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비타민시장 신흥 강자 ‘오쏘몰 이뮨’ 마케팅 효과 톡톡…매출 600억원 거뜬 동아제약 ‘효자 노릇’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멀티비타민 ‘오쏘몰 이뮨’의 인기가 뜨겁다. 업계 내에서는 오쏘몰 이뮨의 인기 배경이 영양 배합 못지 않게 프리미엄 마케팅이 한 몫 했다는 얘기가 파다하다. 올해 진행된 마케팅 활동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신진 예술가 40인과 함께 한 ‘ORTHO. ARTISTIC.’(이하 오쏘. 아티스틱)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이상적인 에너지, 이례적인 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각 테마는 ‘#에너지-흡수와 발산’ ‘#파장-깊이와 폭’ ‘#고양-일상과 예술’로 오쏘몰이 갖는 캐릭터를 상징화했다.
‘오쏘. 아티스틱’은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공개하고 있다. 도슨트 기능으로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2일 동아제약 관계자는 “찰나의 영감을 흡수해 발산하는 예술처럼 오쏘몰 이뮨의 미량영양소는 우리 몸에 극소량 존재하지만 수많은 조직이 제 기능을 하도록 만드는 원천”이라며 “아트 캠페인은 오쏘몰의 넘치는 에너지로 예술과 같이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고 했다.
■ 선물 문화의 뉴웨이브, 주고받고 싶은 건강기능식품
오쏘몰 이뮨이 인기는 소비자의 상품 접촉 경로를 따라가 마케팅 전략을 적용했던 동아제약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소비자가 오쏘몰 이뮨을 통해 ‘활력 개선’ 효과를 경험하고는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식의 상품 접촉 경로에 관심을 갖은 것이다.
특히, 오쏘몰 이뮨 7일분이 프리미엄 브랜드지만 큰 부담 없는 가격이라 선물로 주고 받는 사람 모두에게 선호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기존 건강기능식품 선물 시장이 고가의 홍삼 제품을 웃어른께 전하는 방식으로 맞춰져 있다면 오쏘물 이뮨은 달랐다”고 했다.
실제로 오쏘몰 이뮨은 2030세대가 자주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 순위 상위에 이름을 올려왔다. 카카오 선물하기 랭킹의 순위권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리더니 올해는 올리브영 어워즈 건강식품 분야 1위에 등극했다.
2022년 오쏘몰 이뮨 매출은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약 620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쏘몰 이뮨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 소장욕 부르는 특별한 굿즈 시리즈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채로운 콜라보레이션 굿즈들도 오쏘몰 이뮨 인기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에는 새로운 출발을 맞은 이들을 위해 독일 유명 만년필 브랜드 ‘LAMY’(라미)와 협업을 진행했다. 독일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는 평가다.
감각적인 패턴의 패브릭 브랜드 ‘키티버니포니’와 콜라보한 한정판 세트는 2030 세대의 소장욕을 자극했다. 키티버니포니의 인기 패턴 ‘로프로프’에 오쏘몰 시그니처 컬러를 적용한 파우치는 총 2종으로 발매됐다.
특히 스트링 파우치는 오쏘몰 이뮨 30일분 상자에 꼭 맞는 사이즈로 선물 포장의 기능까지 더해져 호응도를 높았다. 이외에도 라운딩 시즌 출시한 골프 레디백과 배쓰밤, 스마트 텀블러까지 트렌디한 굿즈들을 연이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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