 배출규제 강화로 인하여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차세대 전지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며 “특히,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확대로 인하여 이차전지와 더불어 슈퍼커패시터 및 수소연료전지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짚었다.
그는 “비나텍은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슈퍼커패시터와 수소연료전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비표면적이 높은 나노 탄소 소재를 이용하여 고효율·고신뢰성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고, 탄소나노섬유에 대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수소연료전지의 지지체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수소연료전지의 효율성 및 내구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나텍은 2020년에 분리판 제조사인 에이스크리에이션을 인수하여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또한, 2024년까지 860억원을 투자하여 전라북도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수소연료전지 부품 생산공장을 추가 건립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비나텍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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