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뚝뚝’…5대 은행 예대금리차 8개월 연속 확대
신한·하나 예대차 22년 7월 공시 후 역대급 수치 기록
전국 19개 은행 기준 1~4위 은행 2%p 훌쩍 웃돌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예금 금리)가 8개월 연속 확대되며 역대급으로 커지고 있다.
5일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38∼1.55%포인트(p)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의 예대금리차가 1.55%p로 가장 컸으며 △신한 1.51%p △KB국민1.49%p △하나 1.43%p △우리 1.38%p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3월 예대금리차는 각각 1.51%p와 1.43%p로 2022년 7월 공시집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은 1.49%p로 2023년 1월 이후, 우리은행은 1.38%p로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을 나타냈다.
전체 19개 은행 중에는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7.17%p로 가장 높았고 △한국씨티은행2.71%p △제주은행 2.65%p △토스뱅크 2.46%p △광주은행 2.34%p로 나타났다.
한편 예대금리차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받는 대출금리와 예금자에게 지급하는 금리 간 격차를 뜻한다.
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 등 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계산한 결과다.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의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가 높기 때문에 이를 많이 취급할수록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는 왜곡 현상을 예방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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