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6.10 09:55 ㅣ 수정 : 2025.06.10 09:55
코스피 0.46% 상승 중, 기관 1599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2,870선 안팎까지 회복해 등락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10일 오전 9시 40분 기준 현재 전장보다 13.26포인트(0.46%) 오른 2,869.0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5포인트(0.59%) 높은 2,872.62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15억원과 33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599억원을 팔았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가 0.67% 밀린 5만9400원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0.33% 올라간 22만9750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29% 상승한 10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LG에너지솔루션(1.23%)과 KB금융(1.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3%), 현대차(0.25%), 셀트리온(0.19%), 두산에너빌리티(1.16%), NAVER(0.65%) 등은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우(0.31%)와 기아(0.05%), HD현대중공업(0.24%), HMM(0.23%) 등은 내리막길을 향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28%) 오른 766.3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포인트(0.48%) 높은 767.91로 출발해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2억원과 307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8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90%)과 HLB(0.19%), 에이비엘바이오(0.75%) 등은 내림세를 가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2%)과 레인보우로보틱스(0.88%), 파마리서치(2.40%), 휴젤(1.31%), 리가켐바이오(0.27%), 펩트론(5.29%) 등은 오르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353.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회담 결과를 기다리며 증시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조심스러운 매수세가 유입되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른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뉴욕 연은(연방준비은행)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와 트럼프·머스트간 관계 호전 기대감에 따른 테슬라(+4.6%) 강세 등 상방 요인 상존에도 미중 2차협상 결과 발표 지연,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등이 상단을 제약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