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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나들이] 한국마사회, 15일 국산마 여제 가릴 '제16회 경기도지사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뜨거운 여름날, 무더위를 식혀 줄 암말들의 열띤 경쟁이 이번 주말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마지막 경주, '경기도지사배(G3, 2000m, 국산 3세 암말, 레이팅 오픈, 총상금 5억원)'가 15일(토) 저녁 7시 30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경기도지사배'는 2010년 대상경주로 승격된 이후 2018년부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주거리도 처음 선정 당시에는 1800m로 운영됐지만 시리즈 구성경주를 다양화하고 국산 3세 암·수 최강마를 가리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와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2000m로 조정됐다. 지난 4월과 6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관문 '루나Stakes(L)'와 제2관문 '코리안오크스(G2)'에서는 부산경남의 '즐거운여정'이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국산마 여제(女帝) 입지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도 큰 이변 없이 우승한다면, 작년 역대 최초 삼관마(트리플 티아라)를 달성한 '골든파워'에 이어 두 번째 암말 삼관마의 영예를 얻게 된다. 관중의 이목이 '즐거운여정'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삼관마 탄생을 저지할 서울과 부산경남의 대항마들은 누가 있는지 살펴본다. ■ 즐거운여정(부경, 레이팅 80,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5.5%, 복승률 72.7%) 다실바 기수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직전 관문에서 모두 우승했다. 서울에서 펼쳐지는 이번 3차전이 첫 원정경주라는 점은 변수지만, 컨디션 난조 등 큰 이변만 없다면 무난히 1위 또는 상위권에 안착해 시리즈 최우수마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2세 시즌부터 암말 한정경주에 안주하지 않고 '쥬버나일 시리즈'의 2~3관문인 '김해시장배'와 '브리더스컵'에 모두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각각 2위, 9위로 선전했으며, 올해도 꾸준히 실력을 갱신 중이다. 이처럼 수말에도 뒤지지 않는 기량과 근성을 지닌 만큼 앞으로의 '여정'이 더욱 기대되는 말이다. ■ 닥터오스카(부경, 레이팅 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 '즐거운여정'에 이어 기대가 높은 부산경남 원정마 중 하나다. 작년 11월 '경남도민일보배'에서 가장 바깥쪽 게이트 배정에도 불구, 빠른 출발과 선행으로 우승하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부터는 거리를 점차 늘려 1600, 1800m에 도전하고 있다. 2~3월에는 연속 2위를 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으나, 이후 출전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1, 2관문에서 각각 9위, 5위를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매 경주 좋은 출발과 빠른 스피드가 강점이면서 지구력도 좋은 편이라 이번 경주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해 본다. ■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 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5.6%, 복승률 66.7%) 작년 9월 일반경주에서 14마신(33.6m)차로 압승하며 떠오르는 루키로 주목을 받았다. 그 후 '과천시장배'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고, 올해 3월부터는 1600m, 1800m로 거리를 늘려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첫 관문인 '루나Stakes'에서는 주특기인 선행 작전으로 4코너까지 1위로 달렸지만,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지며 4위를 했다. 한편 6월에는 원정경주인 티아라 제2관문이 아닌, 홈그라운드 경주인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코리안더비'에 도전했으나, 역시 장거리전에서 중요한 뒷심 부족으로 줄줄이 밀려 13위로 들어왔다. 이번에 다시 티아라 시리즈로 돌아와 자존심 회복에 나설지 지켜보자. ■ 라온포레스트(서울, 레이팅 65,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0.0%, 복승률 60.0%) '즐거운여정', '닥터오스카'와 함께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모든 관문에 출전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지만, 작년 11월과 올해 3월 먼로 기수와 좋은 합을 맞추며 일반경주 1위를 차지했다. 이 기세를 몰아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도전에 나섰는데, 1~2차전 모두 '즐거운여정'에 밀려 연속 2위에 그쳤다. 특히 1관문 '루나Stakes'에서는 겨우 코차(10cm)로 우승을 놓치면서 아쉬움이 더욱 컸다. 하지만 직선주로에서 보여준 폭발적인 스퍼트와 집중력은 추입마로서의 기량을 뽐내기 충분했다. 과연 이번 경주에서 '라온포레스트'가 2인자 오명을 벗고 숙명의 라이벌 '즐거운여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원더풀슬루(서울, 레이팅 47, 지대섭 마주, 리카디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2세 12월 데뷔로, 아직 출전 경험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다른 출전마에 비해 레이팅이 낮은 편이나, 총 4번의 전적 중 1위 2번, 2~3위 각 1번으로 연승 100%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6월 처음 출전한 대상경주 '코리안오크스'에서 첫 장거리이자 원정경주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3위라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는 저력을 보여줬다. 경주 스타일은 초반에는 힘을 비축하고 후미에서 뒤따르는 전개를 하다가 서서히 속도를 높여 마지막 순간에 빠른 추입으로 역전승을 노리는 편이다. 이번 마지막 관문에서도 추입 전개로 짜릿한 반전을 선사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을 따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경기도지사배'가 열리는 15일부터는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경마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경주 출발시간이 토요일은 13시 30분부터 21시로, 일요일은 11시 35분부터 19시로 조정된다. 한국마사회는 야간경마 기간 중 고객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과천시 무료 주차공간을 활용할 예정으로 주말 중 과천시 소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근 무료주차장과 렛츠런파크 서울을 왕복하는 셔틀버스 2대를 신설해 15시부터 19시 30분까지 1일 10회 운영한다. 외부주차장 활성화를 위해 셔틀버스 이용객에게는 렛츠런파크 서울 무료입장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또 '제16회 경기도지사배' 개최를 기념해 이날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광장에서는 경기도 축산물 홍보를 위한 대고객 시식행사가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15~16일에는 양일간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경기 지역 농산물 특별전도 함께 한다. 경기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 청년 및 농가 20곳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가 '꿈으路'에서 15일(토)은 10시~21시까지, 16일(일)은 10시~18시까지 열린다. 먹거리 행사 외에도 경주관람 및 응원 이벤트 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는 만큼, 이번 주말 나들이 장소로 도심에서 멀지 않은 렛츠런파크 서울을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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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4
  • 인터파크트리플, 상반기 항공권 실적 업계 '1위'…5791억원 판매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옛 인터파크)은 항공여객판매대금 정산제도(BSP: Billing and Settlement Plan)의 본사 기준 항공권 발권액이 올해 상반기에 국내 여행업계 1위로 발돋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사 항공권을 발권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회원 업체의 항공권 발권액을 표준화해 BSP 기준으로 집계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의 올해 1~6월 본사 기준 BSP 항공권 발권액은 57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3억원) 대비 351% 늘었다. 이러한 실적으로 올해 6월로 한정하면 BSP 본사 기준 항공권 발권액이 1226억원으로 지난해 6월(338억원) 대비 216% 확대됐다. 올해 월별 추이를 보면 △1월 788억원 △2월819억원 △3월 960억원 △4월 992억원 △5월 1006억원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어 6월(1226억원)에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는 인터파크트리플이 전세계 100여개 항공사와 제휴해 다양한 특가 항공권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항공권 가격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외 항공권 최저가 보상제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말일까지 진행 중이다. 박정현 인터파크트리플 항공사업본부장은 “해외여행의 첫 단추인 항공권 예약·발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선보인 결과 여행업계 1등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국내 대표 여행·여가 기업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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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12
  • [주말 나들이] 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서 '제16회 오너스컵'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지난주 '부산광역시장배'로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이번 주말 노장 말들의 열띤 경쟁으로 다시 한번 그 열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오는 9일 오후 4시 10분 '제16회 오너스컵(Owners’ Cup)'이 개최된다. 경주는 G3격이며 3세 이상의 경주마가 1600m를 달리며 경합을 벌인다. 오너스컵의 '오너'는 마주를 의미한다. 오너스컵은 마주협회장배에서 착안해 마주의 자긍심 고취와 명예 선양을 위해 2007년 신설됐다. 몇 번의 경주조건 변경을 거쳐 현재 3세 이상 혼합경주로 진행되며 경마 표준거리라 평가되는 마일거리(1600m) 경주다. 마일거리 대상 경주 중 루나Stakes와 KRA컵마일, KNN배와 달리 성별 제한이 없는 유일한 경주로 그 의미가 있다. 또 오너스컵 경주는 연도 대표마와 최우수 국산마를 선발하는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경주 중 하나다. 코리아 프리미어 경주는 오너스컵에 이어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KRA컵클래식, 대통령배, 그랑프리 경주로 이어진다. 오너스컵의 역대 우승마는 '트리플나인' '파워블레이드' '블루치퍼' '라온더파이터' 등 경마팬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아는 말들이 오너스컵의 영광을 거쳐갔다. 올해 오너스컵에는 6세마가 4마리, 7세 이상이 5마리 출전해 고연령 마의 출사표가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문학치프'를 제외한 나머지 출전 마들은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혼전이 예상되는 이번 경주에서 눈부신 활약이 기대되는 5두를 소개한다. ■ 대한질주(서울, 수, 한국(포) 5세, 레이팅121, 박재범 마주, 김동철 조교사, 승률 47.4%, 복승률 68.4%) 3세 시절인 2021년 6연승을 달릴 정도로 우수한 경주력을 드러냈다. 지난해 9월 코리아스프린트(G1)에 4위, 이어진 10월 국제신문배에서 단거리 최강 '어마어마'와 경합해 머리 차로 아쉽게 2위로 마무리했으나 근성 있는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올해 초 출전한 1200m 세계일보배와 부산일보배(G3)에서 6, 7위로 부진한 성적을 보였으나 직전 5월 경주에서는 9마신차의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선행 또는 선입으로 경주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4월 이후 중장거리 경주에 출전한 적이 없기 때문에 늘어난 경주거리가 우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위너골드(서울, 수, 미국 8세, 레이팅124, 전영범 마주, 우창구 조교사, 승률 23.3%, 복승률 37.2%) 올해 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출전하는 경주마다 착순에 들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월 YTN배(G3)에서 도착 차가 크긴 했으나 '투혼의반석', '위너스맨'에 이어 3위로 들어왔다. 4월 출전한 1800m 일반 경주에서는 늦은 출발로 힘든 경주가 됐음에도 3위로 마무리했다. 2021년부터 꾸준히 장거리 경주에 출전했으나 부마 'Wildcat Heir'의 혈통을 고려할 때 줄어든 경주거리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 올해 초부터 58㎏ 이상의 부담중량으로 출전했기 때문에 이번 경주 부담중량인 57㎏이 경주 전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흥행질주(서울, 거, 한국 6세, 레이팅119, 임한용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34.5%, 복승률 41.4%) 최근 쟁쟁했던 YTN배(G3)에 출전해 5위를 기록했다. 2020년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 2021년 대통령배(G1)에서 3위를 기록하며 3~4세 시절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지난해 출전한 G1경주 대통령배, 그랑프리에서 처참한 성적을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1600m 경주 출전 경험은 한 번이며 주로 장거리 경주에 출전했다. ■ 예스퍼펙트(부산, 수, 미국 7세, 레이팅125, 정영광 마주, 안우성 조교사, 승률 19.4%, 복승률 36.1%) 올해 7세이나 과거보다 훨씬 나아진 경주력을 보이고 있으며 최은경 기수와 함께한 단거리 추입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 4월 부산일보배(G3)에서 매서운 추입력을 보이며 4위로 들어왔으며, 5월 SBS스포츠스프린트(G3)에서 7위로 경주를 끝냈다. 경주 종반 앞서 달리는 선행마와 거리 차를 좁힐 수 있는지와 추입 타이밍은 언제인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1600m는 8전 1/1/2의 기록을 가지고 있고 주로 단거리 추입에 주력했기 때문에 늘어난 경주거리가 어떤 영향을 줄지 미지수다. ■ 프로칸설(부산, 거, 미국 7세, 레이팅111, 박희상 마주, 울즐리 조교사, 승률 20.7%, 복승률 34.5%) 7세임에도 최근 과거보다 향상된 걸음걸이를 보이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600m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해당 거리에 9전 2/2/3의 기록으로 강한 모습을 보인다. 다만 모래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에 경주 포지션이 전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며 선두권 공략이 관건이 될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52~54㎏ 사이의 부담중량으로만 출전했기 때문에 57㎏로 무거워진 부담중량을 극복할 수 있느냐가 경주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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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7
  • [주말 나들이]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제12회 스포츠동아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이번 주말 총 상금 7500만원이 걸린 3등급 경주마들의 열띤 레이스로 렛츠런파크 서울이 다시 한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2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8경주 '제12회 스포츠동아배'가 개최된다. 혼합 3등급 1400m 경주이며 레이팅 65이하의 말들이 연령에 상관없이 출전한다. 총 7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맞붙을 출전마 중 최근 성적이 좋았던 우승 유력마 4두에 대해 알아보자. ■ 성실머니(암, 한국 6세, 레이팅58, 이동훈 마주, 토니 조교사, 승률 10.5%, 복승률 36.8%) 데뷔 후 총 19번의 경주에 출전해 단 한 번을 제외하고 성실하게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6세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꾸준히 준수한 성적을 내며 현역 노장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5월 출전한 1300m 경주에서는 당시 11마리 중 10번째로 4코너에 들어섰으나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부터 위력적인 추입을 보여주며 우승했다. ■ 케이엔스케치(거, 한국 4세, 레이팅54, 조경수 마주, 최봉주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 지난 5월 경마대통령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1300m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3등급으로 승급했다. 짧은 경주거리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1번 게이트를 선점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경주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선을 200m 남긴 지점부터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역전승을 했다. 승급 후 첫 경주인만큼 각오가 남다를 '케이엔스케치'의 활약이 기대된다. ■ 럭키훈(거, 미국 5세, 레이팅61, 최기영 마주, 전승규 조교사, 승률 16.7%, 복승률 22.2%) 올해 첫 출전한 경주에서 9위를 차지한 설움을 지난 5월 1800m 경주에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경주 초반 치열한 자리싸움에 무리하게 끼지 않고 힘을 비축하다 경주 막판 추입으로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경주 관건은 경주거리다. 그동안 '럭키훈'은 주로 1800m에 출전했는데 '스포츠동아배'는 1400m로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아 과연 어떤 경주를 펼칠지 기대가 된다. ■ 라온더골드(암, 한국 4세, 레이팅53,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1.4%, 복승률 42.9%) 부경의 '위너스맨'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 레이팅을 보유하고 있는 '라온더파이터'와 최강 암말 '라온퍼스트' 등 라온그룹의 '라온' 시리즈 경주마 중 하나다. 올해 들어 연속해서 2~3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 초반 치열한 자리 잡기 싸움에 힘을 사용하기보다는 경기 후반 상위권으로 치고나가는 전략을 주로 쓴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KNN배' 대상경주가 열린다. 'KNN배' 대상경주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개장하며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배 경주로 시작했다. 몇 번의 경주 조건 변경을 거쳐 2012년 암말 한정 경주로 지정됐으며 현재 'KNN배'는 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경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퀸즈투어 상반기SS 시리즈 최종 관문인 'KNN배'에는 2관문 '뚝섬배' 우승마 '라온더스퍼트', 지난해 'KNN배' 디펜딩 챔피언 '캄스트롱' 등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퀸즈투어 마지막 관문 'KNN배'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4두를 소개한다. ■ 라온더스퍼트(서울, 암, 한국 4세, 레이팅122,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레이팅 120점대로 '라온퍼스트'와 함께 암말 중 레이팅이 독보적으로 높다. 직전 경주 퀸즈투어 2관문 '뚝섬배(G2)'에서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6마신차로 승리했다. 총 8회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전성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퀸즈투어 상반기SS 시리즈 누적승점 600점으로 가장 높아 이번 경주도 선행으로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 플랫베이브(부산, 암, 한국(포) 5세, 레이팅101, 김종업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6.9%, 복승률 50.0%) 올해 초 1800m 경주에서 비교적 가벼운 부담중량 덕분에 '투혼의반석', '위너스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월 '동아일보배'에서는 58kg라는 높은 부담중량을 처음 겪으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주로 단거리 일반 경주에 출전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주거리를 늘리며 좋은 성적을 보였다. 1600m 경주기록 1분39초4로 출전마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된다. ■ 연희일출(서울, 암, 한국 6세, 레이팅85, 최병권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33.3%) 직전 '뚝섬배'에서 3위로 들어왔다. 데뷔 초기 주로 단거리 일반경주에 출전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그러나 2021년 하반기부터 앞다리 이상으로 성적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로 대상경주에 첫 출전해 3위를 기록했다. 현재 좋은 순발력과 안정적 걸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퀸즈투어 상반기SS 시리즈 누적승점 300점이다. 유리한 안쪽 게이트를 배정받아 'KNN배'에서 깜짝 우승을 거둔다면 시리즈 경주 인센티브까지 가져갈 수 있다. ■ 캄스트롱(부산, 미국 4세, 레이팅85, 이혜란 마주, 강형곤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25.0%) 지난해 7월 'KNN배'에서 선행으로 우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이다. 이어지는 8월 1800m 일반경주에서도 우승하며 1등급으로 승급했다. 그러나 12월 '경상남도지사배(G3)'에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올해 4월 '동아일보배'까지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이번 경주에도 비교적 강한 경쟁마들 사이에서 쉽지 않은 전개가 예상되지만, 본래 주행 스타일대로 초반부터 선행을 잘 이어나간다면 부진을 털어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6-24
  • [주말 나들이]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기도 내 숨은 명소 '6곳'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무더운 여름을 맞아 경기관광공사가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경기도내 숨은 명소 6곳을 소개한다. 굳이 먼 해외 여행이나 뜨거운 태양빛 아래 물놀이가 필요하지 않을 듯 싶다. 이스라엘 통곡의 벽을 닮은 '성경의 벽', 명상과 힐링 그리고 자연에서 배움을 찾는 '봉인사 템플스테이',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치유의 숲 '잣향기푸른숲', 풍경과 함께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조각 케이크를 즐길 수 있는 '로슈아커피', 인생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굼벵책방',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농촌 체험여행 '교동 장독대마을' 등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6곳에 대해 알아보자. ■ 이스라엘에 '통곡의 벽'이 있다면 한국에는 '성경의 벽', 종교와 예술의 만남으로 얻는 마음의 평온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가면 '통곡의 벽'이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조물이 있다. 유대교 성지인 이곳에는 신앙을 가진 이는 물론, 일반 관광객도 찾아와 역사의 흔적을 느끼고 묵상의 시간을 보낸다. 지난 4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안데르센공원묘원에 이와 비견할 만한 건축물이 들어섰다. 이름은 성경의 벽(K-BIBLE). 길이 83m, 최고 높이 7.7m 규모로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구약과 신약의 경계 부분이 니은(ㄴ) 모양으로 꺽이도록 디자인 됐는데, 정면에서 마주한 성경의 벽은 범선의 우아한 뱃머리를 닮았다. 시작 부분은 대형 두루마리 형태로 구현했으며 영어, 불어, 독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6개 외국어로 성경의 주요 부분을 들을 수 있게 오디오 설비도 했다. 벽면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감흥은 한층 커진다. 정방형 스테인리스 스틸 패널 6770장에 각인한 구약과 신약 성서 66권 모든 문장이 나뭇잎처럼 팔랑거리며 반짝이기 때문이다. 이 벽 앞에 서는 누구든 신의 은총을 오롯이 느낄 것이다. 성경의 벽이 올라선 안데르센공원묘원은 한국 최초로 조성한 어린이 자연 장지다. 세계 소아암의 날을 기려 2019년 2월 15일 개장했으며 소아암으로 세상을 떠난 어린이를 수목장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장지를 무상 제공한다. 2020년 10월에는 '정인이 사건'의 고(故) 정인 양을 안치해 지금까지도 수많은 추모객이 방문하고 있다. 자연의 품에서 생과 사의 맞닿음을, 구원과 희망의 정경을 바라보는 시간. 한여름 햇살이 목덜미에 내려앉을 때, 따스한 평화와 안식이 우리를 슬픔에서 건져 올린다. ■ 명상과 힐링 그리고 자연에서 배움을 찾는 '봉인사 템플스테이' 봉인사 템플스테이는 멘탈 코칭과 명상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일상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성찰의 시간을 보냄으로써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삶을 살아가고 생각과 마음을 정리해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과의 관계 개선으로 여유로운 인생이 펼쳐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국립수목원과 함께 힐링 명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광릉 숲은 550년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돼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온대활엽수 성숙림이다. 전나무 숲은 약 200m 구간으로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길 중 하나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고요함을 즐기며 참된 자신을 찾는 명상의 시간은 20년 경력의 지도 선생님이 운영하고 있다. 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몸 건강을 위한 디톡스 요법 참장공 차크라 요가는 근육을 풀어주고 열을 발생해 땀이 배어 나와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치유의 숲 '잣향기푸른숲'에서 인간과 공존하는 자연생태의 재발견 잣나무를 테마로 수목원을 조성한 '잣향기푸른숲'은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있으며, 수령(樹齡)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으로 이루어져 피톤치드 가득한 숲을 체험하는데 제격이다. 특산품 잣이 유명한 가평의 지역적 환경 덕분에 잣나무 숲이 잘 보존돼 단순한 생산지를 넘어 숲 체험을 통해 산림치유의 중요성을 알아가는 여가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잣 특성화 전시관, 목공방, 힐링센터, 치유숲길, 명상공간, 물치유장, 풍욕장, 산책로 등 숲을 통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과 함께 일상에서 휴식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입구에서 사방댐까지 '잣향기푸른숲' 전체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둘러보는데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완만한 오르막과 평지를 번갈아 가며 오솔길을 따라 잣나무 숲을 걸으면 상쾌함으로 정신까지 맑아진다. 잣나무 숲 가운데 고즈넉한 한옥으로 지어진 힐링센터는 건강상담과 체조, 그리고 명상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또 1970년대까지 축령산 인근에서 실제 살았던 화전민들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너와집, 귀틀집, 숯가마 등이 재현돼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 체험프로그램으로 목재를 만지며 감촉을 느껴보는 목공체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며 숲 해설가에게 듣는 숲 체험은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숲 해설을 포함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 참여는 방문자 센터에서 안내받거나 경기농정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하면 이용에 편리하다. ■ '로슈아커피'에서 눈으로 즐기고, 맛으로 만족하는 디저트의 매력 향긋한 커피와 달콤한 조각 케이크가 생각나는 오후가 있다. 그럴때면 조용한 카페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갖는 재충전 시간이 간절해진다. 양주 로슈아커피는 그런 상황에 딱 맞는 곳이다. 2층 구조로 시야가 탁 트여, 주변 풍경이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 주는 곳으로 시그니처 디저트인 로수수, 애리조나 체크인이 인기다. 카페 2층은 전면 통유리로 벽면을 이루고 있는데 창가를 바라볼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설치돼 담소를 나누며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멀리 주변 산세의 능선이 한눈에 들어와 여유로운 시골 풍경이 휴식처럼 다가온다. 풍경과 함께 즐기는 디저트는 옥수수 모양으로 시선을 끄는 '로수수'다. 밭에서 갓 따온 듯한 탱글탱글한 옥수수의 느낌과 내부의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조화롭다. 달콤하고 쫀득거리는 치즈로 속을 채우고 옥수수 알갱이까지 촘촘히 박혀있어 입안에서 톡톡 터지는 느낌이 재미있다. 특히 한입 크기로 자른 로수수 조각을 같이 나온 로투스 쿠키 가루에 묻혀 먹으면 부드럽고 달콤한 맛과 바삭거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인기메뉴 '애리조나 체크인'은 고급 상하목장 아이스크림과 제주말차로 만든 디저트로 삼지창 선인장 모습이 먹기 전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 느림보들이 주인공이 되는 그림책들로 쉼을 얻다 느림이 허락되는 굼벵책방은 자신에게 선물이 될 '인생 그림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림책 판매, 그림책 관련 전시, 그림책 관련 강좌와 모임 등을 진행하며 자연 속에 위치한 고요한 책방에서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향긋한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며 정신적, 신체적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느림'을 주제로 한 그림책들이 소장돼 있다. 달팽이, 거북이, 나무늘보처럼 느림보들이 주인공인 그림책을 테마로 비치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은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유리 벽면으로 건물이 조성되어 한적한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독서 삼매경에 빠질 수 있도록 했다. 6월이 되면 초록으로 짙어진 야산의 자연 풍경과 넓은 잔디밭이 청량감을 주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책장을 넘기면 오감을 자극해 힐링이 된다. 그림책으로 책방을 가득 메워 예술과 문학이 만나는 문화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의 모임 공간으로 활용해도 좋은 곳이다. 굼벵책방에서는 매달 그림책 관련 전시를 진행하는데 현재 6월에는 기쿠치 치키 작가의 '달린다 달려', 7월에는 '시간의 노래 얀투롭' 전시를 진행하며, 월 1회 그림책 캐릭터 인형 만들기, 그림책 인생문장 쓰기 원데이 클래스까지 실시돼 그림책의 매력을 제대로 알리고 있다. ■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농촌 체험여행 '교동 장독대마을' 교동 장독대마을은 한탄강 댐 건설로 인해 수몰지역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체험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어른들은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동심을 지킬 수 있게 한다. 현재 실시하는 농산물 수확체험은 오디, 쌈 채소, 감자, 옥수수, 고구마, 땅콩 등을 수확하고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 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많다. 또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서 예쁘고 다양한 떡과 고추장을 만들어 먹는 식문화 체험, 계곡 물놀이, 제기차기, 비석치기, 다트게임, 투호놀이, 볼링게임, 림보 등 계절별 놀이체험이 있다. 생활문화와 자연 생태체험으로 인근의 한탄강 둘레길, 비둘기낭폭포, 하늘다리, 산정호수, 아트벨리, 지장계곡, 허브 아일랜드를 둘러보기가 있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리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주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황토펜션 숙박시설도 있어 가족 여행지로 활용되고 있다. 교동 장독대마을 체험 프로그램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주고 참여자들이 서로 협력하며 농산물 수확과 전통음식을 만들어 함께 사는 이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학교와 연계한 체험교육은 잠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전통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학창시절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장독대마을에서 운영하는 멀베리 카페에서는 일반 음료는 물론 생산된 오디를 활용한 건강음료를 개발해 관광객이나 체험객들에게 판매도 하고 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6-23
    • [현장] 인터파크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 변경…"외국인 관광객 5000만명 시대 연다"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인바운드(국내유입 관광) 5000만명 시대를 열겠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열린 '인터파크트리플 비전 선포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처럼 말했다. 야놀자의 자회사로 새로 시작하는 인터파크는 이날 '인터파크트리플'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 콘텐츠 허브 '인터파크'와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플랫폼 '트리플'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여행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특히 인터파크트리플은 '인바운드 관광객 늘리기'에 앞장 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 1월 2027년까지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를 뛰어넘어 2028년까지 5000만명을 돌파해 대한민국을 '관광대국'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수진 대표는 구체적인 목표를 발표하기 앞서 "대한민국 여행 산업에 영향을 최대화 시킬 수 있을 때 기업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순한 비전을 넘어, 대한민국이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을 달성하는 데 일조하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2028년까지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 달성을 위한 인터파크트리플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해외에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크게 세 종류의 여행 상품을 개발한다. △엔터, 푸드 등 'K-콘텐츠'를 접목한 K-패키지 여행 상품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지자체별 여행 상품 △방한 여행객 '국적별 맞춤형' 여행 상품 등이다. 김종윤 대표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콘서트, 뮤지컬, 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 사업을 이끌고 있으며, 단순히 상품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 고도화에 있어서도 가장 혁신적인 기업"이라며 "K-콘텐츠와 기술을 통해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드리는 것이 큰 비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 지역 국제 공항도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만으로는 관광객 5000만명을 유치하기 어렵다"며 "세 번째로 국적별로 맞춤형 패키지를 만들고, 개인의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더 많은 관광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러한 콘텐츠에 인공지능(AI)기술도 적극 활용해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이제 인터파크트리플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은 별도 검색 없이 한국 여행을 준비하고, 국적별·개인별 맞춤형 여행을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AI 가이드에게 '한국 유명 드라마 촬영지에 가고 싶어'라고 말하면, 요구에 맞춰 나만의 'K-패키지'가 완성되는 방식이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한국 관광 상품은 서울 중심의 쇼핑 위주의 단조로운 프로그램에 머물러 있지만, 그동안 관광객이 원하는 경험과 취향은 다양하고 다채로워졌다"며 "수많은 관광객의 입맛에 맞춰줄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가 개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기술을 통해 '나만의 현지 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나만의 현지 가이드는 낯선 여행지 속에서 궁금한 점이 생길 때마다 모든 질문에 답을 해준다. 또 국내 여행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을 연결하는 '글로벌 트래블 커뮤니티'도 개발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 대표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와 함께 '기술력'과 '서비스', '상품 경쟁력' 부문에서 힘을 합치고 주도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5년 안에 인바운드 관광객 5000만명 시대를 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6-20
    • [주말 나들이] 18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이번 주말 개인마주제 전환 30주년을 맞이해 단거리 명마들의 대격돌이 벌어진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오는 18일 8경주로 '서울마주협회장배(G3, 혼OPEN, 1200m, 마령, 총 상금 5억원)' 대상경주가 개최된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전 만해도 한국경마의 마주는 한국마사회가 유일했다. 프로스포츠에서 구단주가 한명 뿐인 격이었다. 한국마사회는 1993년 국제적 기준에 맞춰 지금의 '개인마주제'를 부활시키며 경마의 선진화를 추진했다. 개인마주제 전환 30주년을 맞는 올해 서울과 부경의 503명 마주가 2688두의 경주마를 책임지고 있다. 1993년 서울마주협회의 창립을 기념해 시작된 '서울마주협회장배'는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세 번째, 마지막 관문이다. 앞선 두 관문을 모두 우승한 '라온더파이터'가 장거리 경주로 무대를 옮기며 이번 경주엔 출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단거리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낼 경주마들이 대기 중이다. ■ 어마어마(서울, 수, 미국, 6세, 레이팅 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3.6%, 복승률 77.3%) '어마어마'는 현재 서울·부경 통합 레이팅 3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IG3)'에서 해외 원정 경주마들 사이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경마 대표 스프린터답게 이번 경주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기록을 보유 중이다. 지난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는 '라온더파이터'에 이어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라온더파이터'가 빠진 이번 경주에서 다시 독보적인 단거리 능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 라온퍼스트(서울, 암, 한국, 6세, 레이팅 12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8.0%, 복승률 60.0%) 열두 번의 대상경주 연속 출전, 큰물에서만 노는 여장부 '라온퍼스트'가 출격한다. 지난해 암말경주인 '동아일보배(L)'와 '뚝섬배(G2)'를 석권하며 여왕의 품격을 과시했다. '세계일보배(L)'와 '대통령배(G1)'에서는 수말들 사이에서 유일한 암말로 출전했음에도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도 여전히 위협적인 모습이지만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특히 지난달 '뚝섬배'에서는 라온 집안 여동생격인 '라온더스퍼트'에게 우승을 내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여장부 '라온퍼스트'가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 갈증을 해소할지 관심이 쏠린다. ■ 행복왕자(서울, 수, 미국, 6세, 레이팅 127, 이방훈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59.1%) '어마어마'가 단거리에서 7연승을 거두고 있을 때, 행복왕자는 장거리에서 7연승을 몰아쳤었다. 2021년 '그랑프리(G1)' 우승에 빛나는 '행복왕자'가 6개월 만에 경주로에 모습을 보인다. 지난 1월 두바이월드컵 원정길에 나선 '행복왕자'는 두 번의 예선전에 참가했으나 기량을 맘껏 뽐내진 못했다. 세계적인 경주마들과 경쟁하며 본인의 능력을 향상시켰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복왕자'가 원정 복귀 후 첫 무대로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선택했다. 그랑프리의 영광만으로도 우승후보 1순위이지만 그간 장거리 경주를 중심으로 출전한 행복왕자는 1200m를 달려본 기록이 없다. 그랑프리 챔피언의 1200m 경주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 쏜살(부경, 수, 미국, 7세, 레이팅 130, 홍경표 마주, 이상영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51.5%) 마령이 높은 편이나 부경에서 레이팅 공동2위의 자리에 올라있다. 2019년 데뷔 이후 총 33번의 경주에 출전하면서 거의 1200m, 1400m 중단거리에 집중해왔다. 3~4세 때 일반경주에서 1위를 휩쓸었지만, 유독 대상경주와는 연이 없었다. 2020년 'SBS스포츠스프린트' 원정경주에서 10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한동안 대상경주를 멀리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다시 큰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 제1~2관문에서 쟁쟁한 실력자들 사이에서 두 번 연속 3위를 기록했다. ■ 벌마의스타(부경, 수, 한국, 4세, 레이팅 106,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5.7%, 복승률 57.1%) '청담도끼'를 배출한 '투아너앤드서브'와 북미 리딩사이어로 이름을 날린 'A.P.인디'의 피가 흐르고 있으며 무수한 대상경주 우승전적을 자랑하는 백광열 조교사 마방 소속이다. 스프린터 시리즈 첫 관문인 '부산일보배'에서 2위를 기록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다만 첫 원정경주였던 제2관문에서는 초반 선두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페이스 조절에 실패하며 5위에 그쳤다. 두 번째 원정경주인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지난 경험을 토대로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6-17
    • [주말 나들이] '최강 국산 3세마' 결정할 '제26회 코리안더비' 개최..."11일 렛츠런파크 서울서 열려"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이번 주말 렛츠런파크 서울이 국산 3세마들의 치열한 경주로 다시 한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11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8경주 '제26회 코리안더비(G1, 1800m, 국산3세, 암·수, 총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열린다. 경주마는 2세부터 경주에 출전이 가능하며 경주마로서 몸이 완성되는 3세부터 절정을 향해 나아간다. 이에 경마를 시행하는 많은 나라에서는 더비(Derby)라는 타이틀로 3세 최고의 말을 가리는 경주를 시행해오고 있다. 1780년부터 시행된 영국의 '더비 스테이크(The Derby Stakes)'와 올해 149회를 맞이한 미국의 '켄터키 더비'가 대표적이다. 1998년 탄생한 '코리안더비'는 지난 4월 'KRA컵 마일(G2)'에 이어 열리는 국산 최고 3세마 선발 시리즈인 '트리플 크라운(삼관마)'의 두 번째 관문이다. 경주마 일생 중 단 한 번의 도전 기회이자, 삼관경주 중 최고 상금이 걸려있어 3세마 중 최고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 세 번째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는 오는 7월 2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된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해 '삼관마'의 영광을 안은 말은 지금까지 2007년 '제이에스홀드', 2016년 '파워블레이드' 2두에 불과할 정도로 최고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코리안더비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모든 고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 코리안더비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 부경, 전국 27개 지사에서 고객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코리안더비에 일생 단 한 번의 출사표를 던진 주요 출전마를 소개한다. ■ 섬싱로스트(수, 한국 3세, 레이팅 70, 정춘복 마주, 홍대유 조교사, 승률 80.0%, 복승률 100%) 지난 3월 '스포츠서울배(L)'에서 이혁 기수와 깜짝 우승을 차지한 주인공. '스포츠서울배'는 암수 관계없이 국산 3세마들이 출전해 벌이는 경주로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의 예선경주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주에서 '섬싱로스트'는 당시 팬들의 기대를 가장 많이 받았던 '나올스나이퍼'와 문세영 기수 콤비를 꺾고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쥐었다. 하지만 본 게임인 트리플 크라운 제1관문 'KRA컵 마일(G2)'에서는 부경의 '베텔게우스'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 ■ 라온자이언트(암, 한국 3세, 레이팅 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75.0%) 출전마 중 유일한 암말이다. 빠른 출발과 선행으로 경주를 리드하는 대표적인 선행마이다. 지난 4월, 국산 3세 암말들이 펼치는 진검승부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첫 관문 '루나Stakes(L)'에서도 경주 초반부터 기선제압을 하며 선두 싸움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즐거운여정'이 폭풍 같은 추입으로 역전했고 '라온자이언트'는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하지만 그동안 출전한 8경주 중 5번이나 우승할 만큼 기본기와 잠재력 있는 말로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다. 만약 '라온자이언트'가 우승하게 된다면 2014년 '퀸즈블레이드'에 이어 약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암말이자 '코리안더비'에서 우승한 8번째 암말이 된다. ■ 나올스나이퍼(수, 한국 3세, 레이팅65, 이경호a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75.0%) '투아너앤드서브(To Honor And Serve)'의 자마이다. 뛰어난 퍼포먼스로 활약을 펼친 '청담도끼'와 부마가 같다. 우수한 DNA 덕분인지 지난해 데뷔 이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1000~1400m 단거리에만 출전하다 3세가 되면서 올해 2월 처음으로 1800m 장거리 경주에 도전했다. 당시 경주 시작과 동시에 선두자리를 꿰차더니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3월 '스포츠서울배(L)' 1400m 경주에서는 이번 경주에 같이 출전하는 '섬싱로스트'에게 밀려 2위를 하며 올해 연승 행진은 좌절됐지만 올라운더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만큼 이번에도 상위권 성적이 기대된다. ■ [부경] 스피드영(수, 한국 3세, 레이팅 65, ㈜디알엠씨티 마주, 방동석 조교사, 승률 50.0%, 복승률 66.7%) 수많은 국산 명마를 탄생시킨 명품 씨수말 '메니피'의 마지막 자마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브리더스컵(G2, 2세 최고마 선발) 경주에서 16두의 출전마 중 출발대 15번째 칸에 배정됐다. 대개 출발대 번호가 낮을수록 안쪽에서 시작해 경주 거리가 줄어 유리하지만 '스피드영'은 개의치 않고 후미에서 서서히 앞쪽으로 치고 나가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KRA컵 마일(G2)'에서는 쟁쟁한 후보들에 밀려 7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아직까지는 들쑥날쑥한 성적이지만 대상경주 우승·준우승 경험이 있는 만큼 컨디션 관리와 페이스 유지가 잘된다면 이번 경주 우승을 노려볼 법 하다. ■ [부경] 월드레전드(수, 한국 3세, 레이팅 52, 김진영a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5.6%) 올해 출전한 4개 경주에서 1위 1번, 2위 2번을 할 만큼 좋은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4월 'KRA컵 마일(G2)'에서는 가장 바깥쪽인 16번 게이트에서 출발했지만 불리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경주초반 9위에서 막판 5위로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동안의 경주 전개 스타일을 보면 선행으로 경주를 리드할 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 우승한 1600m 경주에서도 선두권에 머물면서 결국 우승까지 차지했다. 출전마 중 대상경주 출전경험이 4번으로 가장 많은 만큼 '월드레전드'의 도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6-10
    • [주말 나들이] 모래 위 암말들이 펼치는 '제24회 코리안오크스' 개최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상금 7억원을 놓고 겨루는 1800m 레이스, '제24회 코리안오크스'가 열린다. 국산 3세 최우수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두 번째 경주 '코리안오크스'가 오는 4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오후 4시 10분 펼쳐진다. 경주명 오크스(Oaks)는 참나무를 뜻하는 영어단어다. 경주는 18세기 참나무 숲이 있는 토지를 가진 영국귀족 '더비경'이 결혼기념으로 3세 암말 경주를 개최한 것에서 유래했다. 영국에서는 5대 경마 경기 중 하나로 꼽히며 일본, 호주 등 여러 국가에서 오크스 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한국은 2000년 3세 암말 경주로 '코리안오크스'가 창설됐다. 2020년 루나스테이크스 대상경주가 신설돼 암말 삼관경주 체계가 정립되면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 경주의 두 번째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열린 '트리플티아라'의 첫 번째 경주 '루나스테이크스'는 인기 1순위였던 '즐거운여정'이 이변없이 우승을 차지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깜짝 2위 '라온포레스트'는 경주 종반 탄력적인 걸음으로 무서운 추입력을 보여줘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 '매직클래스'는 경주 초중반 '라온자이언트'와 선두경합을 벌이면서도 근성있게 3위로 들어와 다시 눈도장을 찍었다.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코리안오크스'는 첫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던 말들도 보여 새로운 기대감을 품게 한다. 시리즈 1관문 우승마 '즐거운여정'이 즐겁게 여정을 끝낼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대상경주 트로피를 쓸어담는 '라온명가'에서 이를 저지할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 즐거운여정(부경, 레이팅74,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70.0%)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이다. 2013년 이후 코리안오크스 5회 우승을 차지한 김영관 조교사 마방의 말이다. 시리즈의 직전 경주 '루나스테이크스' 우승마이며 '김해시장배'에서 2위를 차지했다. '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적절한 포지션에서 선두권을 따르며 수월하게 전개를 했으며 경주 종반 선두권이 무너지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주로 3, 4위권에서 선두를 따르는 전개를 보이다가 직선주로에서 선두를 따라잡는 스타일이다. 오크스 경주도 포지션을 잘 잡고 선두권에 많이 뒤처지지 않는다면 강한 스테미너와 근성으로 충분히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 ■ 닥터오스카(부경, 레이팅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66.7%) 부마는 '올드패션드'이고 모마는 선행력이 강점인 '장산여제'다.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경주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경주성적이 좋았다. 지난해 부경 2세 암말 경주인 '경남도민일보배'에서 '매직클래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경주 '루나스테이크스'와 지난해 12월 경주에서 보이듯이 중간에 끼인 포지션에서 모래를 맞으며 달릴 때 급격히 탄력이 떨어졌다. 치열한 선두권 공략이 예상되는 이번 경주에서 선행을 차지할 수 있을 지가 입상에 영향을 줄 것이다. ■ 매직클래스(부경, 레이팅47, 임한용 마주, 장세한 조교사, 승률 12.5%, 복승률 37.5%) 지난해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선입권으로 경주전개를 했으며 직선주로에서 추입해 '닥터오스카'와 접전 끝에 2위로 들어왔다. 이어지는 1400, 1600m 경주 모두 선두 또는 선입에서 달렸으나 경주 종반 추입에 밀리거나 걸음이 무뎌져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직전 경주인 4월 '루나스테이크스'에서는 2위로 경주를 전개하다 직선주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라온자이언트'와 선두권 싸움을 벌인 탓에 체력소진이 컸는지 추입에 밀려 2위와는 5마신차가 나는 3위로 마무리했다. 앞에서 경주를 전개하는 스타일이나 경주 종반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이며 추입에 밀릴 가능성이 있어 체력 안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라온포레스트(서울, 레이팅58,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2.2%, 복승률 55.6%) 주행자세가 상당히 좋으며 경주 종반 보여주는 뛰어난 탄력과 근성이 강점이다. 직전 경주 '루나스테이크스'가 첫 출전한 대상경주였으며 이날 단승식 기준 인기순위 5위였다. 경주 초반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했으나 4코너를 돌며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했다. 경주 막판 독보적인 탄력으로 추입에 성공해 결승 직전에는 '즐거운여정'과 접전을 벌였다. 1위를 차지한 '즐거운여정'과 코차라는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해 지켜보는 팬들에게 놀라움과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주는 비교적 장거리인 1800m이므로 적절한 추입 타이밍과 경주흐름이 관건이 될 것이다. ■ 라온더퀼리티(서울, 레이팅54,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42.9%) 부마는 머스킷맨이고 모마는 토미켄스프링으로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다. 지난 5월 '뚝섬배(G2)'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온더스퍼트'와 전형제마다. 지난해 12월부터 선행 또는 선입권으로 경주를 전개하여 거리 차가 있는 여유로운 3연승을 거뒀고 경주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올해 3월 '스포츠서울배'로 대상경주에 첫 출전했다. 쟁쟁한 3세 수말들 사이에서 유일한 암말로 외곽에서 쫓아가며 4코너까지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직선주로에 들자 무거워진 발걸음과 처음으로 맞아본 모래에 전의를 상실한 모습을 보였고 가장 마지막에 결승선을 통과하는 참담한 결과 거뒀다. 하지만 비교적 잠재력이 늦게 발휘되는 모계쪽 혈통을 고려할 때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6-03
    • "할인 받고 여행가세요"…여기어때·티몬·11번가 등 '국내 여행 활성화' 앞장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이커머스 업계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국내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0일부터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29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의 하나다. 침체된 국내 소비를 되살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황금연휴 시즌인 6월 '여행가는 달'에 맞춰 추진한다. 이커머스 업계도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 동참해 국내 숙박상품 할인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여기어때, 11번가,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 등이 참여하며 '지역편'과 '전국편'으로 나눠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먼저 지역편은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선착순으로 5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2곳 광역시·도(서울, 제주, 울산, 세종 제외) 숙박시설에서 사용 가능하다. 전국편은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3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입실기간은 7월 14일까지다. 여기에 더해 전용 결제사 혜택, 특별 기획전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각종 추가 혜택을 비교해 선택하면 좋다. 먼저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예약 편의성을 높이고자 지역별로 쿠폰을 쓸 수 있는 숙소 리스트를 공개한다. 또 쿠폰 외 여기어때 전용 결제사 혜택을 준비했다. 토스, 카카오페이 등 간편 결제 서비스로 국내 숙박을 예약하면 최대 10%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1번가는 참여업체 중 유일하게 중소여행사 연합 지원 형태로 '2023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중소여행사 판매 활성화를 위한 특별 기획전도 연다. 오는 6월 2일부터 30일까지 종이비행기투어, 동무해피데이즈, 온다 등 중소여행사 15곳과 소노호텔앤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롯데호텔제주 등 인기 숙박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11번가 단독 혜택으로 중소여행사 상품 대상 카드사 20%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3만원 할인쿠폰과 중복으로 적용하면,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티몬도 독점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기본 할인쿠폰에 최대 10% 즉시 할인을 더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카드사 중복 할인도 추가 제공 예정이다. 또 29일까지 티저 페이지에서 진행하는 사전 이벤트에 참여 시 숙박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적립금도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는 지역편에서 제휴 카드사 할인 2만원을 적용하면 최대 7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인터파크가 엄선한 인기 호텔·리조트 등 총 2만5000여개 숙박 상품도 할인 판매한다. 전국편에서는 추가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지급하고, NOL카드로 첫 결제 시 2만원 청구 할인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29일 자정까지 사전 인증하면 전국편에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할인 쿠폰을 발급해준다.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에서도 전국편 페스타 기간 중 2만원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 제공하며, 카카오페이로 60만원 이상 결제 시 5만원 할인도 적용 받는다. 위메프 또한 위메프 이용자를 위한 전국편 추가 할인을 추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이커머스 업계가 2023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에 참여하는 만큼, 2023 국내 여행업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사람들과 저렴한 가격에 국내 여행을 다녀오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5-29
    • “쇼핑도 하고 전시도 보고”…유통家, 체험형 전시 콘텐츠 '눈에 띄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유통업계가 소비와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전시 마케팅이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용산구 고메이494한남에서 매스 갤러리와 협업해 ‘MY FAVORITE’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남지형, 모모킴, 안지용, 장세일 등 총 4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남지형 작가는 흩날리는 꽃잎을 춤추는 인체의 형상으로 재해석한 조각품을, 모모킴은 일상의 풍경을 따뜻하게 표현한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안지용 작가는 철 소재를 활용해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을 유쾌하게 담아내고, 장세일 작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다면체 형태로 표현했다. MY FAVORITE 전시에 이어 6월 8일부터 29일까지는 ‘Re:arrange’를 진행한다. 이 전시에는 이건우, 정보연, 진귀원 등 3명의 국내 작가들이 참여한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여름을 맞아 고메이 494한남을 방문한 가족 단위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기획했다”며 “전시된 모든 작품은 고객이 원할 경우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9월 30일까지 서울 소고동 본점에서 대형 미디어 아트 전시관인 '그라운드 시소 명동'에서 '알폰스 무하:더 골든 에이지' 전시회를 연다. '알폰스 무하:더 골든 에이지'는 아르누보의 거장이자 체코를 대표하는 작가 알폰스 무하의 인생과 그가 남긴 소중한 명작들을 한 편의 영화처럼 구현한 전시회다. 알폰스 무하의 인생을 바꾼 대표 작품 '지스몽다'부터 '황도 12궁'과 '슬라브 서사시', 그리고 '사계'까지 알폰스 무하의 대표작품을 선보이며, 각 작품마다 작가의 생애와 연결지어 특별한 전시로 구성했다. 지평주조는 6월 9일까지 경기 양평군 지평면에 위치한 지평양조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프랑스 예술작가 초청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신체의 표현(Prendre Corps)’을 주제로 앙토안 자노(Antoine Janot), 아가트 르푸트르(Agathe Lepoutre) 등 프랑스 실력파 예술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두 작가는 역사와 전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평양조장에서 영감을 얻어 특별한 조형작품도 설치한다. 아모레퍼시픽의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는 에버랜드에서 '23년 거품멍전(展)'을 진행한다. 23년 거품멍전은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행복한 향과 거대한 거품이 어우러진 오감 체험형 전시다. 해피바스 오리지널 컬렉션 바디워시 라인의 향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센트 아틀리에 공간을 비롯해, 직접 비눗방울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존, 거품이 톡톡 터지는 소리를 구현한 ASMR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형 전시장은 풍선을 직접 내려 향을 체험해 보는 공간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해피바스는 관람객이 각 공간의 테마에 따라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기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도록 콘텐츠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형 거품이 떨어지는 모습과 거품이 터지는 소리, 해피바스만의 달콤한 향을 통해 오감 만족의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참여형 행사, 전시 등을 기획하면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난다”며 “고객이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5-29
    • [주말 나들이] 스포츠경향배에서 단거리 다크호스로 부상할 말은?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렛츠런파크 서울의 열기는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28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총 상금 7500만원이 걸린 제7경주 '제13회 스포츠경향배(국산 3등급, 1200m, 연령 오픈)'가 열린다. 26일 한국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13회 스포츠경향배' 대회는 1200m 단거리 승부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기대주부터 1년 만에 복귀를 준비하는 말, 1200m 경험이 풍부한 말들까지 모두 출전을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경주마들끼리의 전력이 비등비등해 누구 하나 확실한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복병과 다크호스 경주마들이 배치돼 있어 팬들의 관심 또한 높다. 계절의 여왕 5월, 스포츠경향배 우승으로 마생(馬生)에 꽃을 피울 우승마는 누가 될 것인지 살펴보자. ■ 라누트(암, 한국 3세, 레이팅 58, 임종근 마주, 박윤규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71.4%) 지난해 여름 렛츠런파크 서울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이다. 데뷔전에서 지난 3월 개인 통산 2200승을 달성한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와 호흡을 맞춰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 후 주춤했지만 최근 3연승으로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3연승을 거둔 경주가 모두 암말 한정 경주였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수말들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고 우승까지 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자. ■ 하이하이(거, 한국 5세, 레이팅 60, 김경민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41.7%, 복승률 50.0%) 데뷔 후 꾸준히 경주에 출전해 실력을 쌓아 3등급으로 승급했다. 가장 최근 출전한 지난해 4월 3등급 데뷔전에서는 1코너에서 꼴찌였는데 뒷심을 발휘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경주를 마지막으로 다리 부상으로 인해 1년 동안 뛰지 못했다. 오랜만에 출전하는 만큼 그동안의 컨디션 관리와 경주감각 유지가 관건이라 볼 수 있다. 평소 막판 뒤집기로 팬들에게 짜릿함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하이하이'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글로벌골드(거, 한국 6세, 레이팅 52, 장재형 마주, 최상식 조교사, 승률 15.4%, 복승률 15.4%) 출전마 중 1200m 경험이 가장 많다. 올해 출전한 4번의 경주 모두 1200m 이었으며 1, 3, 5, 7위를 했다. 지난 4월 1200m 경주에서는 경주 초반 다른 말들에 둘러싸여 진로가 막힌 듯 보였지만, 뒤쪽에서 침착하게 상황을 살피며 기회를 노리다가 4코너를 지나면서 외곽으로 빠져나왔다. 이후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순식간에 7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다. 침착함과 뒷심이 돋보이는 경주전개였다. 이번 경주 역시 탁월한 뒷심을 활용한 막판 스퍼트로 승부수를 두지 않을까 싶다. ■ 하이러너(암, 한국 4세, 레이팅 52, 황은호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3.1%, 복승률 30.8%) 마명(馬名)처럼 높이 뛸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월 1300m 경주에서 작년 10월 우승 이후 반 년 만에 우승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한 듯 보인다. '하이러너'는 특히나 함완식 기수와 인연이 깊다. 총 13번의 출전경주 중 3번 우승을 했는데 모두 함완식 기수와 함께 했다. 기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명예 중 하나인 '영예기수'에 선정된 함완식 기수는 지난주 기수를 은퇴하고 7월 조교사로 데뷔할 예정이다. '하이러너'도 함완식 기수처럼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경주마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경주로의 신사' 함완식 기수 은퇴, 25년 기수생활 동안 후배들에게 모범 보여 지난 20일, 2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로의 신사' 함완식 기수의 은퇴 기념 이벤트가 열렸다. 함완식 기수의 친필 사인 애장품 증정, 팬 사인회, 유도마 기승 퍼포먼스 등 경마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다채로운 행사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처럼 단순한 은퇴식이 아닌 고객참여형 이벤트로 개최돼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1998년 6월 기수로 데뷔한 함완식 기수는 지난 주말 마지막으로 출전한 3개의 경주를 포함해 통산 6381전 중 806승을 올렸으며 2004년 '일간스포츠배'를 시작으로 2016년 'KRA컵 클래식'과 '그랑프리', 2021년 'Owners’ Cup'까지 총 11개 대상경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에는 경주로의 신사라는 별명처럼 페어플레이 정신과 꾸준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영예기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영예기수는 좋은 성적은 물론이고 성실함과 청렴함 등 품성과 자질이 뒷받침 되어야 선정될 수 있어 기수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 명예 중 하나다. 서울과 부경을 통틀어 단 8명의 더러브렛 기수만이 현재 이 영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그의 꾸준한 노력과 성실함은 그가 25년의 기수 생활 동안 두 자리 수 승률을 유지하는 비결이 됐고 최근 1년 기준으로도 승률 13.1%라는 안정적인 성적을 보여줬다. 또한 올해 2월에는 아홉수 없이 시원하게 통산 800승을 달성하면서 은퇴를 앞둔 함 기수와 그의 팬들에게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 바 있다. 행사 첫날인 20일 오후 3시에는 해피빌 1층 오너스라운지에서 은퇴기수 애장품 증정식이 개최됐다. 선착순 방문고객 100명 중 당첨된 행운의 9명에게는 함완식 기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채찍, 복색 또는 고글이 돌아갔다. 이어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는 함완식 기수의 2016년 '그랑프리' 대회 우승 장면이 담긴 엽서가 활용돼 의미를 더했고, '경마팬이 전하는 한마디' 방명록 행사를 통해 팬들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함완식 기수는 21일 제8경주로 열린 '제22회 YTN배(G3)' 대상경주 출전을 끝으로, 지난 25년간의 기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함 기수는 지난 2014년 YTN배에서 경주마 '빅파워'와 좋은 궁합으로 우승을 한 이력이 있어 더욱 뜻깊었던 피날레 경주였다. 이를 기념해 한국마사회 KRBC 경마방송에서는 YTN배 중계 시 2014년 YTN배 우승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를 방영해 고객들에게 함완식 기수의 은퇴를 알렸다. 은퇴경주에서 '블랙머스크'와 호흡을 맞춘 함 기수는 6위로 경주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이날 서울 마지막 경주인 제11경주 출발 직전에는 함완식 기수가 빨간 자켓을 입고 유도마에 깜짝 기승해 경마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이색 이벤트가 시행됐다. 유도마는 경주마가 경주 전 지하마도에서 경주로로 출장해 출발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말이다. 팬들 역시 그의 마지막 인사에 화답하며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다. 함완식 기수의 마지막 행보는 여기까지지만 그가 경주로를 완전히 떠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6월 30일자로 정식 기수 면허를 반납하고 7월 1일부터 조교사로서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조교사는 경주마를 훈련하고 기수를 섭외하고 경주 전략을 짜는 등 경마에서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하는 직책이다. 함 기수는 YTN배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아직도 끝났다고 실감이 안 나지만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다. 또 다른 시작이다"며 "후배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싶고 후배 기수들을 위해서나 저를 위해서는 앞으로 조교사가 돼 열심히 하겠다. 다른 자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함완식이라는 이름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응원해주신 팬 분들의 목소리 덕분에 제가 25년 동안 기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버팀목이 됐고 또 채찍도 되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는 기수로서 인사드리지는 못하겠지만 조교사로서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한다는 입장은 변함없으니까 계속해서 응원해주시고 저 또한 늘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5-27
    • [주말 나들이] 마사회가 소개하는 숨은 명소와 21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22회 YTN배' 경주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다가오는 주말 렛츠런파크 서울이 장거리 말들의 열띤 경주로 다시 한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오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 '제22회 YTN배(G3)' 대상경주가 열린다. 2000년 광복절 기념 특별경주로 태동한 YTN배는 올해로 22번째 이어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로 장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승부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열린 '헤럴드경제배(G3)'에 이은 3세 이상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지난 '헤럴드경제배'에서는 '위너스맨'을 총대장으로 한 부경 군단이 1~3위를 싹쓸이 했다. 이번 'YTN배' 역시 '위너스맨'을 포함한 부경 4마리 출전이 예정돼 있어 렛츠런파크 서울에 긴장감과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 [부경] 위너스맨(수, 한국 5세, 레이팅 138,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승률 68.2%, 복승률 77.3%) 이번 경주 출전마 중 레이팅 1순위, 수득상금 1순위, 우승횟수 1순위, 대상경주 7회 우승에 빛나는 강력한 우승후보다. 총 22전 15승의 화려한 전적의 '위너스맨'은 지난 4월 스테이어 시리즈 첫 관문인 '헤럴드경제배(G3)'에서 우승하면서 2022년 한국경마 챔피언의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해 2018년 '청담도끼' 이후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을 차지한 위너스맨은 과연 이번 'YTN배'와 7월 '부산광역시장배' 우승으로 2년 연속 스테이어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부경] 투혼의반석(수, 한국 5세, 레이팅 115, 임병효 마주, 라이스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3.3%) 데뷔 후 출전한 15경주 모두 3위 안에 들어온 장거리 재야의 고수다. 5번의 우승 중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지난 '헤럴드경제배(G3)'에서 경주 초반부터 부경에서 함께 상경한 '위너스맨'과 서울의 '라온더스퍼트' 뒤를 바짝 쫓아 압박수비하면서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에서 2위로 올라왔다. 그렇게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을 하나 했으나 '위너스맨'에게 밀려 2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주에서 라이벌 '위너스맨'을 꺾고 대상경주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부경] 제시의꿈(거, 미국 5세, 레이팅 97, 홍경표 마주, 라이스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64.3%) 출전마 중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선배들 사이에서 당당히 물오른 기량을 선보였다. 작년 12월 1등급 데뷔전에서 2000m 4위를 하더니 올해 1월 2200m 1위, 3월 2000m 2위를 차지하면서 차세대 장거리 대표주자로 눈도장을 찍었다. 보통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마지막 힘을 쏟아내는 추입전개로 우승을 노리는 전략을 쓴다. 이번 YTN배에서 짜릿한 역전으로 자신의 이름처럼 '제시의꿈'을 이룰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 [서울] 블랙머스크(수, 한국 5세, 레이팅 127, 김한수 마주, 김동균 조교사, 승률 47.4%, 복승률 63.2%) 그동안 1200m, 1400m 단거리에 주로 출전하던 '블랙머스크'는 무슨 이유인지 돌연 올해 첫 경주를 생애 첫 2000m에 도전해 우승하면서 장거리계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듯 했다. 지난 '헤럴드경제배(G3)'에서는 바깥쪽 게이트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초반 선두그룹에 안착했다. 하지만 3코너를 지나면서 점차 뒤로 밀려 결국 7등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지난 1월처럼 선행으로 경주를 리드하며 우승해 초심자의 행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할지 관심이 쏠린다. ■ [서울] 심장의고동(수, 한국 7세, 레이팅 131, 오종환 마주, 심승태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45.5%) 2000m 최고기록이 '문학치프'에 이어 2번째로 빠르다.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지만, 연륜을 무시할 수 없다. 사람과 달리 경주마는 연륜과 실력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2분의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힘으로 질주하기 때문에 젊은 말일수록 힘이 더 좋아 더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장의고동'은 지난 3월 2000m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역시 순위권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렛츠런파크 서울, 나만 알고 싶은 힐링 장소는? 매주 입장인원만 5~6만 명, 경마가 시행되는 주말에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지역은 언제나 방문객들로 북적인다. 이러한 인파를 피해 잠시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경마공원 곳곳에 마련돼 있지만,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곳들이 많다. 올해 코로나19 제약이 거의 해제되며 다시 경마공원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 몇 곳을 소개한다. ■ 관람대 지역 내 이런 곳이? 한적한 '목마길'에서 오감만족 힐링의 시간을 최근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닫혀 있었던 관람대 지역 내 '목마길'을 고객들에게 개방했다. 목마길은 바람길-열매길-교감길-풍경길-들꽃길로 이어지는 5가지 감성이 있는 오감(五感) 산책코스로 지난 2016년 고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목마길 입구는 중문 입장통과 후 왼쪽 온실 뒤편에 있어 지나치기 쉽지만, 덕분에 아직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지 않아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산책로 초입의 대나무 숲은 대나무가 하늘로 쭉쭉 뻗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고 길을 따라 쭉 걷다 보면 우거진 수풀 사이로 솔솔 불어오는 아카시아 꽃향기가 향긋하다. 목마길 끝자락에는 빨간 장미덩굴 아치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약 10분간의 산책코스를 돌고 밖으로 나오면 분수광장이 기다리고 있는데, 산책로를 걸으며 송골송골 맺힌 땀방울을 이곳에서 시원하게 날릴 수 있다. ■ 경주로 한눈에 들어오는 숲속 전망대에서 색다른 정취를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이 외에도 숨겨진 힐링 스팟들이 많다. 우선, 88승마장 주차장 인근에서부터 시작되는 약 580m의 구간의 '100년 기념 숲길'은 작년 11월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국민들에게 개방됐다. 기존에는 말의 산악훈련과 내부 관계자들의 산책로로 이용됐다. 한국마사회는 이 산책로에 2024년까지 수국, 황매화, 자엽병꽃 등 다양한 색채의 꽃나무를 추가 식재해 국민을 위한 힐링과 사색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관람대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입장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아직 산책로가 완전히 조성된 것은 아니지만, 숲속을 걸어 올라가는 길이 국내 유명 휴양림 못지않은 풍경을 자랑한다. 나무계단을 타고 가볍게 언덕을 오르면, 88승마장과 말들이 뛰는 경주로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나온다. 경마장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와 고층 빌딩 덕분에 '도심 속의 자연'에 있다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잣나무 숲속 한 가운데 평상과 벤치가 마련돼 있어 산림욕이나 숲속 피크닉 장소로 제격이다. 100년 숲길의 끝은 승용마사와 86승마장이 있는 지역으로 이어진다. 86승마장 앞길은 4월에 절정을 이루는 아름다운 벚꽃터널로 유명한 지역이다. ■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경주 보며 피크닉 즐겨요" 다음으로 소개할 명소는 경주로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벚꽃길 산책로 옆 잔디 구역이다. 멀리서 경주를 볼 수 있지만 베팅구역이 아니므로 입장료가 없다는 점이 메리트다. 산책할 수 있는 나무 데크와 잔디밭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방문객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 평상, 벤치 등이 준비돼 있다. 자리가 없다면 잔디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으면 된다.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가벼운 먹거리와 함께 경치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명소이다 보니, 인파가 몰리는 축제나 행사 기간에는 미리 자리를 맡아야 한다. 경마는 결승선이 고정돼 있고 경주거리에 따라 출발지점이 변화하는데 이 구역은 1600m 경주 출발 지점 인근이다 보니 해당거리 경주가 열릴 때는 바로 눈앞에서 경주마가 출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1600m 경주가 아니더라도 결승선을 통과한 말들이 이쪽까지 달려오기 때문에 언제든 말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덕분에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좋은 곳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 분들께서 쾌적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는 아름다운 경마공원 명소들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렛츠런파크 서울이 경마뿐 아니라 가족공원이나 힐링 장소로서 국민들께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5-20
    • [현장] 에어비앤비 '한국 관광' 홍보대사로 나선다…"DDP서 하루를"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에어비앤비가 우리나라 관광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내다보고 K-관광을 알리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론칭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비앤비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디자인재단, 서울시와 'DDP에서 특별한 하룻밤'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한국은 최근 관광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광 명소로 손꼽힌다. 지난해 에어비앤비 한국 개인실 숙박 예약건은 전년 대비 약 57%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국 개인실 후기 중 80% 이상은 최고 평점 '5점'을 받았다.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전 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류가 한국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일생일대 성장의 기회를 열어줬다"며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한국을 우선시하고, 꼭 방문해야 할 나라로 홍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DDP는 서울 패션의 중심지"라며 "이번 글로벌 캠페인으로 게스트에게 DDP에서의 특별하고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에 대한 여행의 열망을 일깨워 새로운 관광객들이 한국과 서울을 방문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K팝과 패션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서울패션위크 개막 전야인 9월 4일에 열린다. 에어앤비는 세계 최초로 두 명의 게스트에게 DDP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서울패션위크를 미리 경험할 특별한 기회를 선사한다. 호스트는 K-팝 그룹 엔하이픈이 참여한다. DDP의 최상층 로프트 공간에는 서울패션위크의 영감을 받아 마련된 런웨이 침대가 놓인다. 게스트는 숙박 기간 동안 마치 K-팝 스타가 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먼저 엔하이픈이 나만을 위한 특별한 환영 동영상으로 게스트를 맞는다. 숙소에는 엔하이픈 멤버들이 직접 엄선한 간식, 음료, 책 등이 준비돼 있다. 엔하이픈이 숙소를 배경으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도 준비했다. 또 서울패션위크 특별 입장권을 제공한다. 한국 패션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 맨 앞 좌석에 앉아 패션쇼를 즐길 수 있으며 한국 패션계의 신진 디자이너 작품으로 구성된 의상 컬렉션을 입어볼 수 있다. 의상 컬렉션 중 일부는 선물로 제공한다.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글로벌 캠페인'을 광주부터 춘천, 부산, 제주도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관광 명소가 아니라는 이유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을 골고루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블레차르지크 CSO는 "한국과 파트너십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 여러 한국 지역의 지자체와 함께 한류를 긍정적인 연결고리로 활용하고, 한국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한국 관광 산업 성장을 돕기 위한 여러 안건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네이선 블레차르지크 에어비앤비 CSO는 기자 간담회를 마친 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 관광 활성화 홍보 및 협력'에 관해 의논했다. 오 시장은 "에어비앤비가 서울, 그리고 한국에서 많은 기회를 창출하길 바란다"며 "서울시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방문하는 것에 어느 정도로 관심이 많은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솔선수범해서 만들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DDP에서 펼쳐지는 첫 번째 숙박 이벤트는 24일 오후 7시 에어비앤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5-17
    • [주말 나들이] 뚝섬배·SBS스포츠 스프린트 등 다양한 레이스로 렛츠런파크 서울 열기 '후끈'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이 경주마들의 열띤 경쟁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다양한 대상·특별경주가 편성돼 있어 관람객들의 응원 열기가 한층 더 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우선 제4~6경주로 일본, 인도, 중국과의 특별 교류경주가 펼쳐진다. 특별경주로 달궈진 분위기는 제8경주의 '뚝섬배(G2)'로 이어진 후 제10경주의 'SBS스포츠 스프린트(G3)'에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SBS스포츠 스프린트'와 '뚝섬배'는 다음달 '서울마주협회장배(G3)'와 'KNN배(G3)'로 이어져 각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제31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대상경주(G3, 혼OPEN, 1200m, 마령, 총 상금 5억)는 1993년 창설 당시 한국경마 최초로 공중파인 SBS를 통해 생중계로 방영돼 큰 화제를 모았다. 2015년부터 1200m 단거리 승부로 펼쳐지고 있으며 1분 10초 남짓의 시간에 빠르게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명승부를 예고한다. ■ 라온더파이터 (서울, 수, 한국, 5세, 레이팅 13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7.8%, 복승률 100%) 데뷔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2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실력의 소유자다. 2021년 '서울마주협회장배(G3, 1200m)'를 시작으로 2022년 'Owners’ Cup(G3, 1600m)', 'KRA컵 클래식(G2, 2000m)' 우승 등 장거리, 단거리 관계없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스프린터 시리즈의 포문을 연 지난 4월 부산일보배(G3, 1200m)에서도 5마신 차로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이번 대회 우승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 어마어마 (서울, 수, 미국, 6세, 레이팅 136, ㈜나스카 마주, 송문길 조교사, 승률 66.7%, 복승률 76.2%) 2021년 SBS스포츠 스프린트(G3) 우승마로 단거리에 강한 전형적 스프린터다. 2022년 '코리아스프린트(G1)' 국제경주에서 우수한 해외 경주마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들어온 바 있다. 올해 부산일보배에서는 비록 6위라는 아쉬운 성적을 보였으나 작년 부산일보배에서는 '라온더파이터'를 제치고 우승한 전적이 있기에, 이번 대회에서 당시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모르피스 (서울, 거, 미국, 8세, 레이팅 132, 박남성 마주, 이관호 조교사, 승률 26.8%, 복승률 43.9%) 우승한 두 번의 대상경주가 모두 SBS스포츠 스프린트(2020, 2022년)였을 정도로 이번 대회와 인연이 깊다. 지난해 출전 당시에는 '어마어마', '블랙머스크'와 같은 단거리 강자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7세의 '모르피스'가 깜짝 우승을 하면서 '돌아온 노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올해도 쟁쟁한 후배 경주마들과의 경쟁에서 더욱 연륜을 쌓은 모르피스가 다시 한 번 챔피언에 등극에 도전한다. ■ 벌마의스타 (부경, 수, 한국, 4세, 레이팅 104, 이종훈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38.5%, 복승률 61.5%) 이번에 출전하는 부경 대표마 중에서는 스프린트 시리즈 제1관문인 부산일보배에서 2위를 차지한 '벌마의스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4세로 출전마 중 가장 어리고 아직 대상경주 우승전적은 없지만 1200m 경주 복승률이 75%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경주기록도 출전마 중 2위다. 이번이 첫 원정경주이라는 점은 변수이나 우승을 차지한다면 확실한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1989년 시작된 대상경주로 올해 34회를 맞이한 뚝섬배(혼OPEN, 1400m, 별정A, 총상금 7억)는 과거 뚝섬경마장을 기념하는 대상경주이자 최강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이다. 첫 관문 '동아일보배(L, 1800m)' 깜짝 우승의 '어디가나'가 연승을 이어갈지 쟁쟁한 경쟁마들이 이를 저지하는데 성공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 어디가나 (서울, 암, 한국 5세, 레이팅 85, 에스지이건설 마주, 김윤섭 조교사, 승률 26.3%, 복승률 31.6%) 퀸즈투어 첫 관문 '동아일보배'에 출전해 '라온퍼스트', '플렛베이브' 등 쟁쟁한 경주마들 제치고 우승하며 최강 암말에 먼저 다가섰다. 2021년 12월에 열린 '경기도지사배'를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난해 성적표는 다소 부진했다. 올해 발걸음에 다시 탄력이 붙으며 직전 8마신 차 대승을 거둔 어디가나가 2관문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 라온퍼스트 (서울, 암, 한국 6세, 레이팅 128,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 복승률 58.3%) 지난해 뚝섬배를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대통령배(G1, 2000m)'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재까지 대상경주 우승만 6회를 기록했고 현재 암말 중 가장 높은 레이팅으로 여왕의 자리에 올라있다. ■ 라온더스퍼트(서울, 암, 한국 4세, 레이팅 110, 손천수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73.3%) 암말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라온더스퍼트는 지난해 11월 퀸즈투어 마지막 관문이었던 '경상남도지사배(G3, 2000m)'에서 우승하며 암말 강자로서 자리매김했다. 장거리에 강한 능력을 보이며 올해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첫 관문인 '헤럴드경제배(G3, 2000m)'에 유일한 암말로 출전했으나 수말들의 거센 추입에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암말들의 무대에서 다시 자존심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 플랫베이브(부경, 암, 한국 5세, 레이팅 101, 김종업 마주, 민장기 조교사, 승률 28%, 복승률 52%) 부경 암말 중 가장 높은 레이팅을 보유한 플랫베이브는 직전 경주였던 '동아일보배'에서 '라온퍼스트' 다음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7위에 그쳤다. 침착하게 중위권에서 숨을 고르다 막판 선두권으로 진입하는 경주 특징을 가진 플랫베이브는 동아일보배 이전 다섯 개의 경주에서 세 번의 우승과 두 번의 2위를 기록해왔다. 두 번째 원정경주인 이번 경주에서도 안정적인 기량을 이어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같은 날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는 6개국의 경마시행체들과의 국제 트로피 교류경주도 함께 펼쳐진다. 전 세계 23개국으로 한국경마실황이 수출되는 등 한국경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되며 올해부터는 인도와 남미의 경마시행체와도 새롭게 교류경주가 확대됐다. 이날 서울에서는 RWITC(인도, 4경주), CHIA(중국, 5경주), TCK(일본, 6경주) 트로피 경주, 부경에서는 OSAF(남미연맹, 4경주), TJK(튀르키예, 5경주), SLTC(말레이시아, 6경주) 트로피 경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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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3
    • [주말 나들이] 4년 만에 열리는 '말마 프렌즈-쉽 데이', 말마 포토존·말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 '풍성'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4년 만에 열리는 어린이날 행사에 방문한 어린이들이 예상치 못한 악천후로 인해 실망하지 않도록 급히 행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비가 온 뒤 더욱 맑은 날씨에 어린이들이 렛츠런파크를 방문해 말과 함께 하는 즐거운 추억을 안고 돌아가면 좋겠다." 4일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당초 어린이날 진행하기로 했던 '말마 프렌즈-쉽 데이' 행사 연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어린이날을 맞이하게 됐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기상상황으로 5월 5일에 예정됐던 '말마 프렌즈-쉽 데이' 행사가 6~7일 이틀에 걸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될 정도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본격적인 행사는 비가 그치는 6일 오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포니랜드에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에게는 말마 부채와 종이썬캡을 증정하고 아이들 맞춤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각종 볼거리와 재미가 어우러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말마 프렌즈 포토존이다. '말마'는 지난해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우리동네 캐릭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한국마사회 대표 말 캐릭터다. 말마 포토존에서는 지난 4월 초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에서 특히 인기가 많았던 초대형(8m) 말마 인형과 기마 퍼레이드가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아이들 맞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미니 체육대회, 어린이 버블쇼, 말마 퀴즈쇼 등이 예정대로 진행되며 어린이 특별행사는 날씨가 화창할 것으로 예보된 5월 7일 일요일에 시행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말마 색칠하기, 배지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각종 무료 체험 이벤트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말박물관을 방문할 경우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스케치북을 증정한다. 당초 5~7일 연휴 내내 어린이날 기념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었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5일 예상된 우천 및 강풍으로 인해 어린이날 당일 행사는 취소하고 6~7일에 예정대로 축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렛츠런파크 제주 역시 5일 행사는 전면 취소하고 6~7일 이틀동안 정상 시행한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주에서는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 열려 지역 가족공원으로 인기가 높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40여종에 이르는 직업체험과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는 '썸즈업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 주말 이틀동안 아이가 있는 부모들의 연휴 나들이 걱정을 덜어줄 예정이다. 부산경남 축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말 테마 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수의사, 장제사, 기수, 말 관리사와 같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론, 로봇 조종이나 가상현실 체험 등도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지역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한 렛츠런파크 제주 역시 어린이날 연휴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몽생이(어린 말) 가족소풍'이라는 이름의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요리교실, 이색달리기 '컬러런', 어린이날 매직쇼, 보물찾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행사들로 채워진다. 아이와 함께 온 부모도 심심하지 않도록 엄마의 놀이터 '네일숍'과 아빠의 놀이터 '추억의 오락실'도 운영된다. 각 경마장 별로 경마가 시행되는 날에는 실제 경주마가 경주로에서 달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서울은 토, 일요일, 부산경남은 금, 일요일, 그리고 제주는 금, 토요일에 각각 이틀씩 경마가 시행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제주의 경우, 5월 5일은 경마일이지만 어린이날을 기념해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서울의 경우 어린이날 행사가 시행되는 포니랜드 구역은 입장료가 없다. 일부 어린이날 프로그램은 선착순 접수이며, 시간대별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지역별 어린이날 행사 관련 더욱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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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5
    • [주말 나들이] 최강 3세 암말 선발하는 '트리플티아라'시리즈 부산경남서 막올려...유력 경주마는 5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경주마다 연령이나 성별같은 조건이 들어가는게 있고 아닌게 있고 다 다르다. '트리플티아라' 시리즈는 국산 3세 암말만 대상으로 이번 달 '루나스테이크스', 6월 '코리안오크스', 7월 '경기도지사배'까지 시리즈로 이어져 나중에 '시리즈 최우수마' 선정까지 연결된다." 21일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3일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대회를 이 같이 말했다. 최우수 국산 3세 암말 선발을 위한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막이 오른다. 시리즈의 첫 관문 '제4회 루나스테이크스(L급, 1600m, 국산 3세 암말)' 대상경주가 오는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경주명은 선천적 장애를 극복하고 수차례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전설적인 암말 이름 '루나'에서 따왔으며, 2020년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첫 경주로 창설됐다. 국산 3세 암말 한정 경주로 진행되는 시리즈는 23일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6월 '코리안오크스(G2)', 7월 '경기도지사배(G3)'로 이어진다. 총 상금 3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는 12두의 경주마(서울5두, 부산7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 대부분이 5회 내지는 7회의 적은 경주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중장거리 출전 또한 한두 번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예상치 못한 변수와 함께 성장기 암컷 3세마의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어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올해 경주는 부경에서 개최됨에도 서울 원정마의 출전비중이 더 컸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작년 루나스테이크스를 시작으로 삼관경주를 섭렵하며 3세 암말 최우수마로 등극한 부산 제2의 '골든파워'가 나올 것인지, 예년처럼 서울 출전마들이 순위권을 휩쓸 것인지 긴장감을 높인다. 출전마 중 경마 관람객의 눈길을 끄는 유력 경주마는 5두이다. ■ 라온자이언트(서울, 레이팅74,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85.7%) 머스킷맨의 자마로 출전마 중 유일한 2등급 말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다. 통산전적 7전 5승, 준우승 1회로 출전마 중 가장 승률이 좋다. 단 한 경주를 제외하고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 스타일의 경주 전개를 보여줬다. 박태종 기수와 함께한 작년 9월 1200m경주에서 선행을 유지하면서도 직선주로 막판 스퍼트로 14마신차의 우승을 거둬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11월 '과천시장배'를 우승하고, 12월 경주에서는 단거리 강자 '와우와우'를 제치고 우승을 거뒀다.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었으나, 3월 1800m 경주 종반 최대한 버티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볼트맨'에게 밀리며 우승을 내줬다.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 전개가 예상되는 가운데 또 '라온家'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지 귀추가 주목된다. ■ 즐거운여정(부산, 레이팅65,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김영관 마방의 말로 현시점 부산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암말이다. 부계에 '스톰캣'과 '에이피인디'의 혈통을 가지고 있다. 올해 첫 출전한 중장거리 경주에서 3위로 입상하며 수말들 사이에서도 뒤지지 않는 경주력을 보여줬다. 3월말 1800m 경주에서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으나, 높은 부담중량 탓인지 경주 종반 '닥터오스카'에 밀려 3위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2세에 출전한 중단거리 경주에서는 작년 12월 '브리더스컵(G2)'를 제외한 모든 경주를 2위 내에 들어오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우승한 경주는 5마신 내지 9마신 차로 대승을 거뒀으며, 2위를 기록한 경주는 전부 '판타스틱킹덤'에게 우승을 내줬으나 그 격차가 크지 않았다. 지금까지 보여준 경주력과 기본기라면 선입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예상된다. ■ 닥터오스카(부산, 레이팅57, 권혁희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75.0%) 통산전적 8전 2승, 준우승 4회로 높은 복승률을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경남도민일보배' 우승으로 2세 암말 중 이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 거리를 늘려 첫 출전한 1600, 1800m 경주에서 빠른 출발과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으나, 결승 직전 추입에 밀려 두 경주 모두 2위로 마무리했다. 3월말 1800m 경주는 직선주로에서 '즐거운여정'에 밀렸으나 시종일관 선행으로 경주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즐거운여정'을 제치는 근성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부마는 '올드패션드', 모마는 '장산여제'로 '닥터패션'과 형제마다. 체형이나 골격, 행동까지 '닥터패션'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뛰어난 스피드와 안정된 주행자세를 보였기에 이번 경주를 지켜봐도 좋을 듯하다. ■ 원더풀위크(서울, 레이팅48, 지대섭 마주, 이준철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80.0%) 중간에서 따라가기 바빴던 데뷔전과 달리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출전부터는 선두권 전개로 계속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주 내내 이어진 선행 경쟁에도 불구하고 결승선 전방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위 내에 들어왔다. 올해 초 출전한 1400m부터는 확연하게 빠른 출발과 선행전개를 보이며 2등과는 3마신차, 3등과 10마신차로 우승을 거뒀다. 경주기록 1분 25초 0으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400m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월 출전한 1800m 경주 역시 선행으로 전개했으나, 결승선 전방 300m를 남겨두고 걸음이 무거워지며 2위로 마무리 했다. 비록 대상경주 출전경험은 없으나, 그 동안 보여준 성장세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 아틀라스(부산, 레이팅44, 김동훈 마주, 강은석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33.3%) 작년 1200m 대상 경주 '아름다운질주'와 '경남도민일보배'에서 3위로 입상했다. 작년 말과 올해 초 출전한 1400m 경주를 보면, 경주 초반 스피드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경주 종반 뒷심을 발휘해 직선주로에서 단숨에 추입해오는 전개를 보였다. 그러나 '다실바' 기수와 출전한 3월 1800m 경주에서는 이전과 다른 경주스타일을 보여줬다. 2위 선두권을 유지하며 달렸으나, 결승선 전방 100m에 다다르며 걸음이 무거워져 5위로 마무리 했다. 치열한 선두권 다툼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전개를 펼칠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삼관경주는 원래 미국에서 된 것"이라며 "다음 달 첫째주 토요일날 캔터키더비라고 미국에서 삼관경주 첫번째 경주가 시작된다. 저희도 이런 걸 참고해서 이런 시리즈 경주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말의 경주대비는 주로 2세부터 할 수 있다. '쥬버나일' 시리즈라고 해서 2세 최고 말을 선발하는 시리즈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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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2
    • [주말 나들이] 마사회가 준비한 가족놀이문화, '말마프렌즈 NFT'와 '강원 직거래 장터'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주최한 올해 야간 벚꽃축제에 25만명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마사회는 지난 1일부터 9일 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 야간 벚꽃축제에 25만여 명의 상춘객이 모였다고 밝혔다. 공식 벚꽃축제 기간은 지난 9일로 끝났지만, 축제와 연계해 시행되고 있는 '말마프렌즈 NFT(대체불가토큰) 페스티벌'과 '강원 직거래장터'는 이번 주말까지 진행된다. 마사회가 지향하는 가족단위놀이문화 개발 노력의 일환이다. 축제 첫 주부터 활짝 핀 벚꽃길과 기마 퍼레이드 등 이색적인 행사들로 이목을 끈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는 첫 주말에만 가족, 연인 등 15만 명의 방문객이 운집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비록 지난 주 야속한 봄비로 벚꽃잎이 예상보다 빨리 낙하했지만, 초대형 '말마' 캐릭터 인형과 강원 직거래장터 등이 지난 7일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즐길거리가 보강됐다. 무려 8m에 달하는 '말마' 인형은 시원하게 뻗은 경주로를 배경으로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 존(zone)에 설치됐다. '말마'는 한국마사회 대표 말(馬) 캐릭터로, 한국마사회는 이 캐릭터를 이용한 'MALMA FRIENDS' NFT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벚꽃축제를 맞아 준비한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에서는 이러한 NFT 프로젝트 홍보는 물론, 이색 먹거리, 각종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부스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손님들로 북적였다. 특히,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말마' 인형 앞에는 미리 준비된 예쁜 소품과 함께 '인생샷'을 건지기 위한 나들이객의 행렬이 이어졌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13일 뉴스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말마프렌즈 NFT(대체불가토큰)'는 디지털자산인데 하나 밖에 없는 자산"이라며 "복제가 안되고 소유권이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토큰을 사람들이 갖고 싶게 하기 위해서 저희 마사회 대표 캐릭터인 '말마'라는 캐릭터에 그림형식으로 연계를 해서 '말마프렌즈 NFT'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토큰이 아직 몇 개가 발행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1000개를 발행한다 했을 때, '말마' 캐릭터들이 저마다 다르게 발행이 돼 아무리 1000개라도 한 개 한 개 마다 다른 이미지와 가치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저희가 NFT 페스티벌을 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닌까 '말마'라는 캐릭터도 홍보를 하고 이러한 NFT를 발행을 할 때에는 이거에 대해서 홍보도 하고 계획도 발표하고 질의응답도 받고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은 '디스코드'라는 채널에서 이루어지며 저희 마사회에서 디스코드에 채널을 개설을 해서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이번 페스티벌 오신 분들께 가입도 하면 혜택도 드리고 경품 같은 것도 드리고 하면서 홍보성으로 이번 페스티벌을 진행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아직은 디지털 가상토큰 발행 전문 회사랑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이어서 구체적으로 몇 개가 발행이 될지 그리고 이 토큰을 가지고 있으면 어떤 혜택이 제공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다"며 "지금 현재로서는 우리가 이런 캐릭터를 한다는 것을 홍보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9일에는 '강원 직거래 장터'가 렛츠런파크 서울 진입로에서 열리는 '바로마켓' 장소를 활용해 처음 펼쳐졌다. 한국마사회는 매주 화~수요일 이 구역에서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번 축제와 연계해 금~일요일에는 강원도 특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손을 잡았다. 동 장터에는 강원도 전통시장과 생산자 등 28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닭갈비, 오징어순대, 표고버섯 등 강원도 우수 특산물이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고객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벚꽃축제는 모두 마무리됐지만,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과 '강원 직거래장터'는 이번 주말 다시 찾아올 예정이니, 주말 나들이 장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말도 볼 수 있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렛츠런파크 서울을 주목해보자. 렛츠런파크 서울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도보 5분이며, NFT 페스티벌은 15(토)~16일(일) 11시~18시, 직거래 장터는 14(금)~16일(일)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된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4-14
    • "꽃구경 인파 북적북적"…4월 첫주 '봄꽃 인파' 몰린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올해 봄에도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여행객이 붐비는 '벚꽃 쏠림 현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됐다.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는 17일 '봄꽃 여행 계획'을 주제로 자사 앱 사용자 1064명에게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6.2%는 국내 봄꽃 여행을 가겠다고 응답했다.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맞물려 해외 봄꽃 여행이 주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국내에서도 봄꽃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77.3%로 집계됐다. 올봄 꽃구경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내달 첫 주로, 27.7%의 응답자가 이 시기 꽃놀이를 떠날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상청은 오는 29일 여수 등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내달 3일이면 서울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봄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행 지역은 벚꽃 명소가 1순위였다. 국내 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중 29.7%가 진해를 찾겠다고 답했다. 진해는 '진해군항제'를 개최해 꽃놀이 여행객이 몰리는 여행지 중 하나인데,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됐던 축제가 4년 만에 재개되며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뒤를 이어 유채꽃이 유명한 제주(20.0%)와 벚꽃명소가 있는 서울(18.7%)도 순위에 집계됐다. 그밖에도 경주나 여수 등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예상 여행 기간은 평균 2.13일로, 최소 1박 2일 이상 봄놀이를 다녀오겠다고 답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개화시기 우리나라는 전국 곳곳이 봄꽃 명소”라며 “함께하는 사람과 봄꽃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인파가 몰리는 지역과 시점을 고려해 떠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3-17
    • [주말 호텔가] "새학기 앞두고 호캉스 어때요"…이색 가족 패키지 '풍성'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호텔 업계가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패캉스(패밀리+호캉스)족'을 위한 이색 패키지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부터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하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럭셔리 리조트형 호텔 그랜드 조선 제주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편안한 휴식과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패밀리 패키지 ‘조이 인 어스 (Joy In Us)’를 선보인다. ‘조이 인 어스’ 패키지는 동심을 채워줄 귀여운 캐릭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하늘, 바다, 숲 테마로 꾸며진 다양한 키즈 테마룸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식음까지 풍성한 혜택으로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주 여행을 제안한다. 이 패키지에는 뷔페 레스토랑 ‘아리아’ 조식 3인(성인 2인, 소인 1인) 혜택이 포함된다. 오후에는 본관 2층에 위치한 조선 주니어 키즈 클럽에서 그랜드 조선 제주의 액티비티 전담팀 ‘그랑조이 (Gran JOE)’의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 중 2개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조선 주니어 키즈 클럽은 다양한 테마의 놀이공간과 더불어, 전문 교육 브랜드 대교와 협업해 꾸며진 상상 키즈 그림책 도서관과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영유아기 아이들부터 초등학생 아이들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안한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최근 호텔 로비 내 트레킹화 렌탈존을 마련했다. 코오롱스포츠 기능성 신발을 대여할 수 있는 곳으로, 투숙객 누구나 손쉽게 토함산 트레킹에 도전할 수 있다. 가족들과 함께 겨울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호캉스를 즐기며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예술 콘텐츠를 살펴볼 수 있는 ‘가자, 엑스포’ 패키지도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2인과 함께 경주엑스포대공원 입장권 2매를 제공해 호텔에서의 여유는 물론 신라의 역사를 담은 각종 전시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부산의 씨사이드 레지던스형 호텔 코오롱 씨클라우드호텔은 호캉스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을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패키지를 진행한다. 객실 1박과 ‘부산 롯데월드’ 2인 자유이용권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웅진 북클럽과의 제휴를 통해 럭셔리한 패밀리 라운지를 아이들을 위한 '북캉스' 공간으로 운영한다. '웅진 북클럽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도서와 1만여 콘텐츠가 탑재된 웅진 북클럽 북패드가 비치돼 있다. 독서와 놀이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오감으로 '북캉스'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울신라호텔은 아이들과 함께 투숙하는 고객을 위해 '키즈 베이킹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키즈 베이킹 프로그램'은 주중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아이들이 셰프 복장과 모자를 착용하고 직접 파티시에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호텔 5층에 위치한 키즈 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키즈 베이킹 프로그램’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일 6회차, 한 클래스당 30분으로 운영된다. 이달 한달 간은 미니 생크림 케이크(월, 수요일), 쿠키(화, 목요일)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신라호텔 투숙객 중 36개월 이상 아이들은 모두 참여 가능하며, 체크인 이후 5층 키즈 라운지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다. 경주 동대산 해발 500m 청정 자연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아이들과 함께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며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스노우맨’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캐지는 객실 1박과 눈썰매장 및 바데풀 2인 이용권으로 구성했다. 동대산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눈썰매를 즐긴 후 따뜻한 바데풀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눈썰매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바데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토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후 3시) 이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 업계가 3월 새학기를 앞두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키지를 출시했다"며 "올 겨울 방학은 아이들과 여러 가지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이색 패키지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라이프 > 여행·레저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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