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피플 릴레이인터뷰] 최소라 “도수코? 힘들었지만 또 하고싶어요”

윤한슬 입력 : 2013.07.23 08:12 ㅣ 수정 : 2014.02.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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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 최소라 [사진=양문숙 기자]

(뉴스투데이=윤한슬 기자) “안녕하세요. 저는 매력적인 눈을 가진 동양적인 페이스, 모델 최소라입니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처럼 동양적인 페이스가 매력적인 그녀, 최소라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 시즌 3의 우승자로, 도수코 우승 이후 승승장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수코 이후 인생역전에 가까운 큰 변화를 겪은 그녀. 미술학도였던 그녀가 최고의 여자 모델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했을까.

 

솔직담백하고 유쾌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미술학도에서 모델까지

▲ 모델 최소라 [사진=양문숙 기자]

-학창시절부터 모델을 꿈꿨나요?

 

“사실 저는 모델을 할 생각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저는 그림, 그 중에서도 소묘를 하고 있었고 대학교도 그 계통으로 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죠.”

 

-미술은 언제부터 하신건가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었어요. 유치원 때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계속 배웠어요. 제 실력이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었지만요.”

 

-모델을 하게된 계기는요?

 

“제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 때, 친구가 모델을 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어요. 그런데 친구가 오디션 장에 같이 가줄 수 있냐고 도움을 청했고, 저는 친구를 따라 오디션 장에 갔어요. 그런데 회사 측에서 제게 모델 제의를 하셨어요. 처음에는 큰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시작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막상해보니 어떠셨나요?

 

“처음 배울 때까지만 해도 큰 재미도 못 느꼈고, 별다른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모 대학교 졸업패션쇼 무대에 처음으로 서게 됐어요. 큐 사인을 받고 무대에 나감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제게로 향했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니 너무 짜릿하더라고요. 그 상태에서 탑에 섰는데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소리가 들려왔어요. 그 소리를 들으니 온 몸에 소름이 돋더라고요. 그렇게 무대 뒤로 들어왔는데 눈물이 ‘핑’ 돌 정도로 감동을 받았어요. 그 순간 ‘아,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그동안은 미술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모델을 하겠다고 제 마음을 굳혔죠.”

 

-미술을 하던 딸이 모델을 하겠다는 말에 부모님 반응은요?

 

“아버지는 정말 싫어하셨어요. 안된다고 말씀하셨죠. 부모님 입장에서는 모델이 긍정적으로만 보이지 않으셨나봐요. 그래도 어머니는 수락을 해 주셨는데 아버지는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나쁜 길로 빠질까 우려하셨었나봐요. 하지만 제가 나쁜 길로 빠질 아이도 아니었고, 정말 하고 싶었기에 허락이 없었음에도 무작정 이 일을 시작했어요. 아버지는 지금까지 쇼를 보러오지 않으셨는데 그래도 지금은 허락해 주시고 계시는 것 같아요.”

 

-모델을 준비하게 된 계기와 과정은요?

 

“모델 제의가 들어온 이후 아카데미에서 차근차근 배웠어요. 그 이후에 해당 회사에서 나와서 동덕여대 모델학과에도 입학을 했고, 한동안은 에이전시없이 프리랜서로 활동했어요. 그 이후로 케이플러스에 들어오게 됐고요.”

 

-아카데미에서 워킹 등을 배우는 것도 만만치 않아요. 정말 힘들지 않았나요?

 

“힘들긴 했죠. 제가 중심을 정말 못 잡는데 처음에 걸을 때 한발로 버티면서 배우거든요. 그래서 제가 계속 넘어졌어요. 때문에 선생님한테 정말 많이 혼났던 기억이 나요.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죠.”

 

-모델이 꿈이 아니었기에 비교적 포기하기 수월했을 것 같아요.

 

“네. 그래서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는데, 어머니도 한번 해보라고 지원을 해주셔서 쉽사리 그만두게 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빛을 발하기 전까지 힘들었던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요?

 

“별다른 원동력이 있었다기보다 그 때는 오기로 버틴 것 같아요. 이왕 시작한 거 끝까지 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당시 재능이 있다고 느끼셨나요?

 

“아니요. 제가 잘하는 편도 아니었고, 당시에는 숫기도 없고 지금처럼 활발하지 않았거든요, 굉장히 소심하기도 하고요. 모델 하면서 밝아진 케이스죠.”

 

■ 도수코3 우승자가 되다

▲ 모델 최소라 [사진=양문숙 기자]

-도수코3에서 우승을 했어요. 어떻게 출연하게 된건가요?

 

“사실 나가기 싫었어요. 그 당시가 슬럼프였거든요. 회사에서 제가 권유를 했을 때 제가 실력이 부족한 것 같아서 거절을 했었어요. 그런데 주변 지인들도 권유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도전을 마지막으로 모델을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하게된 것 같아요.”

 

-승승장구하면서 결국 우승을 거머쥐셨네요.

 

“사실 저는 처음에만 발전을 하다가 나중에는 정체한 케이스에요. 제가 단체생활을 안 해봤기 때문에 사람들과 지내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익숙치가 않은 거예요. 그리고 외부와도 단절되다보니 그 점들이 실력에서도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당시 우울증이 오기도 했어요.”

 

-도수코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저는 베트남 촬영 때가 기억에 남아요. 저희끼리 가장 재밌게 놀았거든요.저희끼리 진실게임도 했었는데 도전을 떠나 속마음을 털어놓다보니 잊혀지지가 않아요.”

 

-다들 돈독해지셨겠어요.

 

“방송에서는 저희들끼리 싸우고 경쟁하는 모습이 많이 비춰졌는데, 저희들끼리는 정말 잘 지내거든요. 밖에서 만나면 정말 반가워하기도 하고요. 다들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우승을 예감 하셨나요?

 

“아니요. 그 당시 너무 우울해있어서 우승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어요.”

 

-후반부로 갈수록 우승에 가까워져서 조금은 예상할 법도 한데요.

 

“저는 마지막 Top3를 뽑는 날에 피디님들께 작별 인사를 하러 다녔어요. 당연히 떨어질 거라 예상했거든요.”

 

-Top3에 진출한 이후에도 예상을 못했나요?

 

“네. 제가 마지막 파이널에 올라갔을 때 몸이 정말 아팠어요. 제가 허리디스크가 있거든요. 심지어 마지막 화보 촬영을 하는 날에 응급실에 실려갔어요. 진통제를 10알 쯤 먹으면서 촬영을 한 기억이 나는데 너무 아프다보니 우승을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하필이면 촬영이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촬영이어서 눈물이 날 정도로 너무 아팠어요. 어지럽기도 하고요.”

 

-그래도 막상 우승을 하니 아픔을 잊었겠어요.

 

“그렇죠. 너무 기뻤으니까요. 그런데 사실 발표 직전까지 저는 제가 아닐거라는 생각에 포기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마지막 발표 때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요.”

 

-본인이 아니라면 누가 우승을 했을 것 같으세요?

 

“저희 Top3끼리 서로 우승자를 점쳐봤어요. 그 때 당시 연희가 정말 슬럼프였는데, 진경이는 연희가 될 것 같다고 하고, 연희는 제가 될 것 같다고 하고, 저는 진경이가 될 것 같다고 얘기를 했었죠.”

 

-진경씨를 우승자로 점쳤던 이유는요?

 

“일단 진경이는 나이가 어려서 가능성이 많잖아요. 모델은 가능성을 많이 보다보니 진경이가 우승을 할 것 같더라고요.”

 

■ ‘도수코3 우승자’, 그리고 ‘싸이 젠틀맨 비키니걸’

▲ 모델 최소라 [사진=양문숙 기자]

-‘도수코3 우승자’, ‘젠틀맨 비키니걸’ 등의 수식어가 붙어요. 어떤 것이 더 마음에 드세요?

 

“저는 ‘비키니걸’ 수식어도 좋은 것 같아요. 초반에 ‘비키니걸’, ‘비키니녀’ 등의 수식어로 화제가 됐었는데 사실 그 당시에는 어감이 좋게 들리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좋은 의미인 것 같아서 그 이후로 좋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는 어떻게 출연하시게 되셨나요?

 

“저희 케이플러스와 YG엔터테인먼트가 친분이 있었나봐요. 싸이씨가 뮤직비디오에 여러 아이돌 중 여주인공을 누구로 할지 미국 쪽 관계자들한테 물으셨는데 그 중 가인씨가 제일 인기가 많았대요. 그래서 싸이씨가 미국에서는 동양적인 페이스를 좋아한다고 판단하셨나봐요. 그래서 모델 쪽에서도 동양적인 페이스를 찾았고 그러다 제가 하게 된 것 같아요.”

 

-가인씨랑 닮은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그 얘기 정말 많이 들었어요. 가인씨께서 화장을 진하게 하시잖아요. 저도 화장을 진하게 하고 나가면 사람들이 가인씨랑 김연아 선수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하세요.”

 

-처음 뮤직비디오 제의가 들어왔을 때 기분은요?

 

“사실 저는 자세하게 듣지 못했어요. 단순히 싸이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다고만 들었지 제가 메인 모델인지는 몰랐어요. 그저 서브모델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보니 메인모델인 거예요. 약간 어안이 벙벙하기도 했어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많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놀랍기도 하고 당황스러웠어요. 제가 메인 모델은 맞지만 촬영을 정말 빨리 끝냈거든요. 플라잉 체어가 날아가는 장면도 한 번만 찍었었고 싸이씨가 오일을 발라주시는 장면도 세 번쯤 밖에 안 찍었거든요. 그래서 왠지 편집되는 거 아닌가 했는데 검색어 1위에 올랐더라고요.”

 

-싸이씨는 어떤 분이었나요?

 

“노래 제목처럼 정말 젠틀한 분이셨어요. 연예인들이 해외진출에 성공을 하면 자만에 빠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싸이씨께서는 안 그러셨거든요. 새벽 4시까지 촬영을 하느라 다들 지쳐있었는데 싸이씨께서 에너지드링크 마셔가며 분위기를 계속 밝게 유지시키려 노력하시더라고요. 덩달아 저희도 힘이 나더라고요.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비키니 큰이 풀리는 장면에서 약간 코믹한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비키니를 입은 상태에서 싸이씨가 오일을 발라주는 내용만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싸이씨께서 애드립으로 비키니 끈을 풀테니 저보고 놀라는 표정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처음에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할지 몰라서 어색하게 웃었어요. 그래자 싸이씨께서 원하는 바를 주문을 해주셨고요.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셔서 그런 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어요.”

 

■ 안티팬의 기승

▲ 모델 최소라 [사진=양문숙 기자]

-지난해 안티팬의 습격을 받았는데 당시를 회상해본다면요?

 

“우울해있던 시기여서 그 당시 사겼던 남자친구와 한강에 바람을 쐬러 갔어요. 남자친구가 잠깐 자리를 비웠을 때, 어디선가 사람들의 말 소리가 들려왔어요. 알고보니 제 험담을 하시더라고요. 학생분들이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냥 그분들이 빨리 지나가길 바랐어요. 그런데 갑자기 한 분이 오더니 팬처럼 ‘최소라씨 아니세요?’라고 물으셔서 ‘네’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인사를 했는데 그분들이 갑자기 저를 구타하셨어요.”

 

“사진 상으로는 얼굴에 할퀸 자국만 보였는데 귀 뒤에 피멍도 들고 온몸에 구타를 당했어요. 그 분들은 웃으면서 지나가고 저는 너무 얼떨떨해서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데 저는 이 실을 회사, 부모님께도 다 비밀로 했어요. 그 상태에서 아무 생각없이 SNS에 그 사실을 올렸더니 기사화 되면서 화제가 됐죠.”

 

-그 후폭풍이 거셌던 것으로 알고 있어요.

 

“자작설이라는 소문이 돌아서 더욱 황당했죠. 그 다음날 행사가 있어서 제가 화장을 두껍게 해서 그 상처를 덮었어요. 그런데 행사장에서 찍힌 사진을 보시고는 사람들이 자작극이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한동안 제 이름이 오르내렸는 데 제가 어느 댓글을 보고 충격을 받기도 했었죠.”

 

-어떤 댓글이었나요?

 

“어떤 분이 ‘손톱이 뭐냐, 차라리 칼로 그어서 평생 활동 못하게 하지’라고 하셨어요. 지금은 별로 신경 안쓰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더라고요. ‘나쁜 사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제 정신건강을 위해 한동안 인터넷을 다 끊었어요. 핸드폰도 안 보고요. 그 이후로 다른 것에 신경을 안 쓰고 일만 열심히 했어요.”

 

-처벌을 생각하진 않으셨나요?

 

“했었죠. 그런데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 지인들도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라고 조언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미 지난 일이니까 덮어 두기로 했어요.”

 

-습격받은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했었어요.

 

“그런 분들은 많았죠. 하지만 좋은 것보다는 좋지 않은 것부터 보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당시에는 저를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잘 안보였던 것 같아요.”

 

-도수코 출연자에게 안티가 있을 거라곤 생각지도 못했어요.

 

“사실 저도 안티가 생길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그런데 제가 방송에 안 좋게 보여졌어요. 물론 제가 한 말들은 맞지만 어떻게 편집을 하느냐에 따라서 뉘앙스가 달라지게 되잖아요. 제가 한 말과 일들은 인정하고 죄송하게 생각을 해요. 하지만 대중들은 그 방송만 보고 판단을 하셔서 제가 더 나쁘게 보여졌던 것 같아요.”

 

-편집에 불만은 없었나요?

 

“제가 한 말은 맞는 거잖아요. 편집으로 인해 그것이 더 왜곡되고 과장됐긴 하지만 제가 한 말은 맞기 때문에 불만은 없어요.”

 

■ 도수코, 그리고 그 후

▲ 모델 최소라 [사진=양문숙 기자]

-그래도 도수코 이후 일은 많아지셨죠?

 

“도수코 나가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그 이후로 정말 일이 많아졌죠. 혹시 누군가 제게 도수코에 한번 더 도전할 거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오케이할 것 같아요. 재밌었거든요. 굉장한 추억이자 경험이고요.”

 

-도수코 이후 서울패션위크 컬렉션에서 11개 무대에 섰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네. 이게 꿈인가 싶기도 해요.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저를 기억해주시고, 알아봐주시는게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요. 요즘 정말 재밌게 사는 것 같아요.”

 

-도수코에 나가지 않았다면 지금의 최소라씨는 어떨 것 같으세요?

 

“아마 모델을 그만뒀을 거예요. 그저 대학교 졸업을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겠죠.”

 

-일을 얻은 대신, 자유를 뺏기셨을 것 같아요.

 

“요즘 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모델이 지겨워진 것은 전혀 아닌데 요즘에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거든요. 운전면허도 따고 싶고, 수영도 배워보고 싶고, 벨리댄스도 배워보고 싶어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시간이 안되요. 모델이라는 직업이 갑자기 일이 생길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무언가 배우기도 힘들거든요.”

 

-일이 없을 때는 무엇을 하세요?

 

“일이 없을 때는 운동, 마사지 등 자기관리를 하거나 친구들을 주로 만나요. 제가 스케줄을 하루 전 날에 받을 수도 있어서 약속을 미리 잡을 수가 없어요. 어쩔 수 없이 친구들한테 급히 연락해서 약속을 만드는 것 같아요. ‘급 만남’이 성사되는 거죠.”

 

-연인과 헤어졌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연애는 아직이신가요?

 

“전에 사귀던 사람과는 꽤 오래 사겼는데 서로 좋게 끝냈어요. 그리고 나서 지금은 다른 분과 연애중이에요. 사귄지 오래되진 않았어요.”

 

-도수코 이후 유명해지셔서 연애도 조심스러우실 것 같아요.

 

“저는 그런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신기하게도 대중들이 저를 보면 ‘최소라다’가 아니라 ‘최소라 닮았어’라고 하세요. 저를 많이 알아보시지 않는 것 같아요. 대중들이 제가 옷을 시크하게 입고 화장도 진하게 할 줄 아시는데 실제로는 옷도 프리하게 입고 화장도 잘 안해서 그런가봐요. 조금 신경을 쓰긴 하는데 연예인이 아니다보니 비교적 자유롭죠.”

 

-이제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해외활동 계획은 없으세요?

 

“회사와 조율해서 도전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를 잡은 것은 아니고요. 그래서 영어공부도 하고 해외 활동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어요.”

 

-어떤 모델이 되고 싶으세요?

 

“일단 대중들이 저를 봤을 때 ‘도수코 최소라네’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도수코 최소라’가 아닌 ‘모델 최소라’로 인식되고 싶어요. 더 열심히 활동을 해야겠죠.”

 

-앞으로의 청사진을 그려본다면요?

 

“해외에서 성공해서 유명해져서 한국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30살이 넘을 때 까지 오랫동안 활동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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