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블랙 먼데이’ 이후 8개월만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10 11:27 ㅣ 수정 : 2025.04.10 11:27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 정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염보라 기자]

 

[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한국거래소가 1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를 발동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건 지난해 8월 ‘블랙먼데이’ 이후 8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46분경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코스닥시장에 대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 선물 거래종목 중 직전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6%이상 상승(하락)하고, 해당 선물거래대상지수의 수치가 3%이상 상승(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64.70포인트(6.08%) 상승했고, 코스닥150지수는 61.65포인트(5.83%) 급등했다. 

 

이에 앞서 거래소는 코스피에서 오전 9시6분경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당시 코스피200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304.65)보다 17.55포인트(5.76%) 상승한 322.20이었다. 코스피에 대한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기준보다 5%이상 상승(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적이 있다.

 

이날 증시 랠리를 이끈 건 간밤 전해진 미국의 관세 유예 조치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해 국가별 개별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알렸다. 

 

이에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누그러졌고, 나스닥이 12.16%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는 개선됐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